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석유ㆍ화학 업종은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 이는 코스닥 화학제조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연봉, 근속연한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7년여에 이르는 근속연한은 눈길을 끌 만하다. 일반적으로 석유ㆍ화학 업종은 근속연수가 길고, 평균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진행한 신입사원의 첫 직장 평균근속연수 조사에서도 석유ㆍ화학 업종의 평균근속연수는 4.2년이었다. 자동차운수 업종(4.5년)을 빼곤 근속연수가 긴 곳은 없었다. 평균치(1.5년)보다도 2.8배 길었다.
식품업체 대상에 ‘라이신’ 사업은 꼭 되찾아야 할 사업이었다. 외환위기던 1998년 눈물을 머금고 삼손처럼 강한 실적을 내던 사업을 매각해서다. 놀랍게도 대상은 17년 만에 사업을 되찾았지만 돌아온 삼손은 머리카락이 빠져 있었다.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대상이 ‘돌파구’를 찾아낸 건 2015년이었다. 17년 전 이 회사의 핵심이었던 ‘라이신(동물용 사료에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