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몸이 여섯 조각으로 토막난 채 살해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이 끔찍한 사건의 용의자는 고작 18살의 소년이다. 형사1과 형사2는 소년을 두고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의 정황을 짚어가며 소년의 자백을 들으려 한다. 그들은 소년을 범인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두 형사는 윽박지르기도, 어르기도 하며 소년의 자백을 끌어내려 한다.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는 2인극 ‘얼음’이 오는 1월 무대에 오른다. 얼음은 장진 감독 특유의 작가적인 상상력과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독특한 내용과 완성도 높은 무
작곡가 정재일, 현대무용가 김보라, 비주얼디렉터 여신동, 연출가 이지나 등 내로라 하는 공연계 실력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막을 올린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유미주의 대표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콜라보 프로젝트다. 원작 소설은 재기 넘치는 대사와 환상적 분위기, 살인과 집착, 동성애적 요소 등의 묘사가 특징이다. 여러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며 드라마·영화·무용으로 수차례 각색됐다. 이번 무대는 음악·안무·영상이 복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펼쳐진다.‘20
마리아 수녀는 아버지 갈릴레오로부터 자신의 방에 숨겨둔 편지들을 불태워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버지가 받았던 편지들의 발신인은 ‘케플러’라는 낯선 이름이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에게 보낸 케플러의 편지에서 비롯된 이야기다. 역사 속의 실존 인물들과 사건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토대로 재구성해 탄생된 창작 뮤지컬이다. ‘갈릴레오’와 ‘케플러’ ‘마리아’ 세 사람의 여정을 통해 진실을 찾는 가치를 고찰한다.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다고 믿던 1598년, 이탈리아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며 물리학자인 갈릴레오는 독일의 수학자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