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이 이어지던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며 우리의 일상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청년실신’ ‘이생망’ 등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의 세태를 반영한 자조섞인 신조어가 연이어 등장했고, 치솟는 집값에 내집 없는 사람은 ‘벼락거지’가 됐다. 코로나19와 신조어 시리즈 1편에 이어 2편에선 2021년부터 현재까지의 신조어를 파헤쳐본다.2019년엔 부富를 과시하는 신조어 ‘플렉스(flex)’가 유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다른 쪽에선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며 신음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지갑을 연다는 ‘가치소비’가 대세다. 환경을 생각해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제품을 구입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환경은 언제나 보호해야 할 가치 있는 존재였다. 환경을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MZ세대의 가치소비와 환경을 지키려 송충이를 잡았던 베이비붐세대의 그것은 과연 다른 걸까. “나의 소비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70.5%).”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개념 있는 소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78.1%).” 여기저기
언뜻 보니 김완선이다. 90년대 초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격렬하게 춤을 춘다. 그때 모습 그대로다. 금색 드레스에 점퍼를 입은 고령의 여배우가 빛을 낸다. 70년대 배우 문숙이다. 그때보다 기품이 멋지게 흐른다. 김완선, 문숙, 김칠두…. 시니어 모델이 인기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니어 모델이 난데없이 소환된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나이 잊은 마케팅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 지난여름, 가수 김완선씨의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 한편이 게재됐다. 신곡의 비디오가
구독경제가 세계적인 소비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수많은 업체가 뛰어들었지만 살아남는 업체는 적습니다. 구독 서비스 대상이 갈수록 디테일해지는 이유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만만치 않은 구독경제 시장의 상황을 카드뉴스로 풀어냈습니다.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With 영상제작소 Video B
구독경제가 세계적인 소비트렌드로 떠올랐다. 2020년 구독경제 시장은 53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기회가 무궁무진하지도 않다. 가능성을 보고 수많은 업체가 뛰어들었지만 살아남는 업체는 거의 없다. 꽃 한송이, 술 첫잔 등 구독제품의 대상이 갈수록 디테일해지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진화하는 구독경제시장을 세밀하게 들여다봤다.스트리밍 라이프. 소유보단 경험을 중시해 구매 대신 공유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2020년 소비
예스24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이 한 계단 오르며 2위에 올랐고, 20만 독자가 인정한 부동산 투자의 바이블, 최고의 입지 분석 전문가 빠숑의 부동산 프리미엄 투자법 와 어린이들의 한자 학습과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의 최신간 가 새롭게 순위권에 얼굴을 내밀며 각각 3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 4대 업종의 87.9%가 폐업신고를 해 전년 대비 10.2% 포인트가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른 현 상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창업아이템인 외식 / 주류업종도 이런 불황에서 예외일 수 없다.하지만, 경기가 안좋을수록 전반적인 소비습관은 줄여도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주류 소비량은 늘어난다고 한다. 최저임금제도 및 내수침체로 경기 전망이 밝지 않지만, 예비창업자들이 여전히 주류프랜차이즈로 문을 두드리는 이유이다.아울러 타 업종보다 유난히 프랜차이
‘좋은 직장’ 기준 “급여보다 워라밸”구직자의 절반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2927명을 대상으로 ‘좋은 청년 일자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5.7%가 ‘좋은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3.2%였다. ‘많은 편이다’ ‘매우 많다’는 각각 9.4%, 1.7%에 그쳤다.좋은 일자리 기준으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곳’이 58.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급여가 만족스러운 곳(51%)’이 뒤를 이었다. ‘복지제도가 좋은 곳(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적당히 즐기며 외모 가꾸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신 중년 세대가 늘고 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중년의 소비 행태를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이라고 하는데 성숙하다는 의미의 'mature'와 현실주의라는 의미의 'realism'을 합성한 조어이다. 이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나타난 현상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기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트렌드를 의미한다. 외모 가꾸기는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지향되고 있으며 빼
맥도날드가 주요 상권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20개 지점이 폐점했다. 이를 두고 ‘매각설’ ‘철수설’이 나돌지만 맥도날드 측은 “높은 임대료 부담 때문이며 철수는 절대 아니다”며 손사래를 친다. 패스트푸드 매장이 문을 닫는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뭐 대수냐고 여길 수도 있지만 여기엔 중요한 메시지 두개가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맥도날드 폐점에 담긴 메시지를 들여다봤다. “맥도날드도 임대료 비싸다고 나가는구나.”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앞을 지나던 한 시민이 한곳을 응시하며 혼잣말을 뱉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뷰티에 관련된 관심은 이제 여성에게만 한정적으로 작용되지 않는다. 최근 여미족, 그루밍족 등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남자들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뷰티산업을 이용할 수 있는 소비층이 넓어짐에 따라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창업자들도 업종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뷰티산업의 중심에 있는 네일아트도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 포털, 옥션에 의하면 2015년 6월 네일케어 관련 상품을 구매한 남성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인스타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 볼 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2018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소득 수준의 증가와 함께 라이프스타일도 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창업시장에서는 젊은 세대들의 소비를 큰 축으로 트렌드가 생산되고 소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렌디한 감성을 바탕으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는 브랜드는 소비자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실속 있는 창업이 가능한 소자본, 소점포 창업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우리동네 1등 술집 ‘불난술집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천안에 새롭게 떠오른 동네인 불당동 일대에 사람들로 넘치는 곱창 맛집이 있다. 이곳은 주 메뉴인 ‘소곱창’을 합리적인 가격과 특별한 곱창 맛을 제공하고 있는 곱창가이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불당동 맛집으로 소문난 곱창가는 1차로 부속의 육질을 부드럽고 쫄깃하게 만들기 위한 숙성과정과 2차로 숯불직화과정을 거쳐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다루기 힘든 곱창의 잡내를 잡아내고 육질의 식감까지 높이면서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곱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다양한 카페와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용인의 중심지 중 한곳인 보정동 카페거리에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바로 질 좋은 곱창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곱창가이다. 곱창가는 ‘가성비’ 를 찾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맛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며 용인 보정동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곱창가는 퀄리티 좋은 소부속을 1차로 저온숙성하고 2차로 숯불직화 초벌 하는 곱창모듬을 1인분 9,8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여 ‘잡내 없이 쫄깃한 곱창’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가성비’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가심비’의 시대가 도래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인 가심비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에 마음 ‘심(心)’자를 더해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형태다. 건강 기능식품도 예외는 아니다. 피로 회복과 동시에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찾고 있는데 그 중심에 우리 전통을 간직한 ‘홍삼’이 있다.홍삼은 질병 예방과 부작용 없는 치료를 중시하는 세계적 건강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인삼을 쪄서 말린 약재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한국 경제에 회복의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6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섣부른 경기 회복을 얘기하기엔 여전히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은 아니라는 얘기다. 가성비와 가용비가 새로운
“대용량 제품을 사면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가용비 열풍’에 깔려있는 믿음이다. 제품의 용량이 클수록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져서다. 하지만 꼭 다 그런 건 아니다.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가용비 소비는 오히려 낭비로 전락할 수도 있다.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새로운 소비트렌드다.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을 기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깊어진 불황은 숱한 신조어들을 만들어냈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만 음식을 해먹는다는 ‘냉파(냉장고 파먹기)’, 온라인 쇼핑몰의 파격 할인 시간대만 찾아다니는 ‘핫딜 노마드족’,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탕진잼(탕진+재미)’ 등. 그중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는 지난해 우리사회를 휩쓸었다. 최근엔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까지 등장
열심히 저축하고 돈을 모아도 내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시절이다. 젊은층이 소비를 통해 현재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삶에만 집중하면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어렵다. 재무설계를 할 때 현재와 미래사이의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다.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족(YOLOㆍYou Only L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김용택 시인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시 101개를 모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이후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스24는 12월 5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했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설민석의 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2위를, 윤홍균 원장의 도 3위 자리를 지켰다.방송인 김제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