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의 일종인 ‘코리빙(Co-living)’을 운영하는 기업에 임대료 상한선은 수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다. 반대로 청년 세입자들에게는 월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방어장치다. 최근 코리빙 업계가 국토교통부에 ‘임대료 상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 요청을 검토 중인데, 수용한다면 세입자 부담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코리빙(Co-living) 건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이 코리빙 업계 사람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코리빙 종사사들은 두가지를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값싼 임대료를 내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이 아닌데도 마치 그런 것처럼 홍보하는 사업자들이 숱하다는 점입니다. 자칫 홍보에 현혹되면 큰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큰일’입니다. 더스쿠프가 거짓 홍보가 판을 치는 건설 현장에 펜을 집어넣었습니다.‘마을형 아파트’를 들어보셨나요? 아마 처음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경기 남양주와 고양시에 있는 마을 아파트 ‘위스테이’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스테이는 협동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1년 동안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시장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3월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은행 위기는 이런 반발 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자 투자자들의 우려는 유럽의 약한 고리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로 이어졌다. 문제는 다음 움직임이다. 투자자들은 건전성에 문제가 없던 도이체방크, 찰스 슈왑 등 은행에까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희생양을 찾고 있다. 최근 도이체방크는 CS가 전액 상각 처리해 문제가 된 코코본드(조건부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미국 상업
국내에 ‘부동산 컨설팅’이 등장한 건 1980년대 말이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 투자를 위한 컨설팅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30년이 흐른 지금 부동산 컨설팅 분야엔 전문성도, 법적 근거도 없다. 이 때문에 서울과 인천에서 불거진 깡통전세 사기와 빌라왕의 등장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부동산 컨설팅’과 떼려야 뗄 수 없다.1988년. 우리나라에 ‘부동산 컨설팅’ 업체가 처음 생긴 해다. 이 시점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컨설팅’ 방식의 사업이 퍼져 나갔다. 이 무렵 탄생한 부동산 컨설팅은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개발ㆍ처분하는 것을
롯데쇼핑이 자산을 줄줄이 처분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롯데ON을 되살리기 위한 포석’ ‘이베이 인수전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등 다양한 추론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런 추측을 할 필요조차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롯데쇼핑의 신통치 않은 실적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다. 롯데쇼핑은 자산매각을 통해 내일을 대비할 수 있을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복안이 궁금하다. 롯데쇼핑이 지분을 매각하거나 점포와 토지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가고 있다. 강도 높은 점포 구조조정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22일 롯데쇼핑은 롯데
공시가격 현실화정말 현실화할까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시세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월 30일 현재 공동주택의 시세 대비 공시가격은 69.0% 수준이다. 단독주택은 53.6%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시가격 현실화가 이뤄지면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2030년까지 시세 대비 90% 수준으로 공시가격이 오른다. 시세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주택은 2027년, 시세 1
3년 동안 열심히 적금을 부어 1000만원을 만들었다. 아내는 안전하게 은행에 예치해두고 차근차근 돈을 모으길 원하고, 남편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로 돈을 불려 보고 싶다. 적금 만기금 1000만원을 바라보는 최훈석(가명·39)·이주영(가명·36) 부부의 동상이몽을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들어봤다.딸 지아(3)가 태어난 뒤 이주영씨는 아이 이름으로 적금통장 하나를 개설했다. 처음 몇개월은 ‘만기가 오긴 오는 걸까’ 싶었는데, 꼬박꼬박 넣다보니 어느새 3년 만기를 다 채웠다. 이제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재건축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다. 고가 주택 사업자들은 ‘후분양’이나 ‘임대 후 분양’으로 눈을 돌렸다. 그럴 때마다 정부는 여지없이 고강도 규제를 적용했다. 이 틈을 타 어떤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비껴갈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중엔 ‘리츠(REITs)’로 분양가 상한제를 뚫겠다는 구상도 있다. 2019년 9월 정부가 민간사업장에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건축으로 높은 시세 차익을 얻는 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가격을 높일 수 없으니 투기
[수출물가 반등]부진 완화될까 2월 수출물가가 올랐다. 2018년 11월부터 석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던 수출물가가 넉달 만에 반등한 거다. 반면 반도체 수출물가는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2010년=100ㆍ원화 기준)는 82.97이었다. 1월보다(아래 기간 동일) 0.2% 오른 수치다.품목별로 보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건 ‘석유 및 석유제품’이었다. 경유(9.3%)와 제트유(7.5%),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치솟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의 문턱이 아직까지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축빌라를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출가 시킨 노부부까지 신축빌라를 선택하는 연령대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가족구성원이 다 다른 만큼 역세권과 학세권 등 주변 정주여건이 우수한 입지의 신축빌라 인기가 상당하다.서울과 경기, 인천 등은 탁월한 정주여건과 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신축빌라를 통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치솟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사실 그 문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신축빌라를 선택하는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출가 시킨 노부부까지 여러 가족구성원이 신축빌라를 선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신축빌라는 역세권과 학세권 등의 입지를 선점한 곳이며, 탁월한 정주여건과 신축빌라 내부 구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기록적인 한파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 걱정을 줄이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이 주목 받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최고 전력수요는 8천513만㎾를 기록해 종전 겨울철 최고기록인 작년 1월 23일의 8천366만㎾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처럼 유례없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전기료와 난방비 등 늘어난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주택을 고를 때,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됐는지 꼼꼼히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주택업계에서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제주 모슬포항 일대가 저비용-고수익을 노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모슬포항은 제주 서남부를 대표하는 국가항구로, 연간 700만명가량이 찾는 서귀포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주변의 관광호재가 증가하면서 인근 숙박시설에 대한 부동산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전국각지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도 활발하다. 최근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해 레지던스 호텔의 투자가치에 대한 관심도
부동산펀드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부동산펀드는 허투루 봐선 곤란하다. 안전하지 않은 투자대상에 베팅하면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 목돈이 없는 투자자가 이 펀드에 눈독을 들여선 안 되는 이유다.최근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쏟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 부동산 선호정책으로 집값이 치솟으면서 부동산 투자는
‘리스크 없이 고수익도 없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내놓는 논리다. 하지만 재테크는 복불복이 아니다. 수익률이 높다고 리스크를 무조건 감내해선 안 된다. 은행권 이자율이 1%인 시대엔 더욱 그렇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지금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은 ‘지키는 것’이다. 원금 보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거다.“투자의 제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선입견은 목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행 대출을 받지 않으면 아파트를 구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리츠(REITs)다. 리츠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분석해 봤다.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던 정부가 요즘 ‘변심’했다. 가계부채를 우려해 ‘규제’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보험사에는 규제를 풀어 줬다. ‘금융시장 자율화 방안’을 발표, 보험사가 보험료 적용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다. 이런 정부 정책의 변화는 재테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현재를 기
일본계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자국내 투자비중을 낮춰야 하는 일본 공적연금이 해외, 특히 한국을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내년 3월까지 일본계 자금의 한국 주식매입강도가 가장 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떤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이 또 윤전기를 돌렸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
우리는 전셋집에서 출발해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갖은 고생을 하며 모은 자금으로 집을 마련한다. 이후 자녀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재테크 수단, 노후대책까지 부동산 투자는 항상 우리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고민하게 한다. 사회초년생인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부동산 투자전략을 알아봤다. 부동산 재테크. 과거처럼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보던 때는 지났다.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으로 신흥국 경제의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신흥국에 촉발된 금융위기가 중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다. 현재로선 ‘위기 바이러스’가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을 공산은 희박하다. 하지만 중국의 대對신흥국 수출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건 리스크다.신흥국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