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온다. 한국전력도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검토 중이다. 국책연구기관에 연구용역도 맡겼다. 그런데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아니다”면서 발뺌하기 급급하다. 명확한 논리로 국민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기요금 인상론이 불편한 까닭을 취재했다. “한전이 전기를 만들고, 소비자가 요금을 지불한다. 전기요금을 지금 충분히 내지 않으면 결국 언젠가는 누군가 내야 할 것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11일
한국전력이 또다시 두 자릿수 요금인상안에 의결했다. 연료비 연동제를 이용한 꼼수까지 부려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한국전력이 지난해 8월 4.5%, 12월 4.9%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9일 이사회에서 10.7%의 요금인상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연료비 연동제를 이용해 추가로 6.1%의 보전을 요구하고 있어 실제 요금인상 효과는 16.8%에 달해 논란이 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