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은 소비자의 구매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품이다. 월세를 1년에 12번 내고, 전세 보증금을 2년에 한번 내는데, 식품은 하루에도 몇번씩 구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품 인플레는 기대 인플레이션,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유권자들의 경제 전망에까지 영향을 준다. 식품 인플레의 위험성을 알아봤다. 식품 인플레 탓에 우리나라 물가가 2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G7 국가 수준으로 낮은데, 농축수산물 등 식품 인플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에 이를 정도로 높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많은 상담자가 지출을 줄이는 데 큰 어려움을 느낀다. 갑작스럽게 지출을 줄이면 일상생활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만 따져보면 가계지출을 줄이는 게 조금은 손쉬워진다.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먼저 구분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가계부 군살’을 찾아봤다.노후 준비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고민에 빠져 있는 김상현(가명·48)씨와 양혜미(가명·41)씨 부부. 은퇴 시기가 성큼성큼 다가오지만 부부는 대비를 거의 해두지 못했다. 뒤늦게 지출을 줄여보려고 노력을 기울였지만
퀴즈를 풀면 적립금이 쌓인다.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MZ세대가 고물가 시대를 사는 방법이다. 절약이라곤 모르고 살던 그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경제적 위기를 직감하고,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아끼던 이전 세대들과 달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재미를 찾는다. 짠테크, 소비 제로, 무지출 챌린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빅데이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인데, 소비절약 키워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데다 고물가·고금리 국면마저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
“한달에 식비로 얼마를 쓰시나요?” 쉬운 질문 같지만 쉽게 답하는 사람은 드물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배달음식이 인기를 끈 이후엔 이런 경향이 더 짙어졌다. 하지만 식비는 가계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조금만 신경 쓰지 않으면 확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40대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 월 식비로 135만원을 쓰는 부부였다.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혜미(가명·40)씨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년간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고 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LH 임직원들은 개발 호재로 돈을 벌기 위해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다. LH를 해체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이유다. 그럼에도 LH 내부에선 여전히 “우리가 뭘 잘못했는가”“LH 직원은 부동산에 투자하면 안 되나”란 말이 새어나온다. 과연 이래도 되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H 신도시 투기와 기울어진 운동장을 취재했다.‘아빠 찬스’ ‘엄마 찬스’에 이어 이번엔 ‘직장 찬스’ 논란이 일고 있다. 신도시 개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과 펀드. 평범한 가정을 위한 투자상품으로 어느 것이 나을까. 정답은 없지만 주식보단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친 펀드가 좀 더 안정적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렇듯 재무설계는 수익보다는 안전성을 토대로 설계해야 한다. 이번 상담에서 적금·주택청약저축 등을 적극 활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안전하게 재무설계하는 법을 소개한다.전업투자자를 남편으로 둔 신지영(가명· 38)씨. 남편이 주식 시장에 뛰어든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수입은 변변찮다는 게 신씨의 고민이다. 남편 김지훈(가명·35)씨는
공적연금수급자유니온(위원장 이재섭, 이하 연금유니온)은 7일 창립 1주년에 즈음하여 공적연금 제도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비극적 노인자살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재정적 보수주의의 틀에서 벗어나 연금사각지대를 해소할 근본적 개혁기구를 즉시 설치하라”는 내용이다.연금유니온은 성명에서 “산업사회에서 국민들의 퇴직 후를 대비해 국가가 공적연금제도를 도입하고 재정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하고, “우리나라는 국민들을 위해 공적연금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불필요
취약한 1인 가구코로나19에 울다“재난지원금으로 버텼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가계의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했지만 전체 가계소득은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덕분에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의 근로소득(-5.3%), 사업소득(-4.6%), 재산소득(-11.7%)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모두 줄었다. 반면 공적이전소득은 127.9% 증가했다. 덕분에 월평균 소득이 527만2000원으로 4.8% 증가
많은 부부는 먹을 것, 입을 것을 아껴가며 ‘지출 다이어트’를 꾀한다. 하지만 ‘자녀’를 위한 교육비는 어지간해선 손을 대지 못한다. 자식 둔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방법’이란 걸 잊어선 안 된다. 자녀에게 더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으면 지출을 줄일 솔루션이 발견될지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40대 부부와 함께 학원비 줄이기를 시도해 봤다.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가정에 헌신해 온 가정주부 강미나(가명·42)씨. 직장인 남편(김호준·가명·45)을 정성 들여 내조하
대한민국 신혼부부 중 부채 1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절반(45.1%)에 육박한다. 신혼부부일수록 가계지출을 줄여야 하는 이유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월급이 늘지 않는데, 지출을 어떻게 줄입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월급과 무관하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어떤 가계든 ‘당장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 있게 마련이어서다. 신혼 5개월 차인 이주헌씨 부부에게도 이런 지출 항목이 있었다. 낚시였다.신혼 5개월 차인 이주헌(가명·33)씨와 차예련(가명·29)씨 부부. 두 사람은 남부럽지 않은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한국전력의 적자 원인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으로 돌린 이들이 적지 않다. 이번에 탈원전과 탈석탄을 기본으로 하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이 나오자 또다시 “한전의 누적적자가 쌓일 것”이라는 주장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선 ‘정부 정책과 무관하게 한전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저유가 덕분이다. 한전 적자는 정말 탈원전 탓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답을 찾아봤다.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또다시 전기요금 인상론이 불거졌다. 다수 미디어의 기사를 종합해보면 논리는 이렇다. “정부의
남들에게 사장님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내 명의로 된 가게는 없다. 남의 가게를 운영해 주고 가게 수익의 일부를 챙기는 ‘매니저’라서다. 언젠가 내 명의의 가게를 갖겠다는 꿈은 있지만 지나친 씀씀이 때문에 달성 가능성이 거의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옷가게 매니저 김민경씨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수원에 있는 옷가게에서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김민경(가명·40)씨는 요새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한달 전 결혼한 남편 박민호(가명·43)씨와 달달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어서다. 결혼하면
당신은 종신보험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혹시 연금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는가. 그렇다면 민원을 제기해 당장 해지해도 괜찮다.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전환하면 환급률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원금을 제대로 받는 것도 어렵다. 왜 그럴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보험료 때문에 가계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한씨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실전재테크 Lab’ 17편 두번째 이야기다.재테크로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한미라(47·가명)씨와 박상현(47·가명)씨. 이 부부는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매입했던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속도가 느려진다. 평소처럼 인터넷을 즐기기엔 꽤나 느린 속도다. 그런데, 이 요금제에는 ‘무제한 데이터’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소비자들은 분노한다. 1GB·10GB·100GB·무제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양이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그 속엔 숱한 꼼수와 상술이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데이터 시대의 그림자를 취재했다.국내 이동통신사의 요금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신호탄을 쏜 건 LG유플러스였다. 지난 2월 23일 LG유플러스는 8만원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를 다 쓰면
이씨 부부는 미래 설계를 위해 각각 월 20만원의 개인연금을 준비하기로 했다. 남편은 일반연금상품을 택했지만 투자수익을 원한 아내는 변액적립보험을 이용하기로 했다. 펀드와 함께 간접투자방식으로 운용해 추가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운용비가 차감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씨 부부의 재무솔루션을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11편 마지막 이야기다.세금·주거비 등 공통 지출을 제외하고 지출을 각자 관리하고 있는 권진용(가명·36)씨와 이영선(가명·33)씨 부부. 두차례의 상담을 통해 47
지출을 확 줄이고 싶다면 ‘소비성 지출’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언뜻 쉬워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소비성 지출에도 다 이유가 있어서다. 하지만 소비성 지출은 분명히 불필요한 구석이 많다. 한달간 배달음식 내역만 봐도 과한 소비성 지출의 내역을 엿볼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가계지출 줄이기에 나선 오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10편 첫번째 이야기다. 5월은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달로 유명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이벤트가 즐비해서다. 지출 관리에 신경을 쓰지
보험을 가입할 때 살펴야 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보장성과 환급금이다. 하지만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만기가 언제인지는 꼭 따져봐야 한다. 제아무리 환급금이 많더라도 100세 만기 상품처럼 현실성이 떨어지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다문화가정 유씨 부부의 지출구조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8편 두번째 이야기다
깊어진 불황은 숱한 신조어들을 만들어냈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만 음식을 해먹는다는 ‘냉파(냉장고 파먹기)’, 온라인 쇼핑몰의 파격 할인 시간대만 찾아다니는 ‘핫딜 노마드족’,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탕진잼(탕진+재미)’ 등. 그중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는 지난해 우리사회를 휩쓸었다. 최근엔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까지 등장
흙수저로 태어나 집을 사려면 수십년 동안 먹는 것도, 입는 것도 포기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내 반쪽, 내 자식과 살만 하지도 않다. 비선秘線에게 막강한 권력을 쥐어준 대통령이나, 국민의 염원을 뒤로 한 채 주판알을 튕기는 정치권이나 다를 바 없어서다. “에이~ 차라리 혼자 살지 뭐”라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이유다.# 중소 휴대전화 부품업체에 다
많은 돈이 풀렸다. 많은 경기부양책도 동원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황터널을 벗어나고 있을까. 아쉽게도 답은 ‘그렇지 않다’다. 2013년 이후 불황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2006~2015년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재분석해 본 결과다. 우리나라 가계가 위험하다.가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득증가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