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꿨다.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전경련을 탈퇴한 뒤에도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던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계열사들이 한경협 회원으로 승계돼 한경연에 가입하게 됐다.[※참고: 한경협 명칭은 정부가 정관 개정을 승인한 9월 이후 공식 사용한다.]4대 그룹의 전경련 탈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때문이다. 전경련이 청와대 요구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회원사들이 거액 출연금을 내는 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제2의 월마트 목표 아니다 “‘제2의 월마트’도, ‘제2의 아마존’도 아닌 ‘제1의 신세계’가 목표다.” 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남들의 성공 공식을 답습하지 말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자고 말했다. 1월 3일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뉴스룸’을 통해 2022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승자가 돼야 한다”면서 “올 한해 임직원 모두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하며 세가지를 주문했다. 첫번째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 점유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이 진행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회장님 구속에 계열사 불똥SKC(SK그룹 계열사)가 지난 8일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ㆍ횡령 혐의 금액이 1300억원에 이른다고 공시했다. 배임 혐의 금액이 1236억원, 횡령 혐의 금액이 99억원이다. 이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 회장이 배임ㆍ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액 중 일부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최 회장은 6개 회사에서 총 2235억원을 배임ㆍ횡령했다. 개인 골프장 사업, 가족ㆍ친인척 허위 급여, 호텔빌
경제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들의 말을 빌려보면 ‘친노조ㆍ반기업 성향을 가진 정부가 기업들을 규제하는 법과 제도만 만들고 있다’는 게 이유다. 그런데 이상하다. 권위적인 정부가 집권했을 때 경제단체들은 제 목소리를 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누울 만하니까 발 뻗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 2월 24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한국무역협회(제31대) 회장 취임사에서 말한 내용이다. 7만여 회원사들의 이익을 적극 대변하겠다는 거다. 200
구자열 LS그룹 회장15년 만에 민간 무협 ‘수장’구자열(68) LS그룹 회장이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에 따르면 16일 무역협회는 회장단 조찬 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 선임 건을 논의했다.무역협회 회장단은 김영주 회장, 한진현 상근부회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구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구 회장이 24일 열리는 정기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되면 15년 만에 민간 출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후계자 다툼 필요 없는데…”2017년 12월 27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이 열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1심과 같은 형량이다. 선고는 2018년 2월 5일 내려진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전직 삼성그룹 임원 5
세인들은 흔히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의 동정動靜에 예민하다. 그들의 움직임이 세상을 바꾸거나 돈의 흐름을 갈라놓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즘 구본준(66) LG그룹 부회장의 동정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는 걸 보노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올 들어 5월까지 구본준 부회장은 LG그룹 운영과 관련해 두차례 큰 회의를 주
구자홍(70)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최근 창립 80주년 기념사를 통해 “양量보다 질質로써 세계 1등이 되자”는 주문을 하고 나섰다. LS가家의 맏형으로 2선 후퇴했던 그가 뜻밖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지도 어언 1년 8개월. 실적 부진을 말끔히 씻어 줄 것이란 세간의 기대를 아직은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에 어떤 묘책을 쓸지도 관심사항
을미년 새해가 밝은 지 한달여. 그룹 CEO들의 경영활동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나눔으로 새해 첫 경영활동을 시작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얼굴을 붉히는 소송 결과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생경영으로 첫 발을 뗀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고민이 깊어진 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상생경영’으로 새해
국내 재계 순위 15위(자산기준)인 LS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구자열(61) 그룹 회장이 최근 사실상 비상경영을 주문하고 나섰기 때문. 그는 최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독한 승부 근성과 강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취임 2년차인 그가 지금 같은 경영 정체를 좌시할 수 없다고 진단한 것 같다. 비교적 조용한 그룹 LS가 왜 이러는 걸까.지난 9월 26일
LS그룹의 올해 목표는 ‘새로운 도약’이다. 이를 위해 내실경영과 해외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시장에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구자열 회장은 벌써부터 ‘해외경영’을 펼치고 있고, 그룹 계열사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LS의 해외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들여다봤다.“갑오년을 맞아 힘차고 강인한 말의 기상으로 2014년을 새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3월 12일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LS 임원은 과감히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세상의 변화를 읽고 다가올 미래의 기회에 대비해야 올해 창립 11년째를 맞는 LS그룹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또한 “최근 미국의 양
여기 모회사와 계열사가 있다. LS전선과 JS전선이다. LS전선이 JS전선의 지분 69.95%를 갖고 있다. 두 회사의 대표 역시 같은 인물이다. 이보다 확실한 ‘한지붕 두가족’은 없다. 이런 두 기업이 최근 원전부품가격을 짬짜미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담합한 적 없다”며 항변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드물다.원전비리 수사는 시작된
방향을 모른 채 먼 길을 간다면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할 수 없다. 나침반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창업가들에게 ‘나침반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부분 “없다”고 답했다.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보다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다. 없다(68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명), 구본무 LG그룹 회장(4명), 허창수 G
방향을 모른 채 먼 길을 간다면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할 수 없다. 나침반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창업가들에게 ‘나침반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부분 “없다”고 답했다.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보다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다.없다(68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명), 구본무 LG그룹 회장(4명), 허창수 GS그룹 회장(3명), 이석채 KT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각 2명),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박용만 두산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3월 13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임원 세미나에서 “큰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대에서 강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지 오래됐다”며 “어떤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구 회장은
PC업계의 황태자로 불리던 마이클 델 델컴퓨터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IT풍향계를 제대로 읽고 ‘세계의 혁신맨’으로 각광받은 것과 달리 그는 ‘모바일’의 가치를 낮게 봤다가 큰코다쳤다. 그런 그가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부활을 모색한다. 때마침 계사년癸巳年, 그의 해다.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 ‘뱀띠 해’다. 최근 국내 한 기업분석기관은 계
내년 뱀띠 해에 활약이 기대되는 뱀띠 최고경영자(CEO)로 구자열 LS전선 회장과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이 선정됐다. 구자열 회장은 내년부터 LS그룹 회장으로 그룹 전체를 이끌 예정이다. 박근희 부회장은 최근 삼성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방대 신화’의 주인공이다. 둘 다 53년생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윤 삼양 회장도 53년생 CEO다
LS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S전선 최고경영자(CEO)에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사장이 선임됐다. 내년부터 구자열 회장 체제로 전환되는 LS그룹이 12월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문 재편과 2013년 임원인사를 확정해 발표한 내용이다. 구 사장은 1990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후 1999년 LG전자로 이동해 해외 근
내년 뱀띠 해에 활약이 기대되는 뱀띠 최고경영자(CEO)로 구자열 LS전선 회장과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이 선정됐다. 기대되는 CEO로 꼽힌 구 회장은 내년부터 LS그룹 회장으로 그룹 전체를 이끌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최근 삼성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방대 신화’의 주인공이다. 둘다 53년생이다.12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