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자란다 내 두 손 당신에게 닿지 않으므로 자라서 메꾼다 당신을 향하는 간절한 마음 손톱이 자란다 나 여기 있어요 톡톡 인사하고 싶은 마음 손톱이 자란다 일 분도 쉬지 않고 짙은 어둠 속에서도 손톱이 자란다 간절함은 쉬는 법이 없다 잠이 없다 너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살아있는 동안 숨을 쉬는 동안 죽어서도 손톱이 자란다 끝끝내 너에게 닿을 때까지내 간절함 간절함 손톱으로 자란다(「손톱이 자란다」 전문) [뉴스페이퍼 = 문종필 에디터, 평론가]새로운 것은 좋은 시일까. 그렇다 새로운 것은 좋은 시가 될 수 있다. 기존과는 전혀
2020년에도 투자시장을 괴롭힐 악재가 수두룩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전쟁 가능성,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미중 2단계 무역협상 등 시장을 뒤흔들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투자자에겐 올해도 혹독한 한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윤기림 리치빌 재무컨설팅 대표에게 올해 투자전략을 물었다.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올해 투자환경 역시 투자자에게 친화적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시장을 뒤흔들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다. 매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한마당이 벌어진다. 설 연휴기간 공연하는 ‘설·바람’은 ‘장고춤’ ‘소고춤’ 등 흥겨운 춤사위와 장단이 돋보이는 우리 춤 9편으로 구성됐다. 2018년 초연 이후 네번째 선보이는 국립무용단의 명절기획 시리즈로,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색다른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전통춤 본연의 멋을 살린 풍성한 소품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전통춤, 창작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단원이 직접 재구성한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인간들은 정말 불쌍해. 먹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기 위해 먹어야 하니 말이다.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하니,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지. 머리가 좋다고 잘난 척하지만 그 머리 덕에 개고생하며 사는 거지. 하하하.”-전성희 글, 소윤경 그림 “난 쥐다” 중에서 엄마 쥐의 대사.[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쥐의 해다. 쥐는 오래전부터 다산과 재물의 상징으로 인간과 가깝게 지내왔다. 현대에 들어 더럽거나 하찮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쥐의 해 경자년을 맞은 만큼 ‘쥐’와 관련한 작품 네 편을 선정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