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잘 해결되는 듯했던 차량화재 이슈가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화재사고가 다른 브랜드 차량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전례가 있는 BMW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다. BMW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한동안 잠잠했던 BMW 화재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BMW차량 화재사고가 최근 일주일 새 6건이나 발생하면서다. 차량 화재사고는 연간 5000여건, 매일 13건가량 일어난다. 이를 감안하면 차량 화재는 다른 브랜드 차량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사고다. 하지만 사회적 관심사이자 공포의 대상
“BMW의 차량 설계가 잘못됐다.” BMW 화재사건을 4개월 동안 조사한 정부의 결론이다. BMW 차량에 직접 불이 난 이유가 ‘설계’에 있었다는 것이다. BMW는 이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콜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BMW가 반박하지 못할 정도의 합리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결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BMW 화재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4일 정부가 BMW 차량 화재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BMW가 차량 설계를 잘못했다.” 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