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인공위성 발사]이래도 애플 하청업체라고?대만의 IT기업 폭스콘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자체 제작한 저지구궤도 위성 시제품을 스페이스X 발사체에 탑재해 쏘아올렸다. 폭스콘이 대만중앙대와 공동 개발한 이 위성은 배낭 정도 크기에 무게는 9㎏이다. 카메라와 통신장비를 탑재했고, 520㎞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96분마다 돌도록 설계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로 유명하다. 특히 애플의 핵심 제품인 ‘아이폰’은 대부분 폭스콘의 정저우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세계 경제가 뒷걸음질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도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국가와 산업을 불문하고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지만, 높은 성장성이 점쳐지는 분야도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이다. 중국 정부가 봉쇄했던 문을 열어젖힌 데다, 게임 산업 자체가 경기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열혈강호 등 ‘장기흥행작’을 론칭해 온 엠게임에 투자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2022년 주식시장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숱하게 몰려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광군제 조용한 폐막]코로나에 막힌 ‘중국판 블프’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조용히 막을 내렸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본격화한 내수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 진행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다. 중국 언론사 정취안바오는 자오상증권의 자료를 인용, 올해 광군제 기간(10월 31~11월 11일)에 이뤄진 전자상거래 규모가 1조1507억 위안(약 214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4% 증가한 규모다. 다른 증권사도 비슷한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가전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정보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진공청소기 판매액은 2017년 7543억원에서 2018년 1조236억원으로 훌쩍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판매액은 같은 기간 73%(5343억원→9219억원)나 늘었다. 소형가전 시장이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고급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거다. 소비자가 실용성에 디자인까지 갖춘 고급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한 게 소형가전 시장을 키웠다는 얘기다. 실제로 프리미엄 소형가전 브랜드인 발뮤다·스메그·드롱기 등의 제품 가격은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중 스메
[中 광군제 최대 매출 달성]63분59초만에 1000억 위안 ‘돌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신화망新華網 중국 주요 언론은 알리바바가 11일(현지시간) 24시간 동안 2864억 위안(약 44조62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거래액 2135억 위안(약 35조4196억원)보다 25.7% 증가한 수치다.거래액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시점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16년 약 19시간이 걸렸던 1000억 위안 돌파 시간은 2017년 9시간,
올해도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막을 올렸다. 1일 시작한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그동안 관官이 주도한 코세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행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살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 올해는 민간 주도로 바뀌었지만 코세페가 진짜 ‘축제’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15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민해야 할 것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세페의 한계를 짚어봤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쇼핑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회사는 수요 예측에 실패한 데다 모델 ‘판빙빙 이슈’가 터지면서 중국 실적이 고꾸라졌다.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스크팩 공장을 한국콜마에 팔고 ‘시너지 효과’를 꾀했지만 이마저도 돌발상황에 부닥쳤다. 한국콜마가 일본 이슈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이준코스메틱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 하나로 이름을 알린 화장품 업체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먼저 자리 잡은 뒤 국내 시장으로 유턴해 나름 승승장구했다. 201
길거리에서 생수를 파는 노점상이었다. 결제를 하려 하니, QR코드를 내밀었다. 필자는 깜짝 놀랐다. 내가 아는 중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연이 아니었다. 중국은 전자상거래의 땅이었다. 핀테크에 기반을 둔 모바일이 중국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놨기 때문이다. 지금은 매장 따위가 필요 없는 무無의 시대, 중국이 우릴 앞서나가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만 경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국의 유통혁명과 그들의 미래를 취재했다. #1. 2018년 1월, 베이징北京에 24시간 무인서점無人書店이 문을 열었
유통 경기가 최악에 가까웠던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몸집은 줄지 않았다. 매장 수는 400곳을 훌쩍 넘어섰고, 매출은 4조원을 찍었다. 하지만 내실은 신통치 않았다.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줄었는데, 온라인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탓이었다. ‘오프라인의 강자’가 온라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다는 거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신규사업에 식음료판매업, 여행업 등을 추가할 만큼 팔색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전을 탈피하려는 롯데하이마트의 도전을 취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양판점의 대명사
하루 매출 28조원,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아마존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회자되는 알리바바. 전세계의 눈이 알리바바로 향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매달 5억명을 통해 제공되는 거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열고 있다. 신간 「알리바바가 온다」는 ‘신유통’을 넘어 ‘신제조’로 나아가는 알리바바의 플랫폼 비즈니스와 미래 산업을 이야기한다. 그간 출간된 알리바바와 중국 비즈니스 관련 책들은 대부분 번역서이거나 마윈 회장의 철학을 다뤘다.하지만 이 책은 알리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소비시즌입니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를 시작으로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3일), 사이버 먼데이(11월 26일)에 이어 박싱데이(12월 26일)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직구’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소비자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소나 환불·교환이 지연되거나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도 숱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외직구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습니다.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바야흐로 전세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소비시즌이다. 광군제(11월 11일)를 시작으로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3일)와 사이버 먼데이(11월 26일), 박싱데이(12월 26일)까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광군제를 통해 하루 동안 2135억 위안(약 3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직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 1740만건이던 해외직구는 지난해 2359만건으로 35.6% 증가했다. 과거엔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류ㆍ신발 등을 주로 소비했다
[미국의 새로운 對中 제재 통할까]트럼프 변덕을 누가 막으리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부과 이외의 수단을 사용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탈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제한 조치나 사법적 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기술을 빼낸 혐의로 중국 푸젠진화반도체(JHICC)를 기소하고 수출금지 조치를 내린 것과 비슷한 제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이 새로운 제재 수단을 찾고 있는 것은 대
[차입 늘리는 넷플릭스] 부채 눈덩이, 차입경영의 덫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20억 달러(약 2조2740억원)가량의 거액을 차입한다. 오리지널 프로그램 및 콘텐트를 확충하기 위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애플과 아마존 등 기존의 공룡기업들에 맞서 회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선 더욱 풍부한 콘텐트를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한 셈이다.넷플릭스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940만명의 회원 수를 더 늘리는 것이다. 현재 회원 수는 약 1억3000만명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0월 22일(현지시간) “콘텐트 매입비용과 생산ㆍ개발 비용, 금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 엠코르셋은 미국 속옷 브랜드 ‘원더브라’의 덕을 톡톡히 봤다. 2009년 원더브라의 판권을 사들인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런 엠코르셋은 지금 중국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엠코르셋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끈 속옷 브랜드 ‘원더브라’를 2009년 한국에 론칭한 기업은 엠코르셋이다. 원더브라의 인기를 등에 업은 엠코르셋은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 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2%(2017년 기준). 전통의 강자 신영와코
화장품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끝을 보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화장품 업계가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0년 중국을 강타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급성장했지만 더이상 중국에 기대선 안 된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화장품의 갈길을 조명했다. 중국판 블랙프
한국은 인구구조만 늙는 게 아니라 기업 생태계도 늙어가는 구조다. 인구 고령화의 원인이 저출산과 평균수명 연장이라면 기업 생태계 고령화의 배경은 유망 신생기업의 탄생이 더딘 대신 늙은 기업들이 그렁저렁 연명하는 데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전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보면 미국 1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의 나
블랙프라이데이(11월 27일)와 사이버 먼데이(30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의 쇼핑 축제가 막을 올렸다.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프’에 연중 최대폭의 가격할인에 나선 상점들을 찾아가 물건을 사들인다. ‘사먼(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은 블프를 놓친 사람들이 온라인 할인판매를 이용하는 날이다.11월 27~30일 적지 않은 한국인들도
알리바바가 ‘짝퉁’과의 전쟁 중이다. 조나단 루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알리바바그룹 차원에서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2013년 초부터 2014년 11월까지 위조품 차단과 소비자 보호에 쓴 돈은 무려 10억 위안(약 1769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위조품 근절을 위해 고용한 200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의 열기가 미국의 한파寒波를 날려버렸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12월 1일(현지시간) 사이버먼데이 할인판매 행사에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콤스코어(Com Score)에 따르면 아마존ㆍ타깃ㆍ시어즈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사이버먼데이에 올린 총 매출은 25억 달러(약 2조7767억원)에 달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