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BYD의 질주]초저가로 ‘글로벌 도장깨기’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차 누적 생산 700만대를 돌파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3월 25일 중국 지난濟南 공장에서 자사의 700만번째 전기ㆍ수소 하이브리드차 모델 ‘덴자 N7’을 출고했다. 2021년 5월 100만번째 친환경차 생산을 달성한 뒤 3년여 만의 기록이다.그 사이 생산량도 부쩍 늘었다. 2020년 13만970대에 그쳤던 BYD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157만대로 12배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엔 업계 1위인 테슬라보다 많은 판매량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그룹주의 주가가 또 한번 들썩였다. 3분기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급락했던 에코프로ㆍ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 보류’와 ‘투자 적기’ 의견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그룹의 주가 그래프는 어디로 향할까.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지난 13일 두 회사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3분기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9% 감
경기 연천군 가금농장에서 시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첫 발생 이후 50여일간 강원‧충남‧충북 등에서 43건의 AI가 발생했다. 정부는 당장 달걀 등 가금 농축산물의 수급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살처분한 산란계도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달걀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수급 불안 심리가 달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평균 6673원이던 달걀 한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12월 6729원으로 올랐다. 1
# ‘포켓몬빵’ 열풍에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외식 브랜드의 성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SPC그룹. 쾌속열차처럼 질주하던 SPC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0월 15일 안전장치 하나 없는 소스 배합기 앞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터지면서다.# 허영인 SPC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사과문 발표 이틀 만에 또 다른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쯤 되면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소비자 사이에선 ‘SPC 브랜드 불매운동’이 확산했다.# 문제는 불매운동
엉터리 세수추계“실수냐 고의냐”기획재정부의 세수추계 능력을 두고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12일 발표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재원을 초과세수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그 입장이 불과 석달 전과도 다를 뿐만 아니라 초과세수가 예상보다 덜 걷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 2차 추경 규모를 36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8조1000억원은 세계잉여금 등 가용재원으로, 7조원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21조3000억원은 초과세수로 충당하기로 했다. 기재부가 올해 53조3000억원의
가상화폐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가상화폐의 달라진 평가, 글로벌 투자은행의 비트코인 옵션상품 거래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몇몇 시장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이제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가상화폐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여전히 뜨겁다.비트코인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한달 전부터다. 침공일이었던 2월 24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1%(478만1000원→4389만5000원) 고꾸라졌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빗썸). 지난 3월 29일 기준 비트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물류대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에너지 가격 급등, 성장 둔화 등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값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탄 가격은 13년 만의 최고치다.에너지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른바 ‘E플레이션(Energy+Inflation)’ 위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했던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기상이변이 빈번해지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전력난을 겪는 중국이 석탄과 천연가스를 사재기하면서 가격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글로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고발사주 의혹’… 유력 대권주자들을 둘러싼 의혹이 대선 정국을 덮쳤다. 언론은 의혹에 의혹을 더하며 논란을 키우는 데 열을 올리고, 여야 정치권은 경쟁 상대를 헐뜯는 데 몰두하고 있다. 문제는 그러는 사이 대선 후보의 자질과 역량, 진정성을 평가할 공약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점이다. 20대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권을 향한 여야 후보들의 레이스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종 대선후보들도 곧 윤곽을 드러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경선을 통해 최종 대권주자를 선출한다.
전기전자 산업은 ‘코로나 특수特需’를 누린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기전자 제품과 부품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침체기에 접어들던 반도체 업계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랜만에 활짝 웃은 이유다. 그렇다면 2021년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다른 건 몰라도 ‘반도체의 봄’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2020년 전기전자 산업을 관통한 키워드는 ‘언택트(비대면ㆍuntact)’다. 올해 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경제 한파 속에서도 전기전자 산업만은 예외였는데, 그 이유는 언택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내서 투자)’ ‘컵라면 대출(대출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만에 완료)’ ‘대출 사재기(한도가 줄기 전에 신용대출 받아놓기)’ 등 금융거래 및 투자 관련 신조어가 난무한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신중하게 판단해 행하는 게 정석인데, 신조어에서 보듯 한몫 잡으려고 무리하게 빚을 내 뛰어든다.‘빚투’ 열풍의 위험수위는 통계로 입증된다.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액은 16일 기준 17조7589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말의 두배에 육박한다. 5대 시중은행의 10일 기준 신용대출
지난 2분기 반짝 호황을 누린 반도체에 다시 먹구름이 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싶었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일렀다. 그렇다면 반도체는 언제쯤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도사리고 있는 변수가 숱하다”면서 “2021년은 돼야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반도체의 회복 시점을 예측해 봤다.반도체의 반등을 이끌었던 코로나 특수가 반짝 효과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 7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외시장서 한국 라면이 날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심과 삼양식품은 해외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농심은 2분기에만 해외 영업이익이 300% 증가했고, 삼양식품은 같은 기간 해외 수출이 내수 매출을 뛰어넘었다. 이들이 해외서 깜짝 실적을 거둔 건 코로나 사태로 라면이 비상식량으로서 주목받은 데다, K-푸드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호재로만 작용한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라면이 역대급 해외실적을 올린 이유를 취재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올해 상반기엔 식품업체들이 눈에 띄는
반도체는 언택트(비대면ㆍuntact) 수혜를 입은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그 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반등했다는 거다. 의문을 품지 않았던 이 말이 뒤집혔다. 반도체의 반등을 이끈 건 언택트 효과가 아닌 코로나19가 키운 ‘공포심’이었다. 사실상 언택트 효과는 없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 특수 누리던 반도체가 꺾인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 4월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제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수출ㆍ내수가 동반 침체한 탓이었다. 예외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한국의 달고나커피(Dalgona coffee)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BBC 등은 최근 한국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한 ‘달고나커피’ 열풍을 다뤘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이 달고나커피 제조과정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고 있어서다. 달고나커피는 인스턴트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400번 이상 저어서 만든다. 그 맛이 한국의 간식 ‘달고나’와 비슷해 ‘달고나커피’란 이름을 얻었다. 원조는 인도ㆍ파키스탄에서 즐겨먹는 ‘비튼커피(Beaten coffee)’지만
몹쓸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자 사람들은 외출을 줄였다. 덕분에 온라인 쇼핑업체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다.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업체도 마찬가지였다. 소비자는 편했고, 업체는 배를 불렸다. 그 사이 홀로 사투를 벌인 건 택배기사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물량을 소화해온 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특수를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속 택배기사의 눈물을 취재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전세계 곳곳에서 ‘사재기’ 조짐이 일었다. 불안감을 느
[금값도 떨어뜨리는 코로나19]“돼지저금통이라도 털 판국”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잠시 반등하긴 했지만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르기 마련이다.그런데 최근엔 금값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값은 16일 온스당 146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9일 온스당 1703달러를 달성했을 때보다 무려 237달러나 하락했다. 금값이 1500달러 이하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상반기 호시절을 보냈다. 사상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00%(전년 동기 대비) 이상 신장했다. 음료와 주류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하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 등 고민거리도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는 코카콜라음료와 함께 국내 음료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관련 시장점유율은 40%대(2019년 2분기 · 닐슨코리아)에 이른다. 롯데칠성은 올해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매출액은 1조2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에 나섰다.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일부 품목의 규제를 강화한 것. 불똥은 반도체 업계에 튀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핵심소재가 규제품목에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엔 경고등이 울렸다. 반도체 소자 기술은 뛰어나지만 소재 분야에선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의 소재산업이 약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이제 외양간을 고칠 때도 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부품소재 산업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때론 외교 문제가 경제 문제로 번진다. 상대국의 경제적 약점을 쥐고 흔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지난 15년 이응준 소설가가 허프포스트에 기고했던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은 신경숙 소설가의 표절과 그 표절을 감싸기에 급급했던 한국문학장의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신경숙 소설가의 ‘전설’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한 것이라는 지적은 한국문단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졌으며 그해 한국문학의 가장 큰 논란거리가 되었다. 이응준 소설가가 신경숙의 표절을 고발하기에 앞서 2001년 ‘전설’과 ‘우국’의 유사성이 언급된 바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
중국의 한한령이 국내 산업을 차갑게 가라앉히고 있다. 중국시장 매출이 전체 실적의 절반에 달하는 화장품 산업도 위기에 빠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우려를 반영하듯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크게 출렁였다. 과연 우려는 현실화할까. 증권사 애널리스트, 업체 관계자 등 7인의 전문가에게 물었다.화장품 산업에 위기설이 돌고 있다. 거침없이 성장하던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