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솔루션을 세울 땐 상담자의 10년, 20년 뒤를 생각해야 한다. 눈앞에 당면한 문제만을 생각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당연히 솔루션을 위해 준비하는 저축·투자 상품도 목표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 부부는 반년 안에 출산자금 500만원, 5년 안에 내집 마련 자금 5000만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즘 놀이터엔 아이들 웃음소리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한국이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저출산 국가라는 게 실감 나는 순간이다. 실제로 한국의 여성 1명당 출생아 수는 평균 0.84명
여기 월급을 공개하지 않는 남편이 있다. 결혼 이후 월 390만원씩 생활비만 지급해 왔다. 그는 아내와 함께 재무설계를 신청했을 때에도 월급 공개만은 꺼렸다. 남편이 왜 월급을 밝히지 않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럴 경우엔 상담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재무설계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힘들다. 부부관계든 재무적 관계든 ‘신뢰’가 담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재무설계 2편 Review = 1년 전 작은 가게를 창업했지만 코로나19 국면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 처리한 안희민(가명·46)씨. 사장님에서 주부가 된 안씨는 하루에 아르바이트 2개를
하루 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자를 노리고 1년 이상 돈을 예치할 고객이라면 세금도 따져야 한다. 월 복리로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보다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이 나을 수 있어서다. 저금리 시대에 파킹통장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파킹통장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했다. 직장인 정석진(가명·32)씨는 최근 1100만원의 돈을 수령했다. ‘돈은 안 쓸수록 늘어난다’는 유행어가 인기를 끌
재테크 전문가들은 때가 되면 이런 말을 늘어놓는다. “저금리 시대엔 복리적금만큼 자산을 불리기 좋은 것도 없다.” 이자만 붙는 단리에 비해 원리금에 이자가 따라오니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논리여서 금융소비자가 혹할 만도 하다. 하지만 복리가 마술을 부리지 못할 때도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복리상품의 마술과 거짓말을 취재했다. 저금리 국면이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6개월째 동결 상태인 기준금리(1.75%)가 조만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선 저금리시대는 환영할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마음은 똑같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한다. 다른 건 다 아끼더라도 교육비는 아낄 수 없는 이유다. 그럼 다른 재무목표(노후준비·대출상환 등)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양씨 부부의 재무솔루션을 세심하게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22편 마지막 이야기다.“버는 돈은 한정돼 있는데 돈 써야 할 곳이 갈수록 늘어나네요.” 이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이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양현수(47·가명)씨와 이미경(45·가명)씨도 고
많은 이들이 노후 준비를 언제든지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연금저축·연금보험의 복리 효과를 간과한 큰 착각이다.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퇴직 이후 손에 쥐는 금액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노후 준비방법을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18편 마지막 이야기다.내집 마련을 목표로 재무상담을 신청했던 박상중(가명·43)씨와 김선화(가명·41)씨. 서울 구로구 빌라에서 전세로 15년째 살고 있는 박씨 부부는 최근 집을 가져야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부에게는
이직·출산 등 대비해야 할 재무이벤트가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득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만 그마저 부족하다면 하늘이 캄캄할 거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자는 “가로저축을 중심에 넣고 재무설계를 하라”고 조언한다. 가로저축은 다양한 재무목표에 맞게 돈을 분산해 모으는 방식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씨 부부와 가로저축 계획을 세워 봤다. ‘실전재테크 Lab’ 16편 마지막 이야기다.두 자녀를 둔 최기성(가명·39)씨와 이민하(가명·39)씨. 부부는 최씨의 월급 230만원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왔다. 그러던
저축에도 방식이 있다. 한가지 목적에 집중해 돈을 모으는 ‘세로저축’과 다양한 목표에 맞게 분산해 모으는 ‘가로저축’이다. 소득이 많다면 ‘세로저축’으로 돈을 모아도 무관하다. 그렇지 않다면 ‘가로저축’이 훨씬 유리하다. 자금 목적별 대비가 가능한 데다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명씨 부부의 재무솔루션을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15편 마지막 이야기다.4년 전 운영하던 카페를 정리한 이후 명지훈(가명‧41)씨와 유정현(가명‧33)씨 부부의 가계재무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부
한강 철새는 아무데로나 오지 않는다. 주로 밤섬에 몰린다. 시장도 비슷하다. 되는 곳만 된다. ‘양극화’와 ‘차별화’라는 두 단어는 투자의 세계에서 잊지 말아야 할 금과옥조金科玉條다. 외환위기 이후 20년 동안 최고의 투자대상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강남 아파트의 공통점은 아무도 이 정도까지 오를 줄 몰랐다는 거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후발주자였고, 20년
누군가에게 들은 노년의 3대 바보 이야기다. 첫째, 남편이나 아내에게 재산을 모두 넘겨주고 용돈을 타쓰는 사람이다. 서로 믿고 맡기는 것은 좋지만 자칫 돈 때문에 갑과 을의 관계로 바뀔 수 있다. 둘째, 자식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말년에 병이 든 사람이다. 자식에게 준 돈을 되찾는 과정에서 온갖 불화가 싹터 결국 부자지간이 남남으로 바뀌기도 한다. 셋째
2017년은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원년이다. 일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얘긴데, 이는 곧 생산성ㆍ세금ㆍ잠재성장률 등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생산인구의 감소는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노후준비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일반적으로 노후준비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금융상품은 크게
청년실업률 10.9% 시대. 요즘 청년의 최우선 목표는 취업일 것이다 문제는 취업에 성공해도 돈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ㆍ육아ㆍ노후준비 등 준비해야 할 일이 태산이라서다.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당장 원리금 부담이 어깨를 짓누를 공산이 크다. 20대 직장인의 재무설계 방법을 살펴보자. ‘소득의 50% 이상을 먼저 저축하라.’ 사회 초년생이 가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0년에 불과한 경제활동 기간으로는 노후준비, 주택마련, 자녀교육 등을 모두 해내기 어렵다. ‘복리효과’를 활용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복리효과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미래 가치가 크게 달라져서다. 대한민국 60세 이상 연령층의 빈곤율은 49.5%(2014년 기준)에 달한다. 우리 주위에 있는 60세 이상 노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금융회사 광고들이 쏟아져 나온다.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거다. 모두가 100세 가까이 살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런 광고에 휩쓸려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이들은 한둘이 아니다. 과연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노후를 준비하는 게 옳은 걸까.한 보험사 광고 중에 ‘당신의 자산진단을 받아보라’는 문구를 본 적 있는가. 진단을 통해 노
누구든지 노후만은 편안한 삶을 보냈으면 한다. 이런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은퇴 전에 두가지를 마련해야 한다. 의료비와 생활비다. 구체적으로 실비보험을 들거나 개인연금을 활용하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회초년병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퇴직한 사람들의 관심사는 남은 인생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다. 노후 준비에 대한 중요성
일하는 사람은 언젠가 은퇴한다. 은퇴를 꾸준히 준비했다면 걱정 없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불안감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 그렇다고 낙심하지는 말자. 지출 패러다임을 바꾸면 ‘돌파구’가 예상 외로 쉽게 생길 수 있다. 자녀 교육비, 주택 구입비부터 줄이라는 얘기다. 60대 고객 A씨의 이야기다. 직장에서 은퇴한 고객은 매월 나라로부터 국민연금 60만원을 지급받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졌다. 저축만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시대도 지나갔다. 이제는 과거와 다른 방식의 은퇴설계가 필요하다. 취미ㆍ여가활동ㆍ건강관리ㆍ재능기부 등 비재무 영역까지 설계해야 한다. 은퇴 후 삶의 반경은 위축되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일찌감치 은퇴설계시
은퇴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사회초년기에는 장기투자가 가능해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문제는 중장년층이 될 때까지 은퇴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조급해진다. 그렇다고 은퇴준비 시기를 놓쳤다고 낙담하면 안 된다. 연령별 상황에 맞게 대비책을 잘 세우면 훌륭한 ‘인생 2모작’을 즐길 수 있다.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취업관문.
18년 만에 재형저축이 부활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형성을 위해 1976년 도입된 재형저축은 각종 혜택으로 근로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재도입되는 재형저축은 기존보다 돈을 모으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1970년대 도입된 재형저축은 10% 이상의 고금리와 비과세, 아파트 분양 등 많은 혜택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문제에 부딪히면서
김경인씨의 할아버지는 올해 80세의 재산가다. 아파트ㆍ건물ㆍ토지 등 약 60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김씨 가족의 최대 관심사는 상속 문제다. 세무사를 통해 알아보니 예상 상속세가 약 20억원이라고 한다.지금이라도 증여해야 하는지, 다른 절세 방안은 없는지 고민이다.싱속세 절세의 기본은 사전증여다. 상속세는 상속재산 총액에 대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과세구간에 따라 10~50% 계단식 세율이 적용되는데, 어떤 구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상속세율이 달라진다. 재산이 쌓여서 누적된 세금을 내는 것보다 사전에 자녀나 배우자에게 분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