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몸통을 삼켰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한국법인 휠라코리아는 2007년 휠라 글로벌 본사를 인수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휠라가 한국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2016년 휠라는 다시 한번 드라마틱한 성장을 일궈냈다. 주요 타깃층을 10~20대로 낮추고 ‘젊은 감각’을 입히는 리브랜딩이 성공하면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 그런 휠라가 최근 성장 정체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휠라의 재기를 도왔던 10~20대 중심의 한정된 소비층, 중저가 전략 등이 휠라의 발목을 잡았다. 또다시 찾아온 위기 앞에서 휠
“BTS가 입은 그 옷이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휩쓸면서 이들이 입은 옷부터 신발에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TS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로선 대형 호재를 만난 셈이다. 그중 하나가 휠라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휠라의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휠라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한물간’ 브랜드에서 ‘핫한’ 브랜드로 부활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지난해 10월 BTS를 글로벌 모델로 기용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에서도 휠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슈즈시대가 열렸습니다. 휠라코리아가 운동화 ‘디스럽터2’의 인기에 힘입어 재기에 성공했고, 백화점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신발의 인기만 봐도 그렇습니다. 패션업계가 SPA브랜드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SPA브랜드는 왜 신발을 움켜쥐지 못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활짝 열린 슈즈시대에 함의를 찾아봤습니다..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패션은 발끝에서 완성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패션이 발끝에서 시작하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의 부활이나, 날개돋힌 듯 팔리는 신발의 인기만 봐도 그렇다. 잘 만든 신발 한 켤레가 브랜드를 살리고, 제2의 전성기를 불러오기도 한다. 패션업계가 SPA브랜드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트렌드는 이례적이다. SPA브랜드는 왜 신발을 움켜쥐지 못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슈즈시대의 함의를 취재했다. #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던 ‘휠라’가 재기했다. 비결은 흥미롭게도 운동화 ‘디스럽터2’가 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