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었습니다. 온갖 언론 매체들은 ‘알뜰폰이 드디어 꽃을 피웠다’는 내용의 기사를 앞다퉈 쏟아냈습니다. 사실 가입자 1500만명은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가 8300여만명 수준이니, 국내 소비자 10명 중 2명이 알뜰폰을 사용하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알뜰폰 가입자는 정말 그렇게나 많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알뜰폰 1500만명은 ‘통계의 함정’에 빠진 결과에 불과합니다. 알뜰폰 외 항목을 알뜰폰으로 간주한 탓에 수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겁니다. 사실 알뜰폰 가입자
26일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실적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4월 마지막 주 마켓예보다. ■ 다룰 법한 의제= 4월 26일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펼친다. 회담에서 경제와 관련해 다룰 법한 의제, 다루지 않을 의제, 다뤄야 할 의제를 정리했다. 먼저 다룰 법한 경제 의제 리스트의 최상단은 ‘안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주요 7개국(G7) 정
# 그룹과 핵심 계열사를 뺀 나머지 회사의 사내이사 자리를 내놨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그룹을 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59) 회장의 승부수는 과연 통할까. # 탈통신을 선언했고, 실제로 ‘통신 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가 이미 우려먹은 전략이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의 수장 황현식(60)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과연 먹힐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성적표가 또 한번 기대치를 밑돌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9%(1조
알뜰폰 시장이 뜨겁다.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 업체 중에선 KB국민은행의 ‘리브엠(Liiv M)’이 괄목 성장을 이뤄냈다. ‘리브엠’이란 메기 덕분에 벼랑까지 내밀렸던 알뜰폰 업계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알뜰폰의 겉모습이 아닌 밑단을 봐야 한다’는 쓴소리도 들려온다. 알뜰폰의 취지와 달리 이통3사와 KB국민은행 등 기득권만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 20% 수준인 1079만9847명(2022년 2월 기준)이 가입한 서비스가 있다. ‘알뜰폰(MVNO)’이다. 서비
필자는 지난 칼럼(정부 혁신 공약 어디 없소 · 더스쿠프 통권 477~478호 설 합본호)을 통해 20대 대선에 나선 후보들에게 “정부 조직을 혁신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는 자동차를 연구한 공학자로서 대선후보들에게 자동차 관련 정책을 제안하려고 한다. 전문가의 관점이 정부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대선후보들이 살펴볼 만한 다양한 정책을 살펴보자.■정책 제안❶ 전기차 =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만1520대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 발표). 이는 전기
언어는 시대를 반영한다. 문화의 변화,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거의 언어는 사라지고 새로운 언어가 탄생한다. 지금 자동차 업계에서도 언어의 명멸明滅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에 최첨단 기술이 더해지면서다. 어쩌면 우리는 ‘자동차’라는 용어를 쓰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 바야흐로 ‘모빌리티’의 시대가 도래했다. 자동차를 자동차라 부르지 않는 시대가 왔다는 거다. 지난 130년 동안 쌓아왔던 ‘자동차’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필자의 말에 혹자는 지금도 자동차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무슨 얘기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맞
증시를 주도하는 핵심 산업은 해마다 달라진다. 그렇다고 대세주가 불쑥 등장하거나 트렌드가 급작스럽게 변하는 건 아니다. 변화의 태동과 분기점은 언제나 존재하고, 장기적 관점에선 그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특히 경기 변화에 민감한 스몰캡은 달라지는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난 6년(2016~2021년)간 투자 전문가들에게 추천받은 하반기 스몰캡의 동향을 살펴본 이유다.2021년 상반기 국내 코스닥시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도 선방했다. 3월 한때 950선까지 내려갔
[타다 대리운전 드라이버 모집]타다, 재시동 ‘부릉부릉’타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다 대리’의 드라이버를 사전 모집하면서다. 타다를 운영 중인 VCNC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타다 대리 드라이버 1000명을 모집했다. 1000명의 드라이버에게는 올 연말까지 리워드 프로그램, 선호하는 경로를 우선 배정해주는 특별우대권(매일 1회), 한정판 웰컴 기프트 패키지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타다 대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드라이버와 대리운전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VCN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소형 SUV는 12만9729대로 전체 SUV 판매량의 35.8%를 차지했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1인 가구가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는 지난해 585만 가구(29.3%)에서 2047년 832만 가구(37.3%)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형 SUV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소형 SUV는 기아차의 ‘셀토스’다. 7월 출시
[이석채 전 KT회장]“모르쇠” 했건만, 4년 구형 ‘꽝’검찰이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재결심공판에서 이석채 전 KT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 자녀나 지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서유열 전 KT 사장은 구속 이후 이석채 전 회장과 김성태 의원이 저녁을 먹은 사실을 기억해냈고, 이 전 회장이 김 의원 딸의 공채 채용을 지시한 경위도 기억해냈다”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며, 진술내용도 일관성이 있다”고 주
증시의 상황, 업황 등에 따라 스몰캡의 흐름은 변화무쌍했다. 주도주는 통신장비→제약·헬스→반도체→5G 등으로 숱하게 바뀌면서 개미를 웃고 울렸다. 2019년 하반기엔 난데없이 전자결제·건강기능식품 등 방어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복잡한 과정에 한국 경제의 트렌드가 숨어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몰캡 변천사를 짚어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1종목. 더스쿠프(The SCOOP)가 2014년 하반기 이후 매년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소개한 유망 스몰캡 종목의 수다. 증권사의 전망처럼 높은 수익률
자동차의 진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과거 10년의 변화보다 앞으로 1년의 진화가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죽하면 자동차 시장 안팎에 ‘과거 영광은 잊으라’는 경구까지 나돌까. 문제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환경까지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영세한 부품업체엔 위험한 순간이 다가온 셈이다.“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는 기본이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부품의 전동화도 새로운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이를 융합시킨 모빌리티 셰어링이라는 사업모델까지 나왔다. 자동차의 다양성과 융합성이 몰라보게 커졌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공급이 끊긴 화웨이가 ‘연내 독자 OS 발표’를 선언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데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구조를 갖고 있는 화웨이가 OS 시장을 뒤흔드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모바일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아성이 공고해 화웨이에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화웨이 OS의 가능성을 분석해봤다. “화웨이는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계속 쓰길 원하지만 방법이 없다.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까진 독자 운영체제(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차량 탑승객 외상분석 스타트업 ‘엠디고’에 투자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엠디고와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용 의료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현대차의 계획이란 거다. 엠디고는 의학박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알고리즘 전문가가 2017년 공동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분야에선 최고로 꼽힌다. 엠디고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의 부상 위치와 정도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 FCA그룹이 르노그룹에 합병을 제안했다.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시너지를 낼 수 없는 합병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커넥티드카ㆍ차량공유ㆍ전기차 등을 필두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서다. FCA그룹이 합병을 제안한 것도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도 합종연횡과 이종연합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새 패러다임은 ‘CASE’로 요약된다. 이는 커넥티드카(Connected)ㆍ자
전기차ㆍ수소차ㆍ자율주행차ㆍ커넥티드카…. 자동차가 다변화하고 있다. 시대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과 융합한 결과다. 자동차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지 않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자동차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동차의 위상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머지않아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전자기기’라고 불린다고 해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은 손꼽히는 미래 먹거리다. 카셰어링부터 전기차, 커넥티드카, 나아가 자율주행차까지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산업간 장벽을 넘나드는 첨단기술의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다.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유수의 기업들이 모빌리티 시장을 탐내는 이유다.최근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현대차ㆍ기아차다. SK텔레콤과 현대차ㆍ기아차는 함께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테크ㆍ서비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른바 ‘제로원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
국내 렌터카 시장이 뜨겁다.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의 점유율 경쟁 때문이다. 공유경제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렌터카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결과다. 하지만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가 언제까지 달콤한 과실을 탐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우버ㆍ그랩 등 글로벌 공유차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 두 기업의 시장 지위가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유는 ‘데이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렌터카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분석해봤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허’로 시작하는 번호판은 렌터카의 상징이었다. 요즘은 그 범위가 ‘하’와 ‘호’로 넓어졌
12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65) KT 회장이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는 B2C가 중심이 됐던 4G와 달리 B2B 영역에서 많은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5G의 빠른 전송속도가 단순히 동영상뿐만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를 요구하는 여러 콘텐트를 감당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가 2030년까지 47조8000억원의
현대차·기아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손을 잡았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0일 현대차그룹은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검색엔진·인공지능(AI)·음성인식 등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최근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양사는 이번 MOU로 미래 자동차 기술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로봇 개발 ▲사물인터넷(I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