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소개어쩌다 작가 에세이 시리즈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서 작가의 꿈을 꾸고있는 많은 분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 작가님들이 어떤 시련과 즐거움을 거쳐왔는지 들여다보고 기운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자 윤여경- 1.맨 땅에 헤딩누구나 다 첫 시작은 맨땅이다. 하지만 우리(북한이탈주민)의 경우는 조금 더 특별한 경우이다. 왜냐하면 민족이 같지만 뜻이달라 문화가 거의 다르기 때문이다.작가, 펜 하나로 모두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며 때로는 하나로 만들기도 하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그것을 우리는 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2022 제1회 키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키워드 공모전에는 카카오 측에서 제시한 세 가지 키워드 ‘현대물’, ‘능력자’, ‘직업물’이라는 키워드를 모두 포함한 작품이라면, 장르 무관하고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카카오의 키워드 공모전에는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금은 각 1천만원에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런칭 계약, 그리고 최대 250만원의 스테이지 연재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한다. 연재 지원금이란 공모전 당선 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하느 작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이다. 또한
제8회 ZA 문학 공모전서 당선작 1편, 우수작 4편이 수상하였다. 지난 1달여 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은 로 조선을 배경으로, 한양으로 떠났던 남편이 좀비가 되어 돌아온다는 이색적인 발상으로 수상하였다. 본심위원인 김봉석 문화평론가는 "당당하게 뒤틀려버린 자신의 운명을 올바른 길로 되돌리는 여성의 발랄함과 결기가 함께 보이며, 좀비에 대한 세세한 설정도 흥미롭다."고 평가하였으며, 또 다른 본심위원인 김종일 소설가는 "여인수난사로 시작해 두 여인의 유대로 끝맺는 기승전결이 매끄럽고 설득력도 좋다"
롯데가 투자하고, 신세계도 투자를 결정했다. 대기업들이 속속 투자를 결정하는 그곳, 바로 중고거래 시장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3월 유진자산운용·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함께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금액은 1150억원인데, 그중 300억원을 롯데가 투자했다. 이 계약에 롯데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고,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도 확보했다. 신세계는 번개장터의 투자자가 됐다. 번개장터는 1월 11일 “총 8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 744명이 함께 한 “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문인 성명서”가 발표됐다.이번 서명은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성명을 통해 문인들은 현재 문제가 제기된 “대한민국예술원법 5조 회원의 선출, 6조 회원의 임기, 7조 회원의 대우 조항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현재 기존 예술원 회원에게 있는 신입 회원 선출권을 공신력 있는 외부추천위원회에 넘겨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19년 법 개정을 통해 ‘평생’으로 변경된 회원의
호텔에서 법인카드부터 긁었다. 근거는 없었지만 멋대로였다. 그 후에 ‘셀프’로 근거를 만들었다. 그것도 ‘높은 사람’만을 위한 근거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규정에도 없는 비싼 사택을 얻으려 셀프 규칙을 활용했다. 자기 회사도 아니다. 국민의 헌혈로 얻은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다.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둘러싼 논란이다. 그는 왜 그런 걸까. 그에게 부역한 이는 누굴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단독 취재했다.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지난 3월 8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스쿠프가 입수한 고발
광주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은 국내 최초 그리고 유일의 고등학생 대상 웹소설 공모전이다. 그만큼 미숙하지만 기존에 없었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보여줄 것이라 여겨지는 청소년 예비 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했다.하지만 우리의 예상은 일부 빗나갔다. 상당수의 응모작들이 개성적인 발상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었고 거기에 웹소설의 장르적・매체적 특성이나 최근의 트렌드에 관한 전문적인 이해를 겸비한 상태에서 쓰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그야말로 청소년다운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던 애초의 계획을 수정해야 했
지난 15일, 국내 최초의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이 성료했다. 장원은 유유민, 차상은 우아영과 김나영, 차하는 리비티나와 박승빈이다. 이번 대회는 광주대학교, 뉴스페이퍼, 상상출판이 주최했으며 광주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하여 열렸다. 장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광주대 총장상 그리고 광주대를 입학시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장원인 유유민의 편집자 권한 대행이 웹소설의 경향과 스타일에 대한 전문적인 수준의 이해에 입각하여 쓰인 작품이며 클리셰의 변형이라는 웹소설의 기본 요건에 더 없이 충실했다고 평가
대한적십자사의 사무총장이 갖는 권한은 막강하다. 회장과 부회장을 제외한 전 임직원의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임명에 신중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가 국민의 혈액을 다루는 공공기관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사무총장의 임명 승인 절차가 까다로운 이유다. 하지만 사무총장의 임명을 승인하는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한적십자사의 구멍 뚫린 인사검증 시스템을 취재했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운영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여직원과의 과도한 농담과 신체
간호사에게 이런 말을 던졌다. “살쪄서 유니폼 하의가 타이트하다.” “바지가 너무 붙는다.” “일자 몸매다.” 신체접촉도 했다. 간호사의 팔짱을 끼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안마를 한다’면서 어깨를 두드리고 주물렀다. 간호사로부터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는 민원을 받았지만 사실 확인도 없이 가해자의 각서만 받은 채 전결 처리했다. 그 과정에서 기관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 이는 ‘대한적십자사’ 김태광 사무총장이 2015년 10월 받은 징계 이유들이다. 징계 수위는 견책이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김 총장은 지난 11
# 대한적십자사는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혈액사업’ ‘대북민간사업’ ‘재난구호’ 등 공공사업을 맡고 있다. 직원 복무관리엔 국가공무원 규정을 준용하고, 계약을 맺을 땐 국가계약법을 따른다. 예산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적십자회비와 헌혈로 모인 피를 활용해 만든 돈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대한적십자사가 사업을 진행할 땐 공공성은 물론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 # 최근 이 기관이 벌인 두건의 사업을 보자. ‘헌혈송’을 만드는 데 2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3분짜리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용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데
허가도 안 받은 의료기기를 팔겠다며 입찰에 참여한다. 하지도 않은 실험을 했다고 서류를 내기도 한다. 수주를 독점하던 업체는 가격 담합을 벌이다 적발됐다. 돈이 되는 사업이라면서 국회를 동원해 사업 민영화 추진도 압박한다. 이런 탐욕스러운 업체가 판치는 곳이 바로 혈액 시장이다. 이 시장의 근간은 국민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내준 숭고한 피다. 철저히 공공성을 좇아야 하는 데도 이해관계자들은 돈을 갈구하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혈액사업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취재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자전거가 호황기를 맞았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자전거를 통해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서다. 문제는 자전거도 자동차와 다를 바 없고, 사고가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가 맞닿아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자전거 이용에 관한 제도 개선과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습격한 지 벌써 반년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전염병 공포가 일상화하면서 우리 생활도 많이 바뀌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접촉을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인물’을 떠올린다. 플롯의 기승전결도 결국엔 인물에서 비롯된다. 연초 화제를 모았던 두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이태원 클라쓰’에 많은 사람이 몰입했던 것도 ‘백승수’와 ‘박새로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이 펼쳐내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흡인력 있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스토리는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신간 「이야기의 탄생」은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조명한다. 저자는 “이야기 창작 이론가들이 서사에 관해 설명하는 개념들과 심리학자나 신경과학자들이 뇌와 마음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회사 ISS가 연임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손 회장의 연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선 우리금융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찬성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처분을 금융위가 막아준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공공기관인 예보는 금융위의 영향을 받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손태승 회장 연임 속 갈등을 취재했다. 벼랑에서 살아 돌아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끝내 연임에 성공했다. 3월 25일 열린 우리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사회 의장직 22년 만에…정몽구(82)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19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수익성 개선 추진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임기 만료 예정인 정 회장을 대신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현 전무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키로 했다.” 3월에 열릴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하언태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김상현 전무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오
# 2010년 2월 5일2006년 대우건설에 이어 2010년 대한통운을 집어삼켰다. 단 두차례의 인수ㆍ합병(M&A)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계순위는 13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뒤끝이 깔끔하진 않았다. 10조원이 넘는 인수자금이 문제였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금호그룹은 막대한 빚을 졌다. 회사채, 풋백옵션 등을 통해서였다. 그로부터 2년 후, ‘재앙’이 시작됐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뿔뿔이 흩어졌고,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싸고 워크아웃설이 나돌았다. 바로 그때였다. 2010년 2월 5일
2015년 가을, 공익법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하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된 SPC 금호기업에 400억원을 출자했다. 금호문화재단은 보유재산(금호타이어 주식)을 매각한 금액에 현금을 보태 이 출자금을 마련했다. 논란이 일었다. “공익법인 금호문화재단의 재산을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쓰는 게 맞느냐”는 거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문체부의 승인을 거쳐 (금호문화재단의) 재산을 매각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렇다면 문체부의 승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15년 10월 20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하 금호문화재단)은 문체부에 ‘기본재산 처분 허가 요청건件’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공익법인 금호문화재단의 일부 재산을 팔아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만든 SPC 금호기업에 출자해야 하니, (보유재산 매각을) 승인해 달라”는 거였다. 당시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핵심인 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금호기업을 만든 상태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금호산업의 인수금액이 자신이 원했던 6503억원에서 7228억원으로 껑충 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18일 성북구에 위치한 종암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는 이육사 탄생 114주년을 기념한 이육사 문화제가 진행됐다. 본 문화제는 2018 성북문학주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여담 : 다시 타오르는 말들”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성북구가 주최, 성북문화원이 주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문학평론가인 김종훈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특별강연 “지사의 길, 시인의 길 – 이육사의 삶과 시”로 시작했다. 이 특별강연은 성북의 대표 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