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중에 슈링크플레이션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일부 식품업계가 가격은 올리지 않고 양을 줄이면서 꼼수로 가격인상을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면서 “(변경사항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알릴 수 있도록 (업체들에) 책무를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을 본격적으로 겨냥하고 나선 건 11월 중순부터다. 물가 현장 점검에 나섰던 추 부총리가 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 행위를 꼬집으며 “관련 조치
지난 2020년, 정부는 2025년까지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어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금도 책정했다. 하지만 스티로폼 부표보다 비싼 친환경 부표는 어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했고, 그마저도 진짜 친환경이라 아니라는 지적까지 쏟아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우리나라는 양식업 비중이 연근해 어업보다 두배 이상 높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94만1000톤(t)이었는데, 양식업은 233만3000t이었다.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생산량이 178만t으로 가장 많았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HMM 매각 적기 아니다“아직은 때가 아니다.” 지난 12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성혁(64)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선을 그었다. 2016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이후 적자일로를 걷던 HMM은 해운 호황이 찾아온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엔 7조원여에 달하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일부에선 “정부가 조만간 HMM을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국 HMM의
물멍. 집안에 작은 바다를 들여놓고 멍하니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는 신조어다. 신조어가 생겼다는 얘기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시장이 꿈틀거린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그동안 관상어산업은 기대와 달리 성장이 더뎠다. 정책과 현실이 맞물리지 못했던 탓이다. 관상어시장에 신선한 물결을 일으키겠다며 뛰어든 스타트업이 꼬리를 신나게 흔들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들의 새로운 여가 생활이자 수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관상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2015년 12월 해양수산부는 “경제성장, 1인 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외환위기, 저축은행 사태, 세월호 참사, 옵티머스 사태….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대형 사건ㆍ사고의 이면엔 늘 관피아가 있었다. 그때마다 경각심을 갖고 관피아를 척결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달라진 건 없다. 공공기관은 언제나 관피아의 차지였고, 그들만의 리그였다. ‘적폐청산’을 내건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되찾겠다’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번엔 뭐가 달랐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달라진 건 없다.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는 ‘그들만의 리그’로 통한다. 은퇴한 관료들이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재취업하는 행태가 관행처럼 굳어
해운업체 HMM이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거두자 온갖 조명이 배재훈(68) 사장에게 쏠렸다. 10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으니, 그럴 법도 했다. 때마침 연임이 거론됐고, 모두가 그의 다년 임기를 예견했다. 하지만 HMM 대주주 산업은행은 고작 ‘1년 임기’를 보장했다. 이를 두고 미디어에선 ‘HMM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 사장의 실적을 과소평가했다’고 꼬집었지만 다른 평가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다른 평가에도 펜을 집어넣었다. HMM에 2020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반환점을 돌았다.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본 걸까. 우연의 일치일까. 국내 두 원양선사 HMM과 SM상선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아시아역내 항로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중소형 해운사들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양극화의 바다에 빠져 있는 한국 해운의 재건계획, 정말 괜찮을까. 지난 1월 27일, 갑작스러운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설에 시장이 술렁였다.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기업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HMM의 최대주주(보유 지분 12.61%) 산업은행이 HM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조사특별위원회는 8일 국회 본청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유기준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기선 의원 등과 강요식 구로을당협위원장이 참석하고, 정부측에서는 외교부, 국방부, 해수부, 통일부,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했다.유기준 위원장은 “우리정부가 북한산 석탄 취득과정에서 24억여원의 현찰이 북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하고 “국방부, 관세청, 해양경철청이 공조체제를 긴밀히 하고, 우리 기업들이 유엔 대북제재 및 미국 행정명령에 위반되는 사례가 없도록 계도해야한다”고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영문명 카시아 KACIA, 이하 협회)는 오는 5월 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창립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협회는 창립발대식에서 협회의 창설을 알리고, 기자회견에서 동물원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알리는 항의문건 서명, 간담회 촉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협회는 전국의 동물원, 수족관, 동물카페 등이 모인 단체로, 동물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처음으로 중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물권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동물원법 개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대상선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모럴해저드’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는다. 한진해운 출신 외부인사를 현대상선에 투입하겠다는 초강수도 던졌다. 하지만 일부 해운 전문가는 “현대상선의 침체기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의 부진을 단순하게 봐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상선만의 탓으로 돌리기엔 나쁜 변수가 너무 많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취재했다. 산업은행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현대상선이다. 결과야 어찌 됐든 한국GM의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지난 해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사건 이후 동물 복지와 동물원의 필요성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동물원에 가지 않는 운동이 SNS에서 확산되기도 했으며 동물원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월 15일에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되어 동물원과 수족관이 더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환경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공동으로 주최한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는 동물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울릉도 앞바다에는 150조 원 어치의 보물선이 가라앉아 있다!” 신일그룹이 지난 15일 금화와 금괴 150조 원 어치의 보물이 실린 러시아 선박 ‘돈스코이’ 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일 ‘보물선’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관련 주가 급등하는 등 ‘보물선’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 또한 끓어오르고 있다.‘보물선’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보물선 광풍’은 처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2000년 군산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다는 일본의 보물선 ‘쾌창환’ 사건이다. 금괴를 싣고 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전세분으로 공급됐던 한화 에코메트로 더타워의 매매전환 특별 한정 판매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오렌지 사무소가 진행하고 있는 특별 한정 판매는 계약금 1,000만원, 여유로운 잔금기간(6개월)과 더불어 추가적인 세제지원 혜택도 제공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현재 오렌지 부동산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즉시입주가 가능한 전세매물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입주 청소까지 마쳐 계약과 동시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주변 시세 대비 약 10~20%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이들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관광지구로 개발 진행 중인 소래포구 일대에 수혜가 전망되면서 ‘한화 에코메트로 더타워’의 특별 판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간 500만 명이 찾은 관광명소인 소래포구가 수산과 관광 기능을 겸비한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거듭난다. 해수부가 상업 중심 기능의 소래포구를 국가어항으로 지정해 수산·관광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소래포구 지역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어시장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사업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 논현 지구에서 ‘한화 에코메트로 더타워’의 특별 판매가 진행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업지는 주거 만족도에 비해 집 값이 저평가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인접한 송도 신도시 전셋값으로 논현 지구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기반으로 근래 인천 내 가장 높은 주거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논현지구는 송도 신도시와 10~15분 거리에 위치한 최적의 주거단지로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수인선 소래포구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들어선
“공적자금이 투입된 공기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려서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현대상선 특혜 논란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일부 기업의 회생을 위해 시장질서와 공정성을 해쳐도 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김 장관의 말을 곧이곧대로 풀어보면, 대우조선해양에도 일감을 몰아줘야 한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역설적으로 또다른 혜택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부실기업에 쏟아지는 역설적 혜택을 취재했다. “해운재건을 통해 ‘공생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 해양수산부와 기획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의 신흥 명문 학군을 품은 ‘한화 에코메트로 더타워’의 특별 한정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미추홀 외고와 함께 단지에 인접한 초중고 9개교를 비롯한 논현역 학원가가 밀집돼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에코메트로 더타워 인근 원동 초등학교와 고잔 중학교의 경우 학교 배정에서 유리한 조건에 해당되는 만큼 학군 프리미엄이 극대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오렌지 사무소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51층 규모의 에코메트로 더타워는 ▶146.39㎡(구 44형) ▶164.11㎡(구 49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해 4월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소래포구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어시장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사업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인천 남동구 역시 491억 원을 들여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4,611㎡)를 매입, 오는 2020년부터 2층 규모의 어시장(연면적 3,500㎡)을 지어 좌판상점 모두를 입주시키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현재 상업 중심 기능의 소래포구를 국가어항으로 지정해 수산·관광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간 500만 명이
[엇갈린 경제지표 “방향성 안 보인다”]하반기 경기전망올 하반기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출발이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경기회복을 막는 불확실성이 수두룩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지표는 나쁘지 않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산업생산이 늘고 소비 흐름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
정부가 ‘관官피아’ 척결에 나섰다. 철도ㆍ해운ㆍ정보통신 분야에 걸쳐 관피아 비리 수사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커넥션 의혹이 있는 이들은 줄줄이 검찰수사망에 포착되고 있다.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꼬리조차 못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스터리한 수사결과다.“관피아나 공직 철밥통이라는 부끄러운 용어를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