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지식재산권(IP) 고갈에 시달린 크래프톤이 모처럼 작품성 있는 새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원작 게임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그럼에도 크래프톤은 멈출 생각이 없다. 조만간 열리는 게임 전시회에선 해당 게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단 건데, 크래프톤의 속내는 무엇일까.게임사 크래프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이 인디 게임 제작사 ‘아이언메이스’와 손을 잡으면서다. 현재 아이언메이스는 자사 게임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미출시 게임 ‘P3(가칭)
한국 게임 시장을 호령하는 ‘3N’의 넷마블이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면서다. 3N의 또다른 멤버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뿐만 아니라 3N을 바짝 추격하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호실적을 거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뼈아픈 성적표다. 그렇다면 3N 중 넷마블만 뒷걸음질 치는 이유는 뭘까. 답은 지식재산권(IP)에 있다. 한국 게임 산업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로 대표되는 ‘3N’ 체제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3N은 국내 시장에서 매출 기준 선두권으로 꼽히는 업체들이다. 론칭하는 게임마다 족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세계 경제가 뒷걸음질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도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국가와 산업을 불문하고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지만, 높은 성장성이 점쳐지는 분야도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이다. 중국 정부가 봉쇄했던 문을 열어젖힌 데다, 게임 산업 자체가 경기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열혈강호 등 ‘장기흥행작’을 론칭해 온 엠게임에 투자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2022년 주식시장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숱하게 몰려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을 되돌아보면, 극단적인 변화의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것 같다. 치명적 전염병이 도는가 하면, 전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전쟁이 터지기도 하며, 전에 없던 기술이 나타나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해서다. 전에 없던 기술 중엔 메타버스(Metaverse)도 있다. “아직은 설익은 기술일 뿐이다”는 부정적 평가와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맞서 있긴 하지만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언젠간 ‘설익었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힐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이런 필자의 기대를 입증해주는 전시회가
시작부터 뜬금없는 말인지 모르지만, 필자는 게임을 안 한다. 그렇게 재밌다는 배틀그라운드도, 리그 오브 레전드도 할 줄 모른다. 스타크래프트의 헌터맵(hunter Map)에 빠졌던 학창 시절, 게임의 중독성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필자는 게임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물론 게임 자체는 아니다. 게임이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변화가 필자가 주목하는 포인트다.이쯤에서 ‘딥마인드’ 이야기를 해보자.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개발한 회사다. 뉴미디어 아트(New Media Art)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코
문단문학과 장르문학을 구분하는 것은 이제 따분하고 구태한 일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문학계내부를 제외하고는 이 구분 자체를 낯설어 하는 독자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작가들의 활동 경계는 뚜렷해, 작가들을 장르적 활동범위로 분류하곤 한다. 지난 5일 동아시아 허블출판사가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출간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은 SF전문 출판사인 허블의 “초월”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이번 “초월하는 세계”는 우다영, 조예은, 문보영, 심너울, 박서련 작가의 작품을 담고 있다. 이중 우다영, 문보영, 박서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막힌 지 3년이 지났다. 그사이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게임 입지는 좁아진 반면, 중국산 게임은 국내 안방을 휘젓고 있다.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다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 정부의 입김이 한국 게임이 진출할 수 있는 다른 판로마저 닫고 있어서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한류’는 무엇일까. 바로 게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콘텐트 산업별 수출 규모 중 게임은 69억8000만 달러(8조4109억원)를 기록해 전체(103억9000만 달러) 산업의 67.2%를 차지했다. 2위인 ‘캐릭터(8
한국엔 유니콘 기업이 10개나 있다. 숫자로 따지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유니콘 기업의 잇따른 탄생은 우리 경제에 반가운 일이다. 1조원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인 만큼 여러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개의 기업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의문이 든다. 자본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유니콘 기업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설립된 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의 정의다. 신생기업이 상장도
● 일시 : 2019년 10월● 참석자사회 : 김지윤(시인, 문학평론가)참석자 : 문종필(문학평론가), 김사이(시인), 신지영(소설가), 하명희(소설가) 김지윤: 안녕하세요? 웹진 는 매년 창간 기념일에 맞추어 좌담을 마련해왔는데요. 7주년을 맞은 올해는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올해 웹진 『문화 다』는 ‘이 시대의 리얼리스트’ 특집을 진행 중인데요. 현 시점에서 새롭게 요청되는 리얼리즘에 대한 논의를 열어보려고 한 것입니다. 동시대 타자들을 향해 가고 있는 ‘요즘 문학’의 흐름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하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국내 시장의 출혈 경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넵튠은 이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닌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10개의 신규 게임 론칭에 나서는 등 기존사업 부문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업체 넵튠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다.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한일 무역분쟁까지 발생해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관계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 틈을 만든 건 삼성전자다. 앱 유통·AI스피커 등 구글의 주요 사업 영역에 발을 들여놓고 있어서다. 구글의 대응이 만만찮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구글은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이용해 경쟁업체를 견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구글의 미묘한 물밑 신경전을 취재했다. 탈脫구글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앱 유통망을 장악한 구글이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율(약 30%)을 부과하고 있어서다. 게임사도 목소리를 높였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월 10일 흥
PC 산업의 침체기가 오래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밀린 것도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탓에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그렇다고 PC의 미래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고사양 게임의 특화된 ‘게이밍 노트북’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건 시사한 게 많다. 하나에만 특화된 PC는 생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른바 ‘핀셋 PC’의 시대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핀셋 PC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국내 PC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PC 출하량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PC방창업 시장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작 게임 이슈와 겨울방학 성수기 이슈가 맞물리면서 PC방창업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의 신작 게임 출시가 본격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리그오브레전드(롤), 오버워치 등의 게임도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PC방 성수기에 탄력을 높이고 있다. PC방창업 이슈의 또 다른 포인트는 여성 게이머 증가다. 과거에는 게임 시장이 남성 위주로 편성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PC방창업 성공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예비 창업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한 가지 단발성 요인에 국한된 것이 아닌,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다채로운 요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PC방창업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PC방창업의 경우 차별화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이 매년 신작 게임을 출시함에 따라 유저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기 때문. PC방창업이 주체가 되어 소재거리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개발사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덩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노후창업, 주부창업, 청년창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행 창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고정적인 샐러리맨 월급보다는 창업에 의한 매출 대박 호재를 누리기 위함이다. 특히 최근 PC방창업의 효율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에 따른 문의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창업 후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조사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평균 가구 당 연 소득은 4,308만원으로 집계돼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가족의 생계와 윤택한 삶을 위해 도전했던 창업이 연 평균 가구 소득에 비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대작이라 평가 받는 신작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면서 PC방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유저가 몰리면서 PC방 매장 고객 유입 수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으로 오는 11월 말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베타 서비스 시작 당시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성인 유저들이 주를 이루면서 PC방 매출 상승 효과에 힘을 보탰다. 성인의 경우 PC방 이용 뿐 아니라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