지난 2019년 1월 세계 최대 ITㆍ가전박람회 CES2019에서 롤러블TV가 처음 공개됐을 때, 전세계 소비자들이 환호했습니다. TV화면이 스탠드 안으로 말려들어갔다가 솟아나오는 신기술은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여, LG전자의 야심작 롤러블TV(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기대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일단 롤러블TV의 억소리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출시가격이 무려 1억원. 실제 매장판매가격은 1억6667만원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1억원이 훌쩍 넘
첫째,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 둘째, 너무 당연해서 의심해 보지 않은 것들셋째, 평범한 우리 마을 속 사소한 것들 이 모든 것을 고찰하고, 의심하고, 공유한다. 우린 건축사와 사진작가로서 평범한 마을을 보기로 했습니다. “사소한 것들의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조명하자”는 게 소소한 목표입니다.이른바 ‘길걷수다 프로젝트’, 출발점은 창신동의 좁고 경사진 골목길으로 잡았습니다. 우린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방범창살의 추억을 더듬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길걷수다 첫번째 장 ‘창신동의 기록’을
[Click-Active View] 훌쩍 큰 PB 시장 살펴볼 것들 그동안 PB는 ‘가성비 좋은, NB제품의 대체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랬던 PB가 최근 달라졌습니다. 값도 싸면서 품질도 좋은 PB가 쏟아져 나옵니다. 일부 PB는 NB보다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을 지향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게 마켓컬리의 PB브랜드 컬리스입니다. PB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부쩍 늘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쿠팡,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업체들도 PB에 손을 뻗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흐름은
[Active View] TSMC vs 삼성전자 ‘점유율 싸움’ 시작됐다 ☜ Click“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세계 1위에 오르겠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세운 목표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 세계 1위 기업의 저력일까요.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ㆍFoundry) 사업의 성과가 눈부십니다. 세계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ㆍFabless)로 꼽히는 IBMㆍ엔비디아ㆍ퀄컴과의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우리나라는 없는 아파트를 사는 것이 익숙합니다. 먼저 분양을 하고 나중에 공사를 하는 선분양 체제가 주요 주택 공급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진짜 제품인 아파트를 보지 못하고 비슷하게 만든 모델하우스를 보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모델하우스가 나중에 만들어진 아파트와 다른 경우도 숱합니다.그때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사업 주체(시행사·시공사)의 갈등도 반복됩니다. 물론 사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어디까지 감내해야 하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액티브 뷰(Active View)
지난 8월 16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화된 방역수칙은 ‘밀집도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뷔페ㆍ노래연습장ㆍPC방ㆍ학원…. 정부는 위험하다 생각되는 업종의 영업을 잇따라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한 경제적 피해와 부담은 고스란히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몫이었습니다. 가게 문을 닫아 생계가 위태로운 소상공인과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서글픈 곡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져갔지만 정부는 애써 외면했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
농심켈로그가 지난 7월 ‘첵스 파맛’ 시리얼을 출시했습니다. 16년간 온라인을 떠돌던 밈(meme)이 마침내 출시로 이어진거죠. 그 배경에는 파맛 첵스 마케팅을 재밌게 여긴 소비자의 출시 요청이 있었습니다. 농심켈로그만이 아닙니다. 유통가에선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B급 마케팅이 유행입니다. 물론 여기엔 한계도 숱한데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액티브 뷰(Active View)에 B급 마케팅과 리스크를 담았습니다.▶[Active View] 파맛 시리얼, 육포 팬티… B급 마케팅과 리스크기획ㆍ취재=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
미국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3만85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연회비에도 회원 수가 200만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매출은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롯데쇼핑의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은 8년만에 유료회원제(연회비 3만5000원)를 폐지했습니다. 같은 유료회원제인데 왜 코스트코와 빅마켓은 희비가 엇갈린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액티뷰 뷰(Active View)를 통해 유료회원제의 경제학을 풀어봤습니다.▶[Active View] 코스트코와 빅마켓으로 보는 ‘유료회원제 경제학’기획ㆍ취재=김미란 더스쿠프 기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성장했던 신라젠이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5월 4일 신라젠의 주식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주가의 하락세도 가파릅니다. 이날 신라젠의 주가는 1만2100원으로 최고점 12만7700원(2017년 11월 21일) 대비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3상 실패에 이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논란, 전직 임직원 배임 혐의 등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신라젠과 정부 주요 인사의 관련설 등 다른 논란거리도 숱합니다. [※참고 : 검찰은 지난
동아에스티는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의 형제회사입니다.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성장세는 돋보였습니다.그런데 동아에스티가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조금 이상합니다. 3개월치 물량을 미리 팔아서 매출을 올렸습니다. 3개월치를 미리 판매하면 그 이후엔 실적 공백이 생기게 마련일 텐데, 대체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2009~2017년 병ㆍ의원에 불법 리베이
지난해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내준 게 2017년 7월. 이미 2년여간 환자들에게 투약된 뒤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국내 1호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이 허가받지 않은 원액으로 제조됐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식약처가 판매승인을 내린 지 7년도 더 된 제품이었습니다. 당시 제조된 메디톡신은 모두 사용된 지 오래입니다.그뿐만이 아닙니다. 인공혈관, 인공유방 보형물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의약품ㆍ의료기기가 시중에 유통되는 문제가 잇따
LG전자가 오는 15일 새 이름표를 단 스마트폰 ‘벨벳’을 출시합니다.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한 ‘G’ ‘V’ 시리즈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낡은 브랜드를 새 것으로 바꿔 5년간 이어져온 적자의 고리를 끊겠다는 복안입니다.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LG전자가 브랜드 이름을 바꿔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1995년 이후 휴대전화 브랜드 이름을 무려 7번이나 바꿨습니다. 그렇다면 LG전자는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기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을까요? 그
금호그룹 직원들은 구조조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지난해 두차례 희망퇴직 압박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엔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급휴직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5월에도 직원들의 고통은 계속될 거란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그룹 오너이자 전직 회장은 64억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아 챙겼습니다. 그것도 업계 최대 지급률로 계산된 퇴직금이 포함됐습니다. 대기업집단 중에선 최고로 높은 ‘6배수’의 직급별 지급률이 책정됐죠. 1년 일할 때마다 6개월치의 보수가 퇴직금으로 쌓여왔다는 겁니다.
세간에 알려진 롯데푸드-후로즌델리의 분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후로즌델리가 롯데푸드에 ‘을질’을 하고 있다. 후로즌델리의 식품위생 문제로 전속거래 계약이 끊긴 건데도 보상을 요구했다. 부도 때문에 실체가 없는 회사가 롯데푸드에 납품권을 요구했고, 국정감사에 경영진을 부르겠다고 협박했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가 지난해 국감장에서 “후로즌델리가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180도 달라집니다. ‘실체가 없는 회사가 납품권을 요구했다’는 조경수 대표의 주장과 달리, 롯데푸드는 후로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물량을 소화해온 택배기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세간의 오해와 달리 이들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택배기사들의 처우가 열악한 데다 이상한 계약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택배기사의 눈물을 Active View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Active View] 코로나19와 택배기사의 한숨 기획ㆍ취재=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코로나19의 파급 효과가 심상치 않습니다.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고, 문을 닫는 소상공인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경제가 얼마나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느냐입니다. 국내 경제학자 8명 중 3명은 L자형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를 Active View를 통해 분석해 봤습니다. ▶ [Active View] 코로나19와 경제학자의 전망기획‧취재=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대한민국, 기준!” 국민이 구호를 외칩니다. 맨 앞에 있던 A부처가 “기준!”을 외치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다른 편에 서있던 B부처가 “기준!”을 외칩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고, 대열이 흩어집니다. 어떤가요? 지금 대한민국 상황과 똑같지 않은가요? 코로나19 확진이든 마스크든 대한민국엔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상황이 변했다는 이유로 기준을 무너뜨리고, 정책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국민은 혼란에 빠집니다. 도대체 뭘까요? 대한민국 기준은 어디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유가도 발맞춰 떨어졌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Activ View를 통해 코로나19 국면 속 국제 유가와 국내 유가를 비교해 봤습니다. ▶ [Active View] 코로나 국면에서도 기름값 덜 내렸다취재=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매출, 영업이익, 시가총액.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면 시가총액도 변합니다. 주식시장의 일반적인 법칙이죠. 제약바이오 업종은 조금 다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시가총액이 모두 따로 놉니다. 왜일까요. 바로 ‘버블’ 때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Active View를 통해 ‘제약바이오와 버블’의 상관관계를 살펴봤습니다.▶[Active View] 제약바이오 “버블의 분석”취재=고준영 더스쿠프 기자shamandn2@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많은 이들이 사모펀드를 특권층의 투자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완전 판매의 온상으로 여기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사모펀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규제를 강화해야 할까요, 현 시스템을 유지해야 할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Active View를 통해 사모펀드를 향한 두가지 시선을 살펴봤습니다. ▶[Active View] 사모펀드 이중시선취재=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