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인터넷이 ‘디도스(DDos) 공격’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수만명이 보는 e스포츠 대회에선 디도스 공격 탓에 경기를 수차례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방송하는 스트리머(Streamer) 중에서도 느닷없는 디도스 공격에 애를 먹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던 디도스 공격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을 겨냥하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의 IP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돈만 주면 디도스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끔찍한 미래는 눈앞에 와있을지 모릅니다.#
# 요샌 1만원권 한장으로 든든한 한끼를 먹는 게 어렵다. 외식 물가가 갈수록 오르면서 등장한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 때문이다. 휴가기간엔 맘 놓고 쉬지도 못 한다. 여행비용의 가파른 상승을 일컫는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콕’이 만만한 것도 아니다. OTT 업체들이 줄줄이 구독료를 올리면서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바야흐로 ‘변종 인플레이션’의 시대다. 최근 미디어에선 각종 ‘플레이션’을 붙인 신조어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살다 보면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실감할 때가 많다. 회사 생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면접· 회의·프레젠테이션 등 이미지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서의 ‘말하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일이 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이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인 이유다. 말이 곧 돈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고 나면, ‘말 잘하는 기술’이라도 배워야 하나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말하기가 능력이 될 때」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막상 말하려면 힘든’ 이들을
여야 정당이 선거철만 되면 꺼내드는 ‘판박이 공약’은 숱하다. 그중 대표적인 건 ‘대학생 기숙사 공약’이다. “임대료가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공공기숙사를 만들겠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이 공약은 선거만 끝나면 한낱 공염불에 그친다. 여야의 무능함이 첫번째 원인이지만, ‘대학생 기숙사 공약’을 현실화할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이젠 그 이유를 찾아야 할 때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당이 내세우는 ‘1호 공약’은 그 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반영한다. 그만큼 1호 공약은 정당이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공적 약속이다
# 어떻게든 짬을 내서 은행을 방문했는데, 두자릿수가 넘는 대기번호를 받으면 기분이 언짢다. 긴 시간 인내하고 마주한 은행원이 헤매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면 그땐 불만이 폭발한다.# 이런 심리는 은행 점포를 모바일로 옮긴 ‘뱅킹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얼마나 신속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뱅킹앱 경쟁의 관건이란 거다.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어떤 앱이 가장 빠른지를 따져봤다. 금융 소비자가 은행을 방문하는 대신 뱅킹앱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휴대전화에 깔린 앱 하나로 송금과 대출 등 웬만한 금융업무를 이
54.0%. “현재 거래하는 은행을 바꿀 수 있다”는 금융 소비자의 비율(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다. 뱅킹앱이 등장하면서 은행의 문턱이 낮아졌고, 거래 은행을 바꾸기도 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앱의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쏟는 이유다.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어느 은행이 가장 편리한 뱅킹앱을 구현했는지 알아봤다. ‘뱅킹앱’이 등장한 이후 달라진 금융 소비자의 문화가 있다. 그전엔 은행 점포가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뱅킹앱에 얼마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느냐가 금융 소비자의
은행 뱅킹앱이 활성화할수록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능도 늘어나야 한다. 고령층 사용자를 위해선 좀 더 편리하게 뱅킹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여야 하고, 끊이질 않는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선 보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서경대 MFS 연구팀과 15개 뱅킹앱의 가독성과 보안성을 점검해봤다. 어떤 뱅킹앱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안전할까.디지털금융은 편리한 만큼 위험요인도 많다. 누가 볼까 꽁꽁 감춰놓은 개인정보는 공공재마냥 여기저기 유출되기 쉽다.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의 마수는 언제 누구에게 뻗칠지 예상하기 어렵다. 부지불식간
# 국내 금융회사는 매년 100여종에 이르는 신용카드를 경쟁적으로 론칭한다. 치열하게 경쟁 중인 모바일 뱅킹앱에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기 위해 힘을 쏟는다. 이는 전통의 시중은행이든 지방은행이든 인터넷전문은행이든 똑같다.# 그럼 어떤 은행이 가장 많은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을까.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국내 뱅킹앱의 다양성을 분석했다. 국내 뱅킹앱의 대세는 ‘슈퍼앱’이다. 하나의 앱에서 예ㆍ적금, 대출,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다룰 수 있어야 시장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다. 각 금융회사도 자신들의 앱이
# 비상장주식 사기와 같은 ‘사이버피싱’은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사이버피싱의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비상장주식 사기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는 선량한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조새한 법무법인 자산 변호사와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에게 비상장주식 사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물었다. 금융사건해결사-비상장주식 열한번째편이다.✚ 비상장주식 사기와 같은 사이버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한상준 변호사 : “사이버피싱은 포괄적인 의미로 ‘리딩 사기’라 부르기도 한다.
적금을 대하는 재테크족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율이 덩달아 올라서다. 여기에 안전하면서도 착실하게 돈을 불려나갈 수 있다는 장점까지 맞물리면서 적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적금상품으로 재무 솔루션을 세우는 법을 소개한다.주춤하던 적금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 여러 조건이 붙긴 하지만,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선 연 10% 금리를 적용한 적금상품도 나오고 있다. 어떤 제2금융권 은행은 가입 한도가 없는 10% 금리 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투자상품보다
# “호랑이(주도주) 없는 골(주식시장)에 토끼(테마주)가 왕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빗댄 말이다. 겉으로 보면 국내 증시는 부진에 빠졌다. 주가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 수 없는 기준금리 방향성, 경기침체 우려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 테마주는 다르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500%를 넘었다’ 등 긍정적 소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그럼 실제로도 그럴까. #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 올해 증시를 달궜거나 달구고 있는 테마주
# 한국인의 영화관 사랑은 각별합니다. 맘에 드는 영화는 ‘N회차 관람’을 마다치 않는 관람객이 숱할 정도죠. 문제는 영화관 티켓값이 최근 몇년간 무척 비싸졌단 점입니다. 이제 영화 1편을 보려면 티켓값만 1만4000원을 내야 할 지경이네요.# 그러는 사이 코로나19가 수그러들고, 영화관은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티켓값은 그대로입니다. 영화관 3사는 과연 티켓값을 내릴 생각이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영화관의 티켓값을 다시 한번 점검해봤습니다. 이번엔 소비자가 영화 티켓값에 얼마나 부담
비대면, 재택, 원격, 화상….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뀌었던 업무 환경이 엔데믹 선언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좀 더 내 시간에 집중할 수 있고,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며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요즘에는 슬랙, 드롭박스, 구글 행아웃, 줌 등 다양한 공유 업무 도구가 있어서 모이지 않아도, 사무실이 없어도 일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눈에 띄는 건 이런 긍정적 요인들이 여성의 창업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출산과 육아로 퇴사를 결심한 ‘엄마’들과 경력 단절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이 재
코로나19 국면에서 게임 산업은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에게 게임은 딱 좋은 놀잇감이었다. 그 덕분에 산업은 호황기를 맞았고, 일감이 늘자 게임사들은 ‘개발자 모셔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훈풍은 게임 업종 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을 어떻게 바꿔놨을까.게임 산업은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꽃핀 몇 안 되는 산업 중 하나다. ‘집에서 비대면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란 게임의 특징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맞물리면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통신업계는 울고 웃었다. 이통3사는 실적 잔치를 벌였지만, 통신장비업체들은 줄어든 설비 투자 탓에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업황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곧이어 인플레이션이란 악재를 맞닥뜨렸다. 이같은 상황은 통신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근무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국내 이동통신산업은 팬데믹 기간 수혜를 누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산업이 급성장한 덕분이다. 여기에 새로운 이동통신 인프라인 5G에 가입자가 쏠리면서 통신 산업의 성장속도는 한층 더 빨라졌다.그 덕분인지 S
2019년 코스닥 시장을 장악한 건 제약·바이오 기업이었다. 그해 시총 순위 100대 기업 중 37개가 제약·바이오 업종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훌쩍 흐른 지금, 제약·바이오는 여전히 위용을 떨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제약·바이오의 위상은 예전과 같지 않다. 그 자리를 꿰찬 건 2차전지 관련주다. 더스쿠프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시장의 체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석해봤다.일상을 송두리째 흔든 코로나19는 경제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호텔·관광·레저 등 대면 중심의 기업은 뿌리가 흔들릴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재택근무·화상
# 2019년플렉스, 이생망, 청년실신# 2020년집콕족, 영끌족, 벼락거지# 2021년N차 신상, 럭비남# 2022년짠테크, 앱테크# 2023년무지출 챌린지, 갓생#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재치 넘치는 신조어를 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다. 더스쿠프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유행했던 신조어부터 엔데믹(endemicㆍ풍토병)으로 전환한 2023년 현재의 신조어까지 파헤쳐봤다. 신조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시대상과 신조어부터 살펴보자.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2분기 호실적을 낼 게 분명하다.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에 신사업 아이템도 매력적이다. 그런데도 주가는 약세를 보인다. 우리나라 통신주 얘기다. 장밋빛 전망에 본업과 신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이는데도 투자 심리가 차갑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이통3사의 돈줄인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분기에도 꽃길을 걸었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4조4139억원, 영업이익 489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바쁜 현대인에게 요리란 무척 귀찮은 일이다. 재료 손질부터 식사 후 설거지까지 많은 수고를 요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부부들은 배달음식을 즐겨 먹지만, 배달료가 비싼 탓에 자주 시켜 먹으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식비로 고민하는 신혼부부에게 ‘1식 2찬’을 알려줬다.목돈을 마련하는 것에 애를 먹고 있는 안상혁(가명·33)씨와 김은혜(가명·29)씨 부부. 결혼한 지 이제 막 1년이 넘은 두 사람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재테크를 시작했다. 하지만 한달을 넘기지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애플워치 이후 8년 만입니다. 신제품을 론칭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아이템은 독특합니다. 이번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헤드셋’입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했지만 ‘대중의 픽’을 받진 못한 영역입니다. 애플은 이번에도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6월 5일(현지시간) 애플이 주최하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3’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WWDC 2023에서 선보일 거란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죠. 애플은 아이폰을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