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 MFC시설을 완공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황이 좋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네번째 면세점을 열었다. 하지만 면세업계의 회복세가 더딘 데다 중국 면세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두 회사가 던진 출사표의 메아리는 언제쯤 돌아올까.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전남 여수2공
지난해 정유사들의 실적이 곧두박질쳤다. 글로벌 환경규제에다 국제유가 하락, 코로나19까지 악재가 겹쳐서다. 정유사에서는 직원 수도 눈에 띄게 줄었는데, 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정유사업 부문의 기간제 직원들이 줄었다. 정유사들이 정유사업 몸집을 줄이는 동시에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비용 줄이기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은 큰 시련을 겪었다.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중국 성장 부진 ▲그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협의 실패 ▲코로나19의 글로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동안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희소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밝지 않다. 한화솔루션의 발목을 잡는 악재와 변수들이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화 태양광 사업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역할도 살펴봤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태양광 사업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빛을 발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이 지난해
R의 공포 엄습불길한 징후들수출도, 투자도 부진하다. 경기가 반등하면 다행이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 회복을 막는 변수도 숱하다. 미중 무역전쟁은 타결은커녕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탓에 글로벌 교역량도 감소세다. 유럽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때문에, 신흥국은 금융위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경제갈등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국내외 경제기관과 전문가들이 ‘R(Rec 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언급하기 시작한 이유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글로벌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화학소재 국산화율’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에선 정부 정책 탓에, 환경부 규제 탓에 국산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한탄하다. 그놈의 규제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주장인데, 이는 명백한 왜곡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이 매출의 1%도 채 안 되는 화학소재 기업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쥐꼬리만큼 투자해놓고 ‘탓’만 늘어놓는 화학소재 산업의 불편한 현주소를 취재했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때문에 온 나라가 분주하다. 이번 수출 규제로 한국 경제가 받을 타격이 클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다. G2(미국ㆍ중국) 무역전쟁도 일단은 진정세다.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석유를 원재료로 하는 석유화학 업계는 호재를 만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국제유가, 무역전쟁 모두 상수가 아닌 변수라는 이유에서다. 석유화학 업계의 마진을 결정하는 ‘에틸렌 가격’이 하향세인 것도 걱정거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석유화학 업계의 미래를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초까지 석유화학 업계는 유가상승,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업계 증설 경쟁에 따른 공급 과잉 등 삼중고에 시달렸다. 최근 분위
최근 정유업계는 전통 화학업계가 영위해온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한 화학제품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이런 움직임은 정유업계 이익의 질質이 낮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기ㆍ태양ㆍ바람ㆍ물 앞에 촛불 신세로 전락한 정유업계의 민낯을 분석해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유 ·화학 업종의 이익의 질을 살펴봤다. 정유ㆍ화학업종 이익의 질이 2008년 이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익의 질 수치는 낮을수록 좋은데, 지난해 정유ㆍ화학업종 이익의 질은
정유산업은 주목할 만한 업종이다. 발전ㆍ수송ㆍ난방 등에 사용되는 주요 에너지원이 석유기 때문이다. 여기에 석유화학 물질이 사용되는 분야가 넓다는 점도 이점이다. 문제는 정유산업의 투자지표인 국제유가를 전망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환율ㆍ국제정세ㆍ수요와 공급 등 변수가 수두룩해서다. 그렇다면 정유산업에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 주요 지표가 상승할 때보다는
석유화학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를 전혀 입지 못했다. 한미 FTA 이후 수출액이 되레 줄었기 때문이다. 한미 FTA 전후 석유제품의 수출액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한미 FTA의 재협상과 석유화학제품이 무관한 건 아니다. 만약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관세가 부활하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액은 더 나빠질 거다.한미 FTA는 석유화학
박진수(64)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LG생명과학 합병 결정을 이끌어내는 등 ‘바이오’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엔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그린 바이오’ 사업에 먼저 발을 내디뎠다.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이 연간 1조8000억원(2015년)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정도로 잘나갈 때 바이오 등 신사업에 도전해 미래 먹거리를 장만해 놓겠다
금융시장의 변수가 쉼없이 터진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감당하기 힘든데, 이젠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증시를 괴롭힌다. 전문가들이 ‘올 하반기 증시 변동성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다. 이럴 경우 투자자들은 갈 곳을 잃는다. 올 하반기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선 브렉시
청년실업률이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문제는 조선, 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고용 여건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경기는 여전히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국가의 미래동력은 힘을 잃고 있다. 우리는 청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2월 12
대형 빅딜이 또 터졌다. 주인공은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이다. 롯데가 삼성의 화학사업 부문 계열사를 3조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삼성은 ‘선택과 집중’, 롯데는 ‘경쟁력 강화’를 각각 선택했다. 두 그룹은 향후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이 삼성의 화학 부문 3개 계열사를 매각ㆍ인수하는 ‘빅딜’을 단행했다. 지난 10월 30일 삼성SDI 등 삼
1등 분야가 없다.” LG그룹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다. 오죽했으면 구본무 LG그룹 회장까지 나서서 1등을 하자고 주문했을까. 그런데 최근 LG화학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다른 석유화학기업들이 눈앞의 당근을 좇는 사이, 핵심 원천기술로 돈을 벌 수 있는 중장기적인 R&D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LG화학이 최근 전례가 없던 인사를 단행했다. 1월 20일 이진규 서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전 산업의 생산비가 하락하는 등 국내 경제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은 정부 재정수입 감소로 인한 인프라 투자 등에 제약을 받아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KDI 등 국내 국책연
국내 해운업을 대표하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대형 해운업체들이 수년째 누적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자 해운업계 불황이 너무 오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의 우려는 해운업 자체의 타격 때문만은 아니다. 조선ㆍ철강ㆍ금융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서다.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원료를 수입하고, 그것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판
차분히 석유수출입업을 준비하던 국민석유회사가 다시 한번 ‘20% 싼 기름’에 대한 이슈를 환기시키며 대국민홍보에 나섰다.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부와 국민석유주식회사는 6월 3일부터 3일간 16개 지역에서 ‘20% 싼 착한기름 실현’을 위한 전국 자전거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과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발한 행사참가자들은 호남~충남권, 영남~충북권의
국내 화학업계가 국제화학물질 관리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른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화학물질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화학업계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한국화학산업연합회와 화학업계는 12일 국제화학단체연합회(ICCA)가 권고하는 화학물질전주기관리(GPS : Global Product Strategy) 시범사업을 3월부터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이 한국석유화학협회 제17대 신임 회장으로 내정됐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방 사장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38개 회원사로부터 공식 추대를 받아 회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협회장은 임기 2년의 명예직이다.방 사장은 한화케미칼의 전신인 한양화학에 1981년 입사한 후 30년 이상 화학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화학업계
지식경제부는 26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석유소비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밝혔다. 2017년까지 2500억원(정부 1500억원, 민간 10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산업과 화학산업을 전략적으로 융합 육성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지경부는 “바이오·화학산업은 향후 화학산업을 주도할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