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고수하던 세무업계가 디지털에 힘을 쏟고 있다. 세무사의 지식과 손을 타던 일을 ‘기술’이 대신하는 시대가 열린 거다. 기술 발달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막을 순 없지만, 이 과정에서 만만찮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한다. 더스쿠프가 홍석구 세무사와 함께 택스테크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 봤다.너도나도 디지털전환을 강조하는 시대. 왠지 고루할 것 같은 이미지의 세무업계도 마찬가지다. 대표 노동집약 업무였던 세무 처리를 조금씩 디지털이 대체하고 있다. 세금(Tax)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택스테크(T
네이버가 중동 지역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출했다. 한국 기업이 첨단 IT 기술로 따낸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하지만 역대급 호재에도 네이버의 주가는 덤덤하다. 한편에선 네이버의 본업인 검색 서비스가 흔들리고 있는 게 ‘중동의 봄’을 만끽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한국 대표 IT기업 네이버가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 24일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현실의 도시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복제하는 기술이다. 스
LG CN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TV광고를 선보였다. 1987년 1월 회사를 세운 이후 36년 만이다. 모든 ‘첫번째’가 그렇듯 이 광고는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무엇보다 LG CNS의 비전을 광고에 녹였다. 총 3편으로 이뤄진 광고엔 ▲30분 만에 택배가 도착하는 도심물류센터 ▲최적의 공장 운영안을 제시하는 버추얼 팩토리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가능케 하는 미래형 컨택센터 등 LG CNS가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을 담았다.이 광고의 또다른 시사점은 지난해 12월 1일 LG CNS의 키를 잡은 현신균(57)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겠다
교보문고가 책과 영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형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교보문고는 “인기 도서의 분야, 주제에 따라, 저자, 출판사와 함께 연계하여 영상 컨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문고의 플랫폼 ‘북모닝’에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단순히 종이책이나 e북을 넘어, 책을 지은 저자가 직접 영상 속에 등장하여 책의 핵심 내용을 짚고 독자에게 직접 해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영상매체에 대한 수요층이 늘어난 현 세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첫 번째 컨텐츠로,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의 「트렌드 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ICT 특별위원회(총괄위원장 조승래)가 개최한‘차기정부 웹툰산업 정책토론회’가 17일 1시부터 2시간 동안 국회의원회관 및 유튜브방송을 통해 성료되었다.토론회에 참석한 조승래 총괄위원장은 “국내 웹툰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만큼 최근 흐름에 발맞추어 정책적 전망과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미디어·ICT특위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의 웹툰 등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공약 발굴과 정책 제안에 최선을 다하겠
강요식 전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60세)가 서울디지털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9월 13일부터 3년간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강요식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요식 신임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서울을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이다.강요식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 시대에 오히려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이 미래산업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활용성을 증대하고,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예상적자 1조, 정부가 좀…” 코로나19로 한국철도공사의 상반기 적자 가 6000억원 규모에 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병석(59)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6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한걸음을 내디뎠고 철도공사도 새로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며 “올해 상반기만 6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철도공사는 매년 1000억원 수준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철도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알뜰폰 시장’에 KB국민은행이 출사표를 던졌다. 알뜰폰을 통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 시장의 전망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이통3사 자회사가 장악한 알뜰폰 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KB는 과연 알뜰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메기가 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의 전략과 성공 가능성을 취재했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 진출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우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제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ㆍ합병(M&A)을 불허不許했다. 방송통신 업계는 곡소리를 냈다. ‘규모의 경제’가 아니면 방송통신 산업의 위기를 뚫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들이 예상한 불행한 시나리오는 없었다. 되레 실적 증가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합병이나 매각이 아니면 생존할 길이 없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