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호號’가 7월 27일 출항했다. 50년 포스코의 제9대 선장자리에 오른 최정우(61)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With POSCO’를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자리 만들기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뜻인데, 초반부터 작금의 사회적 요구에 무척 신경 쓰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가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 정치권의 공격 등을 극복하고 뉴 리더십ㆍ뉴 포스코 구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정우 회장의 과제를 살펴봤다.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선배들 업
■ 금융위기 사실상 시작된 2008년 이후 수백억대 스톡옵션 잔치■ 전현직 회장․대표이사 사장․부사장 등 33명 수십~수백억대 차익 남겨■ 베트남 비자금 종착지로 지목된 정동화 전 부사장 18억 챙겨■ 숱한 논란에 2006년 2월 스톡옵션 폐지, 하지만 차익 실현은 끝까지■ 2007년 1월 또 다른 인센티브 제도 만들어, 등기임원 ‘보너스 잔치’ 2008년 세계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상 유례 없는 불황이 터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스코 전·현직 고위관계자 33명은 2008년 이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800억원이 넘는 차익금을 챙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