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은 ‘가볍게’ 등장했다. 눈앞에 펼쳐진 ‘5년 플랜’의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다른 한명은 ‘무겁게’ 등장했다. ‘5년 후’는 아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그의 앞에 산적해 있다. 전자는 휠라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김지헌(50) 대표, 후자는 박용현(51) 넥슨게임즈 대표다. 두 신임 대표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김지헌 휠라코리아 대표]휠라홀딩스(휠라코리아의 지주사)가 윤근창 대표가 물러난 휠라코리아 대표 자리에 이랜드그룹 출신의 김지헌 대표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5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가 김 대표에게
구찌·랄프 로렌·크리스찬 루부탱 등 명품 브랜드부터 나이키·MLB·푸마를 비롯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그것도 정가의 100분의 1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살 수 있을까.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선 가능하다. 명품을 포함한 브랜드들이 제페토에 들어가겠다면서 앞다퉈 러브콜을 보낸 결과다. 이유는 간단하다. 2018년 8월 론칭한 제페토의 누적 이용자는 2억4000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2억명이 훌쩍 넘는 소비자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각종 브랜드가 입점을 희망한 셈이다. 어마어마하게 커진 메타버스의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코웰패션이 택배사업자인 로젠택배를 인수했다. 사업 시너지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코웰패션은 이번에도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코웰패션이 뜨겁다. 지난 7월 9일 코웰패션이 국내 택배업계 4위 업체인 로젠택배의 주식 100%(1482만3496주)를 3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6400원이던 주가가 15일 8440원으로 31.9% 뛰어올랐다. 한국거래소가 세차례(7월 12일·15일·21일)에 걸쳐 코웰패션을 공매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겨울 버텨 봄 틔운 꽃처럼” 서경배(58)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서 회장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명을 받아 4월 22일 화훼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희망가게’ 꽃집 3곳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해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전달했다.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면서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아디다스·푸마 등 유명 브랜드의 언더웨어를 만드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뜻밖에도 국내 기업 코웰패션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언더웨어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한 영리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코웰패션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코웰패션의 이력은 특이하다. 시작은 전자사업이었다. 1974년 필코전자를 설립해 필름콘덴서와 저항기를 판매했다. 이 회사가 패션사업에 뛰어든 건 2015년 4월 코웰패션을 역흡수합병하면서다. 회사의 정체성이 ‘패션’으로 바뀐 것도 그
패션전문기업 LF가 올해 연이어 M&A를 진행했다. 눈길을 끄는 건 패션이 아닌 식품 관련 업체를 인수했다는 점이다. LF는 “식품사업에 진출해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팔색조 변신을 꾀하는 LF를 분석했다. 한국의 1세대 패션기업인 LF(옛 LG패션)가 식품사업으
김범석 쿠팡 대표가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 ‘캄씨(CalmSea)’를 인수했다. 캄씨는 DB 시스템 구축, 유통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이커머스 등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개발․제공하는 기술 기반의 기업이다. 디즈니‧푸마‧레노보‧바클레이 카드 등의 글로벌 기업이 고객사였을 정도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쿠팡은 이번 인
브랜드 경쟁은 전쟁과 마찬가지다. 먼저 적이 하지 못하고,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영역을 쳐라. 아군이 보유하지 못한 병기를 보유한 다른 적군과 연대하라. 다만 연대한 적군은 아군에게 독이 될 수 있으니 그 사이에 아군의 역량을 강화한다.로컬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를 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브랜드와 싸워 승리한 로컬 브랜드는 시장에 존재한다. 필승
국내외 우수공연을 한자리에 모으는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ㆍ대학로예술극장 등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ㆍ주관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초현실 대 리얼리티’다. 현실에 대해 고뇌하는 예술가들과 일반인의 모습을 담았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SPAF는 지금까지 사실주의
다양한 브랜드가 필요한 패션기업의 고민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양한 브랜드다. 브랜드가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돼서다. 많은 패션기업이 브랜드를 구조조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타깃층과 장단점을 일일이 분석해 정리 브랜드를 결정하는 일은 난제 중 난제다. 패션기업이 IT를 입고 있는 까닭이다. #2002년 패션업체 A기업은 여성 브랜드
패션기업의 아웃도어 경쟁이 2라운드에 들어섰다. 자본과 인력을 자랑하는 대기업의 아웃도어 시장 진출이 심화되면서 아웃도어 시장 판세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제일모직 ‘빈폴 아웃도어’ 세정 ‘센터폴’에 이어 올해 GS계열 코스모그룹과 일본기업이 합작해서 세운 제비오코리아 ‘수퍼 스포츠 제비오’가 아웃도어 멀티숍 시장에 가세했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전국 주요 푸마매장 10곳에 스마트카메라 ‘NX300’ 체험존을 설치한다. 삼성전자와 푸마의 공동마케팅은 NX300과 푸마의 글로벌 모델이 우사인 볼트라는 공통점이 계기가 됐다. 해당 푸마매장을 방문해 우사인 볼트 세리머니 포즈 사진을 올리는 고객에게는 영화 예매권 등의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기간은 4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자세한
패션은 시대를 반영한다. 과거 패션 트렌드를 읽으면 그 시대의 문화가 보이게 마련이다. 오래된 패션매체들이 여태껏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패션 매체 중에는 사진집도 있다. 부연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패션잡지와 달리 사진집은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십년 전 출간됐음에도 충분히 대중적이고 가치가 있는 사진집도 많
찌라시 취급을 받는 전단지가 알뜰쇼핑의 비법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해외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면 글로벌 브랜드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잘 몰랐을 게다. 국가대표급 다섯 짠순이의 쇼핑ㆍ외식 노하우를 공개한다. 의외로 단순명료하다. 마트귀신 송짠순의 식품알뜰전략전단지에 숨은 알뜰쇼핑 비법 송짠순은 동네에서 ‘마트 귀신’으로 통한다. 어떻게 알았는지 싼
대형 패션업체가 추동을 맞아 대대적인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다. LG패션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 한 개를 통으로 빌려 질스튜어트․라푸마․TNGT 등의 30~70% 할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추동시즌 신상품도 할인 판매돼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신세계일터내셔날도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SETEC에
이랜드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인수 논의가 결렬됐다는 성명 발표와 관련 이랜드그룹은 “라푸마로부터 아직 공식입장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간) 라푸마는 성명을 통해 “이랜드가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이후 이뤄진 논의는 라푸마의 발전 전략과 해외진출․자본 전략을 진전시킬 만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랜
스포츠신발 브랜드 반스(Vans)가 직진출을 선언했다. ABC마트를 통하지 않고 신발을 팔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단독매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반스의 도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공한다면 ABC마트의 위상이 흔들릴 공산이 있어서다.‘이제 로열티만 받는 것은 감질 난다.’ 스포츠신발 브랜드 ‘반스’(Va ns)가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10월
‘이랜드그룹이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그룹(Lafuma Groupe) 본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주요 외신과 IB(투자은행) 등에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라푸마그룹으로부터인수 제의를 받았고, 현재 예비 협상을 진행중이다.라푸마그룹은 “이랜드가 라푸마에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다만 현재 매우 초기 수준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어떤 결
프랑수아 앙리 피노 피노프랭탕르두트(PPR)그룹 회장(사진)이 12일부터 3일 동안 한국을 방문해 국내 시장을 둘러보고 국내 유통업계 총수들을 잇달아 만났다. PPR그룹은 프랑스백화점 프랭탕, 명품브랜드 구치, 이브생로랑(YSL), 발렌시아가, 스텔라매카트니, 푸마 등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명품기업이다. 피노 회장은 12일 입국 직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