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탁월함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승리를 해나갔다는 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순신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명량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과 조선 수군은 목포 고하도에 석달 열흘 동안 머물렀습니다. 그사이 본격적으로 수군 재정비를 진행했죠. 지금도 목포 고하도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려 세운 모충각이 있습니다. 고하도뿐만 아니라 목포 곳곳에서 이순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목포 유달산의 끝자락에는 큰 바위로만 이루어진 봉우리가 하나 있습니다. 높이가 60m가량으로, 20층짜리 건물만한 크기입니다. 그 봉우리의 이름은 노적봉
이순신은 13척의 전함대에 출전명령을 내렸다. 13척의 함대가 명량목으로 진출했을 때 적의 함대는 쏜살같이 명량목으로 밀려 들어왔다. 적선의 수는 330여척이었다. 바다를 완전히 덮을 정도로 많은 수였다. 후군도 160척이나 되었다. 적의 세력은 참으로 위무당당하였다. 이순신의 제장들은 겁을 먹었다. 난선의 백성들은 이름난 거부들이었다. 변홍주卞弘洲, 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