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가그린 용기를 ‘투명한 무색’으로 바꾼 이유환경보호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기업 경영전략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 사회문제를 야기해온 재무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거다.동아제약이 올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업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장은 최호진(54
동아에스티는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의 형제회사입니다.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성장세는 돋보였습니다.그런데 동아에스티가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조금 이상합니다. 3개월치 물량을 미리 팔아서 매출을 올렸습니다. 3개월치를 미리 판매하면 그 이후엔 실적 공백이 생기게 마련일 텐데, 대체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2009~2017년 병ㆍ의원에 불법 리베이
뉴트로(New-tro) 열풍이 제약업계에도 불어닥쳤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거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찾고 있어서다. 화장품으로 재탄생한 마데카솔과 까스활명수, 박카스는 대표적인 예다. 최근엔 광동제약과 스무디킹이 손을 잡고 쌍화스무디를 내놓기도 했다. 제약사의 흥미로운 변신이지만 한편에선 우려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α’ 바람을 취재했다. “새살이 솔솔.” 이 문구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있다.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오리온이 젤리 통합브랜드 ‘오리온 젤리’를 론칭했다. 오리온은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히트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27년 만에 통합브랜드를 내놓은 건 젤리시장이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국내 젤리시장 규모는 지난해 20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닐슨 기준). 2014년 693억원에서 4년새 191.5% 성장한 셈이다. 지난해 젤리 매출로만 520억원을 올린 오리온의 목표는 연매출 1000억원이다. 한발 앞서 통합브랜드 ‘젤리셔스’를 론칭한 롯데제과도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힘겨운 하루를 보낸 노동자들은 독한 소주로 애환을 삭였다. 박카스는 연탄가스로 두통에 시달리는 서민을 달래주는 ‘강장제’로 통했다. ‘노량진 컵밥’은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청년들에게, ‘컵라면’은 끼니를 때울 시간조차 없는 약자들에게 ‘든든함’을 선물했다. 누군가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이 서민식품은 우리네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국민소주의 등장 = 참이슬의 원조 브랜드인 진로소주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에 설립된 ‘진천양조상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진로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35도였다.
몇년 전 청소년들 사이에서 ‘붕붕드링크’ ‘붕붕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에너지 음료에 자양강장제, 이온 음료, 커피 가루, 숙취 해소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일종의 각성제다. “마시면 붕붕 날아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당연히 카페인 과다 섭취 논란이 일었고, 에너지 음료시장은 급격하게 움츠러들었다. 그런데 최근 이
[뉴스페이퍼 = 한명희 심리치료사] 2017년 당신의 봄은 어떠 하셨습니까? 대통령 탄핵결정이 되던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었나요?나름 인본주의자인 나는 그랬다. 아픈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지켜보는 마음으로 대통령 탄핵결정이 되던 순간이 지나갔고, 눈물의 환호를 나누려 광화문으로 가자 했다. 그리고 태극기 할머니들 손을 잡아 드리리라 했었는데... 태극기 부대의 비보를 전해 듣고 발길을 돌렸다. 610, 518, 419, 43, 31...그러고 보니 참으로 찬란한 봄이 우리에게는 숫자로 아로 새겨져 있다. 그래서 봄이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연극 “고령수감자”에서 ‘필녀’와 ‘막래’는 수감소에 도착한 ‘소포’로 인해 극심한 대립을 하기 시작한다. 자본주의 사회 남한에서 공순이, 카바레 여급 소매치기, 박카스 할머니로까지 전락하며 삶을 이어온 ‘막래’, 빨치산 할머니로 불리며 공산주의에 최대의 가치를 걸고 끝까지 이념을 쫓는 ‘필녀’. 두 이념 속에서 악착같이 버텨온 두 사람에게 ‘소포’가 갖는 의미는 이 세상에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연극에서 ‘조막래’를 연기하는 이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관내에 있는 동대문구노인종합복지관과 박카스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후원 협약에 따라 매주 수요일을 ‘박수데이’로 정해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께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제공한다.박수데이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수요일’의 줄임말로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등의 효과가 있는 박카스를 마시고 치매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박수치기를 생활화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동대문구노인종합복지관은 2003년에 개관하여 지역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건강하다는 이념을 갖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사회 속에 기업이 있기에 사회와 기업은 ‘상생과 공존’이 필요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다.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고, 기업의 이윤이 사회에 환원될 때 더 큰 빛을 발한다는 신념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5년부터는 매년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무의탁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위한 ‘밥퍼나눔운동’ 행사를 갖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관내에 있는 동대문구노인종합복지관과 박카스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후원 협약에 따라 매주 수요일을 ‘박수데이’로 정해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께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제공한다. 박수데이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수요일’의 줄임말로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등의 효과가 있는 박카스를 마시고 치매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박수치기를 생활화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동대문구노인종합복지관은 2003년에 개관하여 지역
지방의 한 보건소에 특정 약품이 납품됐다. 당연히 ‘리베이트’가 제공됐고, 덜미가 잡혔다. 그런데 한 제약사가 법망을 빠져나갔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잘못 적용됐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동아제약의 경우가 그렇다. 이 문제,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부산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에 얽힌 업체는 또 있다.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이다. 동아제약은 2007년 5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부산남구보건소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공여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수사를 받았다.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
새해로 들어서자마자 한국 재계의 스타 기업인 한 사람이 2선으로 후퇴했다. ‘박카스 신화’의 주인공 강신호(90)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그다. 35년간 앉았던 회장 자리를 4남 강정석(53) 회장에게 물려주고 영욕榮辱의 세월을 뒤로한 것이다. 90 고령인데다 변화의 시기인 지금이야말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때로 본 것 같다. 그가 물러난 동아쏘시오호
나이가 들면 죽음도 선택할 수 없는 걸까. 작품마다 장르와 스토리를 넘나들며 파격적인 시도를 해온 이재용 감독이 이번에는 도통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주제 ‘성性’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쾌락을 뜻하는 ‘죽여주는’과 죽음을 뜻하는 ‘죽여주는’이 한 영화 안에서 넘나든다.영화의 주인공인 소영(윤여정)은 생계를 위해 종로 일대에서 몸을 파는 ‘박카스 할머니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이상한 신입사원 공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카스를 생산하는 동아제약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9월 시작된 신입사원 공채에서 서류전형 후 면접까지 치른 30명을 전원탈락시켰다. 그 뒤 아무런 공지 없이 홈페이지에서 해당 직군(글로벌 전략)의 ‘합격자 확인란’을 아예 없애버렸다. 회사 측은 지원자 1명이 이의를 제기한
국내 제약회사들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사업 효율성 제고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강화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그러나 ‘지주사 전환 바람’에서 자유로운 제약업체도 있다. 유한양행이다. 오너가 없어 경영권 강화를 위해 꼼수를 부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지주사’ 바람이 불고 있다. 종근당은 11월 2일 지
다른 브랜드를 공략할 땐 단계를 치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경쟁자가 가치 단계에서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면 경쟁자의 가치를 모방할 게 아니라 구체적 사실인 제품 속성을 공략해야 한다는 얘기다.브랜드를 제품속성(attribute)→기능적ㆍ심리적 혜택(benefit)→가치(value)의 3단계로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은 선도자냐 후발주자냐에 따라
브랜드는 ‘추상화된 개념’ 측면에서 관리하는 게 좋다. 이유는 간단하다. 추상화된 개념은 모방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쟁자의 시장침투를 방어할 수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넓히는 데도 유리하다. 고객 충성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추상화된 개념이 짙은 브랜드는 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브랜드에는 ‘구체화된 사실’과 ‘추상화된 개념’이 있다. 브랜드의 구체화된 사실
브랜드 전략을 짤 때 현재 상황을 분석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미래 상황도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현재에만 머물러 있으면 시장 선도는 물론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막기 어렵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보이지 않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대부분의 기업은 주로 ‘보이는 시장(tangible market)’을 공략한다. 통계의 힘을 빌려
비데회사가 비데 브랜드가 달린 전기밥솥을 론칭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한 사례가 있다. ‘먹고 싸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임에는 틀림없지만 한편으론 어처구니없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다. 반감을 살 수 있어서다. 빈번한 브랜드 확장,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경영자가 자사 브랜드를 확장하는 이유는 하나다. 브랜드 자산을 효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