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엔 국내 해운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국내 물동량도 부쩍 늘면서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정부는 지난 4월 야심차게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꺼내들어 힘을 보탰다. 하지만 기대만큼 회복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물동량은 늘어났지만 외국 해운사에 주도권을 빼앗긴 지 오래다. 글로벌 업황도 낙관적이지 않다. 국내 해운사가 뱃고동을 울리고 싶어도 그럴 만한 힘이 없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외국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해운업계의 미래를 취재했다. 지난해 부산항은 대기록을 세웠다.
저유가 시대가 길게 이어졌다. 국내외 관광객도 늘었다. 최근 항공업계가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들의 재무제표를 두고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투자자가 많다. 그간 여러 대의 항공기를 빌려 임대료만 내는 걸 ‘전략적 선택’으로 포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9년부터는 이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항공업계,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