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은 2021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IPO 준비 절차를 밟았지만, 이듬해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국면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올리브영이 IPO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2022년 한국거래소의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듬해 IPO를 연기한 컬리 역시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에비타(EBITA) 흑자’를 기록한 건 컬리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이뿐만이 아니다. ‘흑자 기조’로 유명한 이커머스
“플라스틱 빨대 규제를 완화했는데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건 스타벅스 같은 업계 1위가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5일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내놓은 발언이다.박 비대위원은 플라스틱 빨대를 확산시키기 위해선 환경부의 적극적인 행정과 스타벅스와 같은 업계 1위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표➊). 플라스틱 폐기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여당 정치인이 종이빨대를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독려하고 나선 셈이다(표➋). 논란의 플라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중엔 ‘상장사’를 찾아볼 수 없다.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상 롱런하는 브랜드가 드물고, 사업의 불안정성도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9월 기업공개 계획을 밝힌 할리스(KG할리스F&B)의 행보 역시 더디기만 하다. 할리스의 IPO에 담긴 의미와 과제를 알아봤다.“커피 업계 1호 상장사, 과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KG할리스F&B)’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할리스는 2024년 초 상장을 목표로 20
CJ ENM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만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던 이 회사 주가는 올해 1월 26일 10만8800원에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9.83%, 불어난 시가총액은 5789억원에 달했다. 26일 장중엔 1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걸 고려하면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반등 이유는 공교롭게도 실적이 아니다. CJ ENM의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0.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0%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났다.오리지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접한 ‘스타벅스’를 국내에 들여왔다. 정 부회장은 자칭 ‘스타벅스 1호팬’이기도 하다. 그가 이끄는 이마트가 지난해 7월 스타벅스(SCK컴퍼니)의 최대주주(지분율 67.5%)에 오른 건 우연이 아니다.# 정 부회장이 이마트-스타벅스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분명해 보인다. 충성도가 높은 스타벅스를 통해 이마트 계열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거다. 이 때문인지 이마트는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확대해왔고, 이는 ‘정용진식 전략’으로 일컬어졌다.
“커피 빼고 다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식품물가 통계의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식품물가는 4.7% 올랐는데, 커피값 만은 0.2% 떨어졌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로선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요즘 같은 때 맘껏 마실 수 있는 커피는 효자나 다름없어서다. 하지만 “커피 빼고 다 올랐다”는 통계엔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다. 연초부터 ‘커피시장’이 심상찮다. 지난해 시작된 원두 가격 폭등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커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이상기후로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자랑하던 ‘1%대 폐점률’이 무너진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이디야의 폐점률은 2.8%로 치솟았다. 메가커피(0.7%), 컴포즈커피(1.3%), 빽다방(1.8%) 등 경쟁업체보다 높은 폐점률이다. 한편에선 코로나19 탓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이디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결정타란 지적도 숱하다.“밥보다 비싼 커피.” 2000년대 초반 3000 ~4000원대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늘자 한편에선 “너무 비싸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 열풍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숱하다. 공모주로 한몫 벌려는 투자자의 심리와 주식 열풍이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기업이 IPO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IPO를 시도하는 기업 중에서 외식 프랜차이즈는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상장을 시도했지만 “가맹점과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돌연 발을 뺐다. IPO 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가 소외된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장에 성공한 외식 프랜차이즈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기업공개(IPO) 시장이 여전
할리스커피는 1998년 국내서 처음으로 등장한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이다. 스타벅스보다도 한발 빨랐다. 23년새 주인이 세번이나 바뀌는 부침을 겪었지만 할리스커피 특유의 ‘공간’을 파는 전략은 유효한 결과를 냈다. 문제는 이런 ‘공간 전략’이 코로나19가 밀려오면서 한계에 부닥쳤다는 점이다. 취임 2개월을 맞은 할리스커피의 새 선장 신유정 대표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할리스커피의 현주소와 과제를 취재했다. 할리스커피(할리스에프앤비)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등장한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이다. 커
‘굿즈의 최고봉’이라 불리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던 스타벅스 다이어리 열풍. 어찌 된 일인지 2020년엔 잠잠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으로 향하는 소비자의 발길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다이어리의 인기가 주춤한 만큼 스타벅스의 실적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커피 공룡’ 스타벅스는 정말 위기를 만난 걸까.매년 연말이면 젊은층 사이에서 ‘스타벅스 다이어리’ 대란이 벌어졌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2004년 다이어리 이벤트를 시작한 후 이어진 해프닝이다. 10월 말부터 2
9잔. 한국인이 마시는 일주일 평균 커피양이다. 그런데 매번 4000~5000원씩 하는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스럽다. 저가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저가커피 매장이 늘어나는 이유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커피’가 급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문제는 메가커피가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메가커피의 성과와 과제를 취재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마다 둥지를 트는 ‘노란 간판’의 커피전문점이 있다. ‘메가커피(앤하우스)’다. 메가커피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매장을 400여개씩 늘렸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수많은 자영업자에게 타격을 입혔다. 생계를 위협할 만한 강력한 조치였음에도 기준이 애매모호한 탓에 자영업자들의 원성을 샀다. 가장 논란이 일었던 건 프랜차이즈 카페만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는 점이다. 당사자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개인 카페 사장 A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B씨의 이야기를 1인칭으로 풀어봤다. ■개인 카페 사장의 눈 = 7년 넘게 카페를 하는 동안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었다. 그동안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주택가
식음료 업계가 굿즈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정판 굿즈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소비자들이 숱해서다. 이처럼 굿즈 마케팅에 성공하면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자칫 부메랑을 맞을 우려도 있다. 굿즈 상품이 늘 ‘굿’인 건 아니란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발 굿즈 마케팅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올 상반기 식음료 업계는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 등 매장을 갖고 있는 업체들의 굿즈 마케팅이 눈에 띄었
7만1000개(행정안전부ㆍ2019년 7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숫자다. 한집 건너 한집이라는 편의점(약 4만개)을 넘어선 지 오래고 창업의 대명사 치킨집(약 8만개)도 머지않아 따라잡을 태세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은 줄지 않고 있다. 왜일까. 흥미롭게도 이 질문의 답엔 창업시장의 세대교체와 스몰비즈니스란 두 함의가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전문점의 묘한 급증세를 취재했다. 서울은 ‘커피 도시’다. 서울에 둥지를 튼 커피전문점만 해도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이경배)의 통합 멤버십 CJ ONE이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빕스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특히 빕스기프트카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초성퀴즈를 출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CJ ONE퀴즈는 이날 "빕스(VIPS)가 연말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켜 줄 겨울 신메뉴를 선보인다. 딜리셔스 퐁듀 매직(Delicious Fondue Magic)’을 콘셉트로 하여 스노우 ㅅㄹㅍ 치즈 퐁듀, 블랙 ㅍㅍ 포크 등 다채로운 파티메뉴로 구성해 깊고 진한 풍미의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는 초성퀴즈를
2011년 호텔업계가 고가의 빙수를 출시했다.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프리미엄 빙수를 잇따라 선보였다. 서민간식 빙수가 ‘金빙수’란 비판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이후 빙수 가격은 때만 되면 올랐다. 원재료값 상승 등 인상 요인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그랬다. 빙수가 이처럼 ‘용감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금가루 뿌려진 빙수의 실태를 취재했다.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SNS 상에서 ‘애망빙’이란 별칭까지 얻은 호텔신라의 애플망고빙수는 올해도 줄서지 않고선 맛보기 어려울 정도다.
“매장 내에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정착돼가고 있다.” 지난 3일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의 성과다. 환경부에 따르면 1회용 컵의 수거량은 지난해 7월 206톤(t)에서 지난 4월 58t으로 줄었다. 1년 새 71.8%나 감소했다는데, 정말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전문점을 돌아다녀봤다. 12일 오전 10시, 우뚝 선 빌딩들이 모인 광화문 일대를 찾았다. 정확히 말하면 빌딩마다 들어선 커피전문점이 목적지다. 광화문역 4번 출구로 나와 대로를 따라 걸었다. 지난해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16개
61억개(횐경부ㆍ2015년 기준). 한국인이 연간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컵(이하 일회용컵) 개수다. 단순 계산으로 국민 1인당 매년 122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셈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커피전문점ㆍ패스트푸드점과 자율협약을 맺고 매장 내 일회용컵 규제에 나선 이유다. 갑작스런 규제에 혼란도 잠시, 성과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종이컵, 빨대 등 규제 밖 일회용품은 여전히 자율협약을 비웃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일회용품 줄이기 자율협약 1년의 성과를 취재했다.“매장 내에선 일회용품 안
8만8159곳.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집계한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의 숫자다(2018년 기준). 서울엔 1만7179곳, 경기도엔 2만680곳이 둥지를 틀고 있고, 카페 브랜드 수는 무려 344개에 이른다. ‘자영업의 절반은 커피전문점’이란 과장 섞인 말이 낯설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실제로 커피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외식업종 중 4위에 올라있다(공정거래위원회). 참고로 1위는 치킨, 2위는 한식이다. 커피시장을 이끄는 ‘큰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스타벅스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5224억원으로, 경쟁
제2의 스타벅스로 불렸던 스무디킹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무디킹 측은 “외식업황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성장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침체에 빠진 스무디킹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가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스무디킹은 지난해 매출액 169억3933만원, 당기순손실 2억929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스무디킹은 한때 전세계 매출 1위 매장(2005년 명동점ㆍ2011년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배출할 만큼 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