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잠하던 알뜰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 지난 1월 알뜰폰 사업을 본격 시작한 토스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시장에선 토스가 알뜰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다. # 하지만 벌써부터 회의론이 나돈다. 숱한 대기업이 그랬듯, 토스 역시 별다른 활력을 불어넣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제기된다. 이유는 토스의 전략이 좀 이상해서다. # 토스는 알뜰폰답지 않은 요금제를 론칭하면서 평균 17분(서울과 수도권 기준) 만에 유심(USIM)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편에선 이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터넷뱅킹보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서비스의 안정성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케이뱅크 접속장애, LG유플러스 디도스 공격 등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모바일 서비스의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케이뱅크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인 고객은 뱅킹업무와 상품가입을 할 수 있었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3월 28일까지만
자산관리 앱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적지 않습니다. 자산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데다, 지출과 부족한 금융상품을 안내해주는 기능도 있어, ‘내 손안의 자산관리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자산관리 앱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금융사와 핀테크사 사이의 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산관리 앱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요.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금융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내 시중은행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수익성이 낮은 은행 점포를 폐쇄하고, 직원의 희망퇴직도 연례화하고 있다. 시중은행 측은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영업 환경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 악화 가능성을 몸집 줄이기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비대면 거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문제는 연령대가 높고, 소득이 적을수록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률이 낮다는 점이다.강서구 더스쿠프 기자ksg@thescoop.co.kr
국내 은행의 점포 통·폐합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라진 은행 점포만 157개에 이른다. 문제는 노인·저소득층의 금융소외 현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고객에 비해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은행이 잘사는 동네의 점포는 남겨두고 서민이 많은 곳의 점포부터 줄이고 있다는 것도 논란거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시중은행 점포의 양극화 현상을 꼬집어 봤다. “당초 금융당국이 추진하던 모범규준보다 강제성이 낮은 공동절차가 시행됐다. 점포 폐쇄 1개월 전 통보는 기존에도 시행하던
# 수익은 늘었는데 수익성이 악화했다면서 희망퇴직으로 사람을 내보낸다. 그렇다고 줄어든 사람만큼 채용을 늘리는 것도 아니다. 겨울만 되면 진행되는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쨌거나 시중은행도 수익을 챙겨야 한다. 그런 면에서 돈 안 되는 은행 점포를 줄이는 건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지금은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하는 코로나19 국면 아니던가. 그런데 점포를 줄이면 줄일수록 금융소외 계층은 더 쓸쓸해진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의 활성화에도 은행 창구를 찾는 사람들 중엔 노인과 저소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넥스트 갤럭시와 넥스트 노멀“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노태문(52) 사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차기 모델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 사장은 지난 21일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넥스트 노멀(코로나19 이후 나타날 새로운 현상)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통ㆍ연결 경험ㆍ업무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고민해 왔는데, 그 결과물을
모바일뱅킹으로 돈을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 남짓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손을 잘못 놀려 엉뚱한 사람에게 돈을 보내면(착오송금)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수취인이 누군지 알더라도 돈을 돌려받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아서다. 운이 좋으면 2~3일이면 해결되지만 임자를 잘못 만나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아무리 용을 써도 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때면 ‘고객님’을 운운하는 은행은 슬쩍 발을 뺀다. 소訴를 제기할라치면 소송비용이란 장애물을 만난다. 돈을 잘못 보낸 절반 이상의 사람은 억울하면서도 혹독한 대가를 감내해
엉뚱한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줘야 할 돈보다 많은 금액을 보내는 ‘착오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심코 돈을 잘못 보내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 문제는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긴 기다림은 물론이고 소송까지 불사해야 한다. 기자가 착오송금의 덫에 걸려보니 정말 괴로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착오송금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 ‘아차’ 하는 순간지난 11월 18일, 계속된 두통에 월차까지 내고 병원에 들렀다. 늘어지는 대기시간과 진료에 조금씩
‘알뜰폰 시장’에 KB국민은행이 출사표를 던졌다. 알뜰폰을 통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 시장의 전망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이통3사 자회사가 장악한 알뜰폰 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KB는 과연 알뜰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메기가 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의 전략과 성공 가능성을 취재했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 진출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우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제
2016년 은행과 이통사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종異種 콜라보를 통해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을 장악해 보겠다는 의도였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는 쏟아졌고, 시장은 기대감을 품었다. 그로부터 3년, 콜라보를 시도한 은행과 이통사는 이름값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SK텔레콤이 하나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종결합의 달라진 트렌드를 분석했다. 끈끈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오던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사이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무인점포 등을 추진하는 은행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비대면 거래의 활성화로 은행창구를 찾는 금융소비자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기술의 발달로 은행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는 건데,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을지는 의문이다. 은행의 구조조정, 일부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소외 등 부작용도 커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은행 무인화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국내은행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건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STM·Self Teller Machine)의 도입 속도다. 은행연합회에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두곳이 시장에 등장했다. 두 은행은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은행업을 흔들 ‘메기’로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메기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기존은행과 혹시 다를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같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터넷전문은행의 효과를 분석했다. 메기효과냐 찻잔 속 태풍이냐.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야기할 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논란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정부와 시장은 ‘메기효과’를 기대했다
금융 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핀테크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산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들도 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 카드 전문업체 코나아이가 대표적이다. 신용카드를 만들던 이 회사는 최근 스마트 카드를 개발해 결제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금융업계의 요즘 화두는 ‘핀테크’다. 이는 금융(financial)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산업을 뜻한다. 핀테크의 등장으로 금융 서비스의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용자들은 모바일뱅킹·앱카드 등 핀테크를 접목한 결제 플랫
카카오뱅크·케이뱅크가 문을 연지 1년. 이들이 일으켰던 돌풍은 꽤나 잠잠해졌다. 초기에 모바일뱅킹의 편리함과 낮은 대출 금리를 앞세워 고객을 끌어모았지만 이후 인터넷전문은행다운 혁신성이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대신 손가락질을 받는 횟수가 늘었다. 예금 금리를 낮추고 대출 금리를 높인 ‘이자놀이’에 급급하다는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래프와 숫자로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현주소를 살펴봤다.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정어리들은 천적 메기를 보면 더 활발히 움직인다. 메기의 힘찬 꼬리질이 정어리의 생존본능을 깨우는 것이다. 메기효과. 막강한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말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우리는 ‘메기효과’를 떠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객보단 이익에 집착하는 시중은행의 민낯을 들춰내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그로부터 1년, 메기효과는 없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갈수록 시중은행을 닮아갔다. 때론 시중은행보다 더 독하게 고객을 대했다. 메기는 금세 맥이 빠졌고, 시장에 혁신은 일어나지 않았다
‘로봇세(Robot Tax)’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로봇세의 개념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찬반 입장이 갈리고 있다. 먼저 개념을 내놓은 유럽이 다양한 미래 대안을 논의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로봇 도입률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일부에서 “로봇세보다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머신택스(Machine Tax)’를 논의해도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들고, 예금을 하고, 대출을 한다. 왜일까. 어떤 이들은 높은 예금 이자와 낮은 대출 이자 때문이라지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고객들이 시중은행들이 구축해온 불합리한 구조를 인지하게 되면서다. 이른바 ‘카뱅 돌풍’, 시중은행들의 오만함을 부수고 있다. 5일 만에 1
세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한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터치 몇번으로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건 이제 예삿일이다. 여기에 가상화폐까지 등장했다. 가상화폐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하지만 이미 우리 눈앞에서 벌어진 변화들이다. 누군가 가상화폐를 ‘애들 장난감’으로 취급한다면 그건 꼰대적 발상에 불과하다. 7월 27일 은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초반 돌풍이 이어질 수 있느냐다. 전문가들은 금리ㆍ차별성ㆍ자금 등 ‘3대 악재’를 넘지 못하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다.수신계좌수 10만6379건, 대출승인 건수 8021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