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암호화폐와 주식에 뛰어드는 젊은 직장인들이 참 많다. 얼어붙었던 투자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으면서다. 하지만 리스크가 큰 상품에만 의존해선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어렵다. 은행상품, 연금 등 안정성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암호화폐와 주식에 올인한 부부의 재무설계를 도왔다.급속도로 불어난 자녀 교육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던 이재석(가명·42)씨와 한성희(가명·41)씨 부부. 첫째(14)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부가 한달에 지출하는 교육비는 현재 85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둘째(11)가 중학
한국인은 ‘암’을 무척 두려워한다. 한번 걸리면 완치가 쉽지 않다는 점, 치료를 위해 큰돈이 빠져나간다는 점이 공포심을 키워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자를 찾는 상담자들의 상당수는 암 관련 보험에 꽤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중에서 ‘제 역할’을 하는 보험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문제를 짚어봤다.‘에듀 푸어’란 말이 있다. ‘교육(education)’과 ‘가난(poor)’의 합성어로,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하느라 가난에 빠진 계층을 가리킨다. 월급 받는 평범한 직장인의
여기 한달에 90만원가량 적자를 내는 부부가 있다. 쑥쑥 크는 자녀들 교육비 때문이라곤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얘기가 조금 달랐다. 자녀 교육비도 교육비지만 커피값부터 보험료까지 지출항목 이곳저곳에서 부부의 ‘과소비’가 눈에 띄었다. “더 줄일 곳이 없다”는 부부의 말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 건 이런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과소비의 늪에 빠진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한성희(가명·41)씨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우 1살 더 먹은 것뿐인데도 학원비
우리는 사이퍼펑크와 블록체인 1편과 2편에서 중앙집권화한 정부와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시스템’이 진화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암호화폐를 알아봤으니 이젠 블록체인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자. 사이퍼펑크와 블록체인 마지막 편이다.개인과 개인의 거래가 생길 때마다 데이터는 ‘블록(Block)’을 만들어 쌓여간다. 이 기록들은 순차적으로 이어져 ‘사슬(Chain)’ 구조를 형성한다. 거래 기록을 담은 블록들이 사슬로 이어져 하나의 장부帳簿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장부를 네트워크 참가자들에게 공개ㆍ분산ㆍ관리하기
1970년대 이전까지는 암호는 주로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기술이었다. 이때의 체계는 대칭키 암호 시스템이었다. 암호문을 만들 때 사용하는 키와 평문으로 복원할 때 사용하는 키가 동일했다. 그만큼 안전하지만 폐쇄적이었다. 이같은 암호시스템은 “권력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키려면 암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겐 딜레마였다. 신자유주의의 물결, 여기서 기인한 빅 브라더 논쟁, 중앙집권화한 국가권력과 경제 권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 우리는 사이퍼펑크(Cypherpunk)와 블록체인 1편에 서 사이버펑크가 태동한 배경을 살펴봤다
NFT는 한때 디지털판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렸습니다. 어떤 디지털 콘텐츠든 ‘NFT 기술을 썼다’는 소문만 돌면 시장에서 하나같이 높은 몸값을 받았습니다. 고릴라 그림 ‘메타콩즈’가 수천만원에 팔린 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NFT의 위세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을까요. 視리즈 ‘2023년 NFT 자화상 준비’ 첫번째 편입니다.2021년 3월 11일, 미술사의 흐름을 크게 바꿀 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계적인 경매소 크리스티의 경매에서 ‘디지털 파일’이 수백억원에 팔린 겁니다. ‘매일: 첫 5000일’이란 이름의 이
싸이월드가 다시 문을 닫은 지 3개월이 흘렀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더 나은 서비스와 콘텐츠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세울 만한 게 없어 보인다. 핵심 서비스였던 메타버스 서비스는 이용자가 저조해 문을 닫았고, 암호화폐 등 연계 서비스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별점을 꾀하지 못한 싸이월드의 ‘섣부른 오픈’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스쿠프가 視리즈 섣부름의 실패학 1편에서 ‘또 문 닫은 싸이월드’의 미래를 진단했다. ‘SNS의 원조’라 불리는 싸이월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던 이 플랫
시각예술계는 ‘가치의 압축’이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영화·음악·연극과 달리 단 1쪽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시각예술은 영화·연극이나 문학 같은 텍스트 기반의 예술과 큰 차이를 보인다. 다른 예술은 해당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시각예술은 그렇지 않다. 단 한번에 가치를 얻을 수 있다.이렇게 한번에 가치를 드러내는 건 또 있다. 다름 아닌 화폐나 주식이다. 최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같은 암호화폐가 나타나고,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 살리기’에 여념이 없다. 대표가 나서 사들일 정도로 마케팅에 열심이다. 문제는 위믹스가 예전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느냐다. 위믹스에 쌓인 불신을 털어냄과 동시에 미르4를 잇는 흥행작을 계속해서 선보여야 하는데, 상황이 그리 만만하진 않다.“위믹스를 매입했다. 대표직을 내려놓기 전까진 절대 시장에 팔지 않겠다.” 지난 8월 2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8월 급여를 전부 털어 자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WEMIX)’ 6만9104.89개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수요가 증가한 탓에 저렴한 월셋집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그랬다. 한달에 150만원씩 월세를 내는 탓에 저축이 쉽지 않다. 믿었던 지역주택조합은 수년째 답보 상태다. 이대로 살아야 할까, 아니면 부담스럽더라도 전세로 옮겨야 할까.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문성(가명·34)씨와 아내 나은영(가명·35)씨는 집 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투룸 오피스텔에서 월세(보증금 3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가 지난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메시의 첫 경기 티켓 가격은 1000% 뛰었고, 새로운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굿즈 판매량은 하루 만에 50배 증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나타날 ‘메시 효과’에 비하면 이는 약과다. 메시의 두 발은 이미 거대한 경제 생태계를 그리고 있다. 더스쿠프 視리즈 메시 경제학, 첫번째 편이다.“메시가 미국 축구계를 뒤흔들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Messi is shak ing up soccer in the USA, le
NFT(대체 불가능 코인·Non Fungible Token)가 세상에 나온 지 9년이 흘렀다.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NFT는 어느덧 제법 익숙한 단어가 됐다. 이를 잘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지난해 10월 시장조사업체 캐럿이 15~26세 남녀 226명에게 ‘NFT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란 질문을 던졌는데, 전체의 48.9%가 ‘이름은 들어봤다’고 답했다(표➊). 38.2%는 ‘개념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혀 알지 못한다’는 12.9%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은 NFT를 인지하고
SNS 서비스 ‘싸이월드’가 암호화폐 관리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로똔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똔다는 1300개가량의 암호화폐를 일괄 관리하는 암호화폐 지갑 ‘부리또 월렛’을 운영하는 업체다. 회원의 ID를 부리또 월렛에 연동해 싸이월드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싸이월드의 플랜이다(표❶).‘지갑’이란 단어가 말해주듯 암호화폐 지갑의 핵심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것이지만, 이밖에 송금·인
올 초 2100만원 선에서 출발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21일 한때 4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상승분 일부를 반납해 3900만원대에서 매매되고 있다.22일 오후 2시 4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4.42% 오른 396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4.83% 상승한 3959만원에 거래됐다.시장은 대형 운용사의 비트코인 매입 움직임이 가격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시작으로 위즈덤트리ㆍ인베스코 등이 비트코인
위메이드가 암호화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암호화폐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사들도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긴 합니다만, 위메이드만큼 암호화폐에 힘을 쏟는 곳은 드뭅니다. 위메이드는 왜 암호화폐에 집착하는 걸까요?2000년 설립돼 올해로 23년차를 맞은 위메이드는 게임 업계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게임 제작사입니다. 업력으로만 따지면 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3N이라 불리는 1세대 게임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죠.내세울 만한 흥행작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처럼
# 최근 잠잠했던 P2E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 덕분이 아닙니다. 한 국회의원이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보유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는데, 대부분이 P2E에 쓰이는 암호화폐라서입니다.# 최근엔 P2E를 발행하는 게임사 관계자가 여야의원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P2E가 대체 뭐길래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걸까요. 그 답을 차근차근 살펴봤습니다.요즘 국내 암호화폐 업계가 꽤 시끄럽습니다. 김남국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에 달하는 암호
지난해 ‘대세 키워드’였던 메타버스가 올해엔 영 신통치 않습니다. 선두주자인 메타는 자금 때문에 휘청거리고, 다른 기업들은 슬그머니 메타버스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소비자들도 메타버스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하루아침에 ‘찬밥 신세’가 된 이유가 뭘까요.메타버스는 지난해 IT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입니다.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2021년 10월, SNS 기업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면서였죠.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VR)과 같
20·30대가 자산·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들은 집값 급등기였던 2016~2018년(1차), 2019~2021년(2차) 부동산·암호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최단기 금리인상기인 2022년 이후 자산시장 곳곳에서 터져나온 버블을 피하지 못했다. 실물경제 침체로 20·30대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다가올 노동시장 개편안으로 질적 추락까지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사각지대인 20·30대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부동산 막차 탄 20·30대=2016년 이후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다른
4월 셋째주 유럽연합(EU)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안 표결에 들어가고, KT의 태스크포스 참여자 명단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부의 구두개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정부의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의 비공식 모임인 이른바 ‘F4 회의’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다. 4월 셋째주 마켓예보다. ■ F4 회의서 무슨 일이=윤석열 정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의 비공개‧비공식 회의인 이른바 ‘F4 회의’에서 한국은행장과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 구두개입과 관련해 이견을 보였다는 요지의
# 미국발 은행 위기가 점차 잡혀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인 4월 첫째주 나스닥 지수, 투자은행 찰스 슈왑과 도이체방크 주가 등에 주목하고 있다.# 공매도 전면 해제를 주장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주 대구를 찾는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또다시 공매도 관련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1일(미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결정에 참조하는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통계도 발표된다. 4월 첫주 마켓예보다. ■ 美 은행 위기 끝날까=지난 3주 동안 실리콘밸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