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로 유명한 소프트웨어업체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이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발을 내디뎠다. 주차 공유 플랫폼업체 미래엔씨티(현 한컴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다.한컴모빌리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공간을 확인하거나 주차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공유 플랫폼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차장과 개인이 보유한 주차공간 모두 관리할 수 있어 대도시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한컴은 이 플랫폼에 그룹 내 관련 기술들을 연계해 차별화된 공유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령,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60대 은퇴는 없다 “69세까지는 사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손정의(62)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그룹 결산설명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손 회장은 “사장직을 그만둔 후로는 회장 타이틀만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CEO로서 경영에 계속 관여할 지는) 그때 가서 결정할 일”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손 회장은 여러 차례 ‘60대 은퇴’ 의사를 밝혀왔지만 말과 행동은 달랐다. 손 회장은 2014년 미국 구글 임원 출신인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을 후계자 후보로 영입했다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그는 왜 ‘조용한 취임’ 택했나이해욱(51) 대림산업 부회장이 지난 14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9년 만이다. 취임식은 따로 없었다. 별도의 취임사도 없었다.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으신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짤막한 인사만 올렸을 뿐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원래 잘 나서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지만 건설업계의 시각은 좀 다르다. 내우외환 탓에 조용하게 취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대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12개 혐의 중 고작 1개만… 또 솜방망이질4000억원대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임대주택 비리 등 총 12개 혐의로 기소됐던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지난 13일 이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저해하고,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적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검찰의 구형량이 징역 1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반도체 다음 기회는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전기차배터리 셀 공장을 짓는다. 22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에 전기차배터리 셀 공장 부지를 확보, 현재 파일링 공사(지반에 콘크리트 말뚝을 박는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셀 생산 규모는 연간 7GWh(고용량 순수전기차(50kWh 기준) 약 20만대 생산 분량) 수준이고, 양산 시점은 2020년이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배터리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
최종식(68) 쌍용차 사장이 해외시장 판로를 넓힌다. 23일 쌍용차는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그간 현지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차를 수출해왔다.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 뒀던 이유다. 이번 호주 판매법인은 다르다. 쌍용차가 해외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설립한 직영 판매법인이다.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 설립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적인 판매 전략 수립’ 등의 효과를 노린다. 향후 호주를 유럽ㆍ남
모빌리티 서비스 1위 업체인 ‘그랩(Grab)’에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그랩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랩을 발판 삼아 인구 6억2300만명에 달하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8개 국가 186개 도시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2018년 경제 전망 ‘상고하저’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가 2018년 한국 경제의 흐름을 상고하저上高下底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지난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3ㆍ4분기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다”며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보면 2018년에는 상고하저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질책 받아들여 달라지겠다“지역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과정에서 일부 놓친 점이 있다. 고객의 따뜻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고객 중심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재호(57) 무학그룹 회장이 최근 문제가 제기된 ‘지역 홀대’ ‘제품 안정성’ 등을 적극 해명하고, 고객들에게 “새롭게 달라지겠다”고 약속했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기부는 트렌드다최신원(65) SK네트웍스 회장이 루마니아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의 연단에 섰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하기 위해서다. 기부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2014년부터 매해 UWW의 주요 세션 스피커로 선정돼 ‘나눔리더’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올해 연설에서 ‘더
쌍용차가 올해 11월 완성차 판매실적에서 선방했다. 총 1만3728대를 팔아치우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티볼리 브랜드,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 늘어난 9475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1~11월 누적
“유럽 시장에 티볼리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경쟁력이 생겼다. 이런 때일수록 판매를 늘려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기업의 입지를 다지겠다.” 최종식(66) 쌍용차 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지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8월 초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16 실버스톤 클래식’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
“쌍용차는 판매 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덕분이다.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쌍용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ㆍ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최종식(66) 쌍용차 사장은 “앞으로도 생산적, 협력적 노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마켓이다. 우리나라 기업도 ‘대륙 점령’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 혁혁한 성과도 올렸다.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北京에 택시를 공급한 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이런 기세가 예년만 못하다. 그렇다고 여기서 브레이크를 밟아서 되겠는가. 우리나라 자동차, 다시 질주할 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6 베이징 모터쇼’를 찾아
사社는 사대로, 노勞는 노대로 등을 돌렸다. 무서운 구조조정이, 극심한 경영난이 ‘SUV 명가名家’ 쌍용차를 모질게 흔들었다. 세월이 흘러도, 주인(대주주)이 바뀌어도, 쌍용차는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못했다. 그렇게 6년…. 쌍용차가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서로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던 노사는 손을 맞잡고 동행同行을 꾀한다.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작은 SUV ‘티볼리’는 쾌속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엔 2015년 4월 CEO에 오른 최종식(66) 쌍용차 사장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눈발이 흩날리던 1월
“대화를 통해 그간 회사 성장에 걸림돌이 됐던 정리해고 문제를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최종식 쌍용차(65) 사장이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로 촉발된 쌍용차 사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나섰다. 해고자와 희망퇴직자를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기로 한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 30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의
“회사가 성공하려면 임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해야 한다.” 지난 18일 생산·품질총괄본부 산하 현장 감독자 3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최종식(65) 쌍용차 사장이 언급한 말이다. 이 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올해 사업 실적과 중장기 비전 등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특히 올해 판매 호조를 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내년에는 티볼리를 10만대 정도 팔 수 있을 것 같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판매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내년 출시하는 티볼리 롱버전 XLV-에어의 판매가 이뤄지면 향후 연 12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유럽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간 1만3000대
“내년 17만~18만대를 넘어 20만대까지 판매해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7월 6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티볼리 디젤’ 발표회에서 밝힌 말이다. 최 사장이 예상한 올해 판매량은 14만~15만대 수준. 하지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디젤 모델과 롱보디 모델이 추가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 것으로 봤다.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 대리점을 열고 터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월 25일(현지시간) 문을 연 앙카라 대리점은 전시장·부품센터·서비스센터 등을 포함해 3만㎡(약 1만평), 14층으로 조성됐다. 전 세계 120여개국 1700여개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앙카라 대리점은 21일 이스탄불 모터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