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전략은 그간 ‘투트랙’을 유지했다. 3~4월엔 갤럭시 S, 8~9월엔 갤럭시 노트를 전진 배치하는 식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신형 갤노트를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노트 빠진 자리’는 폴더블폰으로 메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전략이 시장에서 통할지는 알 수 없다. 폴더블폰의 판매량이 아직은 신통치 않아서다. 노트를 내려놓은 삼성전자의 전략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스마트폰은 크게 2개로 나뉜다. 하나는 갤럭시 S, 다른 하나는 갤럭시 노트다.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 S의 ‘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야심차게 출시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폴더블폰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외로 미적지근했다. 비싼 가격과 취약한 내구성, 사용자경험(UX) 부재 등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반년여, 삼성전자는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꺼내들었다. 앞서 지적받았던 문제점도 개선했다. 이번엔 폴더블폰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갤럭시 Z 플립을 통해 폴더블폰의 현주소를 분석해 봤다. 지난 2월 21일 오후 9시께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닷컴이 일시적으로 마비되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새 폴더블폰 가로본능 삼성전자가 새로운 형식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 삼성전자는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 폴드’가 책이나 수첩처럼 세로로 접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가로 방향을 축으로 안으로 접히는 형태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개발도구와 서비스,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템플릿, 인터페이스를
[갤럭시노트10 공개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마술봉 같은 경험 선물하겠다”고동진(58)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 부문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신제품의 눈에 띄는 특징은 두가지 모델로 출시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6.3인치의 일반 모델과 6.8인치로 화면을 키운 플러스모델을 동시에 내놓았다. 모델을 둘로 나눈 건 노트 시리즈 중 최초다.갤럭시노트의 핵심기능인 S펜의 활용성도 대폭 늘렸다. S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정치가 놓을 건 놓을 때”“정치가 경제를 붙들어 줄 것은 붙들고, 놓아줄 것은 놓아줄 때다.” 박용만(64)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일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박 회장이 과감하게 날을 세운 건 일본의 무역보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정부부처 간 치밀한 공동작업을 통해 보복을 해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고 수출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우리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대책을 세운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몇몇 로컬기업이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그간 중국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 쓰던 한국 기업에는 희소식처럼 들린다. 중국 기업 몰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는 낙관에 불과하다. 빈자리를 채우는 것 역시 중국 기업이 될 공산이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국판 노키아의 파산과 반사효과를 취재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시장 점유율 7위 스마트폰 업체 지오니의 파산 선언은 충격이었다.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한때 ‘중국의 노키아’로 불렸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산은과 불화설이 용퇴 부추겼나유창근(66) 현대상선 사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상선 재건을 위한 기초를 닦은 것으로 판단한다. 2020년 이후 현대상선의 새로운 도약은 새로운 CEO의 지휘 아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유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현대상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유 사장이 2년여의 임기를 남기고 용퇴를 표명한 건 다
폴더블폰은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엎을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출시에 힘을 쏟는 이유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턱밑까지 쫓아온 후순위 업체들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다. 문제는 폴더블폰의 전망이 생각만큼 밝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폴더블폰의 가능성을 분석해봤다. 2007년 애플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활짝 열어젖힌 지 11년여. 혁신의 대명사였던 스마트폰이 주는 감흥은 예전만 못하다. 증강현실(AR), 안면인식 등
침체를 겪었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폴더블폰 출시와 대규모 설비투자라는 호재가 등장했다. 이는 OLED 전공정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HB테크놀러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검사장비의 수요와 함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다.한동안 침체를 겪었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가 날아들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
[조현준 효성 회장]‘따로 또 같이’, 기업가치 키우다“지난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등 시장과 신뢰관계를 확대해왔다. 분할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실현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조현준(50) 효성 회장이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기업의 선진화 작업과 분할사 독립경영을 통해 시장의 더 많은 신뢰를 이끌어내겠다는 조 회장의 취지가 읽힌다. 조 회장의 최근 행보도 이와 다르지 않다.조 회장은 지난해 7월 투명경영위원회를
아시아 신흥시장이 월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이 최근 한국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 자산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올해 미국이 세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월가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작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된 곳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는 얘기다. 소마 쓰토무 SBI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폭발, 단종… 그럼에도 노트는 노트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동진(56)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8을 한 손에 움켜쥐고 행사장 무대에 올라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행사가 열린 곳은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복합 전시장 ‘파
삼성에 2017년 8월 넷째주는 영욕이 교차한 잊지 못할 한 주(메모리얼 위크ㆍmemorial week)로 기록될 것이다.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호평을 받았다. 불과 이틀 뒤 25일 한국 서울에선 오너 3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재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2009년 애플 아이폰이 국내시장에 상륙하자 ‘삼성 위기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를 빠르게 론칭하면서 애플을 추격했고, 갤럭시Sㆍ갤럭시 엣지ㆍ갤럭시 노트 등 화려한 라인업을 발판으로 2012년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우뚝 섰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2017년 8월, 삼성의 입지는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갤럭시S5(2014년), 갤
한때 정글을 호령했던 호랑이가 발톱을 다시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중국시장에 론칭한 것이다. 두 함의含意가 있다. 첫째, 올 1분기 3%대 시장점유율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삼성전자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느냐다. 둘째, 반한감정에 휩싸인 대륙이 한국의 대표기업 제품을 받아들이느냐다.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ITㆍ모바일) 사장이 만리장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 고동진(5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갤럭시S8’의 안전성을 호소했다. 이번 제품은 ‘갤럭시노트7’ 단종 이슈 이후 나오는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에는 소비자와 약속한 다중 안전 설
고동진(5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3월 29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신제품 ‘갤럭시S8’을 공개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은 모두가 기대한 스마트폰”이라며 “이 제품에 품질과 안전, 장인정신을 담은 만큼 갤럭시 브랜드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브랜드의 신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이슈로 하락했다. 고 사장이 갤럭시S8
“상당한 규모의 경영 손실은 차치하고라도 지난 몇주간의 상황과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릴 마음의 상처를 잘 알고 있다. 저 또한 사업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동진(5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연이은 발화 사고가 일어난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하
“다양한 기기에 서비스를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겠다.” 고동진(5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4월 27일(현지시각) 삼성전자 개발자회의인 ‘SDC2016’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상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결과물을 보고 확신이 생겼다. 하루 빨리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싶다.” 고동진(5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을 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에서 개발관리, 상품기획, 기술전략 업무 등을 두루 거치며 ‘갤럭시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덕분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지내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