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반반이다. 필수가전의 반열에 오른 탓에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블루오션이라는 의견도 있다. 둘 다 맞는 얘기다. 가정용 시장은 포화상태이지만 소형 또는 차량용 시장은 아직 성장세다. 스타트업들이 계속 문을 두드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그 사이, 스타트업은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깃발을 꽂을 수 있을까.2017년 129회, 2018년 316회, 2019년 642회. 환경부 대기환경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초미세먼지주의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눈물의 매각 약속, 법정으로홍원식(71) 남양유업 회장이 소송전에 휘말렸다. 홍 회장이 지분 매각 결정을 번복하자 한앤코 측이 소송을 제기해서다. 한앤코는 홍 회장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던 국내 사모펀드다. 한앤코는 지난 8월 30일 입장문을 통해 “홍 회장 등 매도인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를 이행하라는 소송을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앤코 측은 “사태를 방치할 경우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생명과도 같은 계약과 약속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것”이라면서 “운
도심지의 간선도로는 시속 50㎞ 미만, 이면도로는 3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됐다. 예상하긴 했지만 운전자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속도 제한으로 통행시간이 늘어난 데다 단속도 심해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안전속도 5030’ 정책은 과한 규제일까.지난 4월 17일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제부터 도심지의 간선도로는 시속 50㎞ 미만, 이면도로는 3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한다. 그런데 정책을 시행하자마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뻥 뚫린 도로를 정책 때
지난 10월 문재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가 이 선언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업도, 소비자도, 하물며 정부도 ‘탄소중립 현실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글로벌 환경규제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정 재가입, 2035년 전력분야 탄소배출량 제로화,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출 상품에는
추석이 다가왔다. 하지만 올 추석엔 예년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고향 방문은 물론 여행도 쉽지 않아서다. 이참에 조용히 나만의 독서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부터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에세이까지 14권의 책을 준비했다. 창문 틈 사이로 솔솔 들어오는 가을향기 맡으며 첫 장을 넘겨보자.「길」 박노해│느린걸음│136쪽│에세이코로나19 사태로 세상이 멈췄다. 78억 지구 인간은 길을 잃었다. 만나고 모이고 나누며 해
[테슬라 일석이조]판매량 늘자 보조금 ‘싹쓸이’올해 상반기 전기차 시장이 더 커졌지만, 그 수혜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아니라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입었다. 7월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0년 상반기 전기차ㆍ수소차 판매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2만22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전기상용차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일례로 전기화물차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허가 혜택 등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15대)보다 335배나 늘어났다(50
국내 완성차 업체의 6월 내수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ㆍ기아차 ㆍ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의 6월 내수판매는 17만646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8만3700대로 가장 많이 팔았다. 지난해 6월보다 37.2% 많은 판매량이다. 기아차는 6만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 한국GM도 6월 내수판매 9349대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나 증가했다. 아울러 ‘르노삼성(80.7
‘부천시민햇빛 발전소’는 규모가 작다. 하지만 의미는 크다.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세웠기 때문이다. 제 손으로 발전소를 만든 부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구성원은 에너지 문제를 정부와 기업에만 맡길 생각이 없다. 2020년 2호기 건립이 목표다. 이상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실현이 만만치 않더라도, 해결책을 찾겠단 의지다.부천시자원순환센터 관리동의 옥상엔 특별한 게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집열판이다. 탁 트인 남향에 쏟아지는 햇빛을 시간당 40㎾의 전기로 바꾼다. 4인 기준 총 14가구의 전력소비량을 대체할 수 있다. 연간 이산화탄소
10년 전 국내 운전자 사이에서 유행하던 운전습관이 있었다.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 공회전 등을 하지 않고 정속주행을 하는 ‘에코드라이브’다. 연비 개선, 유해 배출가스 감소 효과에 교통사고 발생률도 줄어드니 더없이 좋은 운전법이었고, 정부도 적극 홍보했다. 하지만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는 운전자를 보는 건 쉽지 않다. 이유가 뭘까.에코드라이브(친환경 경제운전)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하나, 안전운전을 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한다. 둘, 이산화탄소 같은 유해 배출가스도 줄인다. 셋, 템포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제어한다. 에코드
수입차가 ‘할인 전쟁’을 선포했다. 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수입차 15개 모델 이상이 할인 이벤트를 적극 펼치고 있다. 1000만원 이상 할인가격을 내놓은 업체도 수두룩하다. 대표적 업체는 재규어다. 이 회사는 자사 최초 SUV ‘F페이스 2.0D 프레스티지’를 출고가보다 1630만원 할인된 54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할인율로 환산하면 20% 이상이다.이뿐만이 아니라 재규어 ‘XF 20d 프레스티지’와 ‘E페이스 D180S’는 각각 1610만원, 121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아우디와 BMW 역시 마찬가지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올해 7~ 8월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다. 이 기간이 맥주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돌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테라는 7~8월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을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7일, 출시한 후 161일 만에 누적 판매량 667만 상자, 2억204만병(330mL 기준)을 기록했다.1초당 14.6병씩 판매된 꼴로, 병을 누이면 지구 한바퀴(4만2411.5㎞)를 돌릴 수 있는 길이(4만6500㎞)의 양이다. 더욱이 출시 101일 만에 1억병을 판매
개발 현장에서 환경보호 가치는 힘을 잃는다. 당연히 막대한 개발 이익이 우선일 수밖에 없어서다. “부천시의 유일한 396만㎡(약 120만평) 논습지인 대장들녘을 지키겠다”며 ‘3기 신도시 개발 반대’ 팻말을 꺼내 든 최진우 환경생태연구재단 박사의 주장이 허공의 메아리처럼 맴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진우 박사를 만났다. 최 박사는 “도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개발 이익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되물었다.지난 5월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 구상이 마무리됐다.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을 예정지로 추가하면
[뉴스페이퍼 = 김지현 기자] 오늘 27일은 노조를 설립하려 했다는 이유로 삼성에서 해고된 김용희 씨가 정년을 앞두고 복직을 요구하며 곡기를 끊은 지 55일째,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48일 째다.(관련뉴스 클릭) 폭우와 뜨거운 햇볕이 교차하는 요즘 날씨 속에 현재 김용희 씨는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반신마비 증세까지 찾아와 건강이 위중한 상태이다. 힘겨움에 몸부림치는 노동자의 절규를 대신하고자 27일, 한국작가회의는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회를 맡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부위원장 임성용 시인은 한국작가회의는 글
집에 공기청정기가 있는가. 혹시 안심이 되는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여주는지 그 값은 알고 있는가. 김정석(39) 클라우드앤 대표는 이런 질문을 하루에도 몇번씩 던졌다. 값비싼 공기청정기가 몸값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 대표는 혁신기술을 만들어냈다. 포레스트라는 IoT 플랫폼인데, 필터 한 장만 있으면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 월간 스타트업 제2편이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인 시대다. 국내 시장규모만 지난해 기준으로 1조4000억원대(업계 기준)다. 미세먼
서울중목초등학교(교장 채준병)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학교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29일 서울 중랑구 중목초등학교에서 채준병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자동 환기창 제조업체 ㈜휴테코(R&D 센터장 김학겸) 관계자, 시의회 박귀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조사관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채준병 교장과 김학겸 센터장은 미세먼지에 따른 교실 내 공기오염 저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환기
미세먼지 보험이 금융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하지만 몇몇 보험회사가 출시한 미세먼지 보험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미세먼지를 앞세워 상품을 출시했지만 보장 내용과의 관련성이 한참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에선 보험업계가 미세먼지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미세먼지보험의 허와 실을 취재했다. 보험업계가 미세먼지 관련 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매년 악화하는 미세먼지가 질병을
차량용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다. 하지만 최근 한 시민단체가 진행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성능 실험에 따르면 수준 이하의 성능을 보인 제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 좀 더 꼼꼼한 기준이 필요한 이유다. 그럼 어떤 기준을 살펴봐야 할까. 몇가지 팁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실내공기도 문제인데, 자동차 내부도 예외가 아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 밀폐된 차량 실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파
최근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심야시간 대에 인공안개비를 만들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자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서울시의회 최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1)이 제안하고 나섰다. 만일 이것이 실현 가능한 안으로 검증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심야시간대 도심 조명과 어우러지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최 의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아무리 높더라도 비가 한 번 오고나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비가 내리면서 수분이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대기를 씻어 주기
3월은 미세먼지랑 함께 왔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봄과 새 학기를 맞는 설렘과 숨 쉴 자유를 앗아갔다. 미세먼지는 국민의 심신 건강을 저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까지 질식시킨다. 잿빛 공포에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자 외식ㆍ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고용ㆍ투자에 이어 수출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지난해 경제성장을 지탱했던 소비도 위축되는 상황이다.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활동도 저해한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품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불량률이 높아진다. 항공산업에선 비행기 결항이나 기체 세척비용 증가 피해가 예상된다. 자동차
“미세먼지 잡고 푸른 대한민국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종합관리 대책 마련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 신설 ▲ 한중 정상급 주요의제로 격상 등이다.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내놓고, 미세먼지 특별법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지, 봄철 가동중지 등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 3년간(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