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대소설은 한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한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작가는 누구인가?”를 묻는다면 심심찮게 나오는 이름이 있다.바로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다.「달려라 메로스」, 「사양」, 「유다의 고백」등 그의 모든 저서들이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유명한 작품은 바로 1948년에 출간된 「인간실격(人間失格)」이다.인간실격이라는 작품을 여는 도입부는, 일본 문학사뿐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문장으로 시작한다.「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自分には、人間の生活というものが、見当つかな
슬프지만, 시인보호구역 안녕!#시인보호구역문을닫습니다 #2019년12월말까지만운영합니다.#감사했습니다 ■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관광지가 된 대구 김광석길에 그해 11월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엔 저를 포함한 젊은 시인들(?) 몇몇의 아지트였습니다. 수시로 만나 합평을 하고,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합평 모임은 1년 후 잠잠하게 되었고, 혼자 빈 방을 지키곤 했습니다. 2012년 시작할 때부터, 개인 소장용 시집이나 소설집, 철학 등등 인문학 도서를 비치해두었습니다. 골목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향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과 함께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문학 행사 관람률은 2016년 5.8%에서 3.1% 증가한 8.9%인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5세 이상 남녀 10,558명을 대상으로 17년 8월 1일부터 18년 7월 31일까지 이뤄졌다. 18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
아르코혁신TF 혁신의제 추진경과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김상훈 기자][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정부가 예술인을 검열, 사찰, 배제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블랙리스트 실행의 주요 기관으로 전락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세상에 드러난 2016년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무수한 질타를 받았고, 지난 5월에는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문화예술위원회 혁신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5월 24일 블랙리스트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제도를 개선하고자 구성된 아르코 혁신 TF는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서울시 강남구 소재 강남구립못골도서관은 각 나라의 대표적인 화가와 작품을 살펴보고 명화를 이해할 수 있는 ‘도서관 명화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그림 읽어주는 권미란 강사는 여러 도서관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과 명화에 대하여 재미있고 편안하게 전달하는 프리랜서 미술 해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프로그램의 주제는 ‘도서관 명화산책’으로 각 나라의 대표 화가와 작품을 관련 영화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통해 친근하게 미술에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프로그램은 스페인, 네덜란드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서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술전시 기획전 및 미술조각품 설치, 미술강연, 아트퍼포먼스 등을 펼치고 있다.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는 6월 기획전으로 이인 작가의 ‘문학을 닮은 그림, 그림이 말한 문학’전이 열리고 있고, 광화문점 북라운지에는 양화선 조각가의 작품 4점이 설치 전시되어 고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전시된 조각품들은 ‘독자들이 책을 테마로 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아름답고 소중한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시인과 화가, 예술가 900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화집이 출판사 고요아침을 통해 출간됐다. 시화전, 시화집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이처럼 많은 예술가들이 동시에 참여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시화집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는 동명의 전시 인문학 행사의 작품을 모아둔 도서이다.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6일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 및 시화집은 고은, 도종환, 안도현, 최동호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14개 문예지가 참여한 제18회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 대회가 8월 20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 3층에서 열렸다.전국계간문예지편집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열린시학이 주관한 이번 문예지편집자 대회는 다층, 리토피아, 문예연구, 미네르바, 시와사람, 시와정신, 열린시학, 시와소금, 시와문화, 시와표현, 시에, 작가와문학, 포엠포엠, 현대시 등 14개 문예지가 참여했다. 이지엽 시조시학 주간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전시와 인문학 강연, 얼마 전 창간 기념회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시조를 보급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한국동시조" 창간 출판기념회가 17일 오후 5시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엽 교수, 박병두 수원문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동시조 낭송 등이 이어졌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동시조" 창간 출판기념회가 17일 오후 5시부터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렸다."한국동시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조를 교육하고 창작 지원하기 발행됐으며, 창간호에는 동시조와 동화, 감상, 창작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창간 출판기념회에는 경기대 이지엽 교수와 수원문인협회 박병두 회장이 참여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동시조 낭독 등이 이어졌다.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와 계간 '열린시학', '시조시학'이 경기도 수원시와 함께 '시와 미술 900人 전시회'와 '인문학 콘서트'를 오는 27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연다.이번 행사는 '열린시학'과 '시조시학'의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며 열렸으며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고은, 도종환, 안도현, 이은봉, 신달자, 지성찬, 하린 등 국내 대표 시인과 정병례, 이부재, 박종희, 임항택 등 우리나라 미술계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콘서트 및 전시회가 16일 시민들과 문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900인의 미술가 및 시인이 참석했으며, 8월 27일까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한솔제지(대표이사 이상훈)와 손을 잡는다.문체부는 1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한솔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솔제지는 ‘문화가 있는 날’의 확산을 위해 자사의 종이제품을 활용하여 ‘문화가 있는 날’ 기념엽서 5만 매를 제작, 문화융성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 오크밸
[뉴스페이퍼 = 여성구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는 문화예술분야의 개인 소액후원 참여 활성화를 통하여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온라인 모금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인, 소아암환아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사회계층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예술단체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다섯 번째 기획모금 프로젝트는 충남 홍성군에서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와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1917-1945)시인. 북간도 명동明洞에서 기독교 장로 의 장손으로 출생. 어릴 때 이름은 해환海煥이다. 명동 소학교, 은진 중학, 평양 숭실 중학
옛 선인의 지혜로움은 놀이문화를 통해 잘 드러난다. 과거 조상이 즐긴 다양한 놀이문화는 기성세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옛 놀이문화와 거리가 멀다. IT기술의 발달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문화가 발달한 게 이유다. 작품 속 내재된 유희와 기억 작가 이동순은 작품을 통해 옛 놀이문화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