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즈니플러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멀쩡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송출을 중단하는가 하면, OTT 관련 부서도 해체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경쟁력’인 이 업계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이렇게 낯선 선택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OTT 업계 현황을 살폈습니다.OT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오리지널 콘텐츠(독점작)’입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을수록 시청자들은 해당 OTT 서비스로 쏠리게 마련이니까요. 오리지널 콘텐츠 수가 OTT의 경쟁력
나라 살림살이의 기본은 예산을 짜고 그 예산이 잘 집행됐는지 살펴보는 거다. 그래야 다음해 살림살이의 방향을 올바로 잡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지방의회로부터 결산심사를 받는 것도 그래서다. 이런 지자체의 결산심사에서 중요한 건 결산검사위원이 내놓는 의견서다. 문제는 지자체가 양질의 의견서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놨느냐다. 결산심사라는 게 있다. 정부가 한해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국회가 심사하는 일이다. 국회는 결산심사를 통해 결산안을 내는데, 이 결산안은 다음해 예산 편성의 주요 자료로 쓰인다. 지방자치단체에도 결산심사
“사업계획서는 기업의 얼굴이다.” 이 말은 시대를 막론하고 경영계를 관통하며 일련의 지침으로 자리해왔다. 기업에 사업계획서는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나 마찬가지다. 사업의 강점과 약점을 재인식할 수 있게 해주고, 사업이 갖는 기회와 리스크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서다. 그렇다면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해야 ‘잘’ 만들 수 있을까. ‘직장인 용덕씨 창업하기’ 열번째 편에서 그 비결을 살펴보자.올해도 어느덧 세달이 흘렀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택한 김용덕씨는 기능성 골프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어엿한 대표가 됐다. 그런
행동주의펀드 얼라인이 띄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를 둘러싼 낯 뜨거운 경영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전현직 경영진과 인수희망기업이 얽혀 이전투구를 벌이느라 정신이 없죠. 여기에 최근 법원이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취득에 제동을 걸면서 분쟁은 더욱 혼전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흥미로운 건 SM엔터 경영권 분쟁을 통해 행동주의펀드의 역할과 한계를 짚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SM엔터 경영권 분쟁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시죠.요즘 주식시장에 SM엔터만큼 뜨거운 회사가 있을까요.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소식과 자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전대미문의 횡령사건이 터졌다. 자금관리팀 직원 이모씨가 횡령한 금액은 2215억원, 기간은 1년이 훌쩍 넘는다. 갖가지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 상장사란 간판을 달고 있는 회사가 이 사실을 정말 몰랐는가, 내외부 감시망은 작동하지 않았는가, 회계법인과 시중은행, 한발 더 나아가 금융감독 당국은 뭘했는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이 한 사람이 수천억원을 횡령해도 까맣게 모를 정도로 허술한 걸까. 그런데 미디어의 초점은 또다시 횡령금액의 출구에 쏠린다. 이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할지 모르겠다. 더스쿠프가
대우건설이 다시 매각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듯하다. 사업대표와 관리대표를 구분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징후다. 분위기도 좋다. 2018년 대우건설 인수를 노리던 호반건설이 발을 뺀 이후 실적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하지만 각자 대표 체제 도입 등 대우건설의 매각 플랜을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는 쪽도 있다. 다름 아닌 직원들이다. 왜일까. 이번엔 새 주인을 찾을까. 2009년 KDB산업은행에 넘어온 이후 11년째 주인을 만나지 못한 대우건설 이야기다. 워낙 굵직한 매물인 탓에 노리는 곳은 많았지만 대우건설의 매각 작업은 번번이 실패로 돌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난감한 상황에 빠질 때가 있다. 회계ㆍ세무 업무를 대할 때다. “많이 팔면 그깟 회계는 몰라도 되는 것 아니냐”며 큰소리를 친 스타트업도 흑자도산의 늪에 빠질 수 있다. VC 투자자의 외면을 받은 스타트업이 “우리 기업의 본질은 숫자 뒤에 있는데 왜 몰라주냐”며 하소연해도 소용없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이종민 회계사가 스타트업에 회계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봤다. “풀스택 개발자(여러 기술에 정통한 개발자) 모집합니다.” “팀 빌딩을 함께할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데이터 허브를 구축
Q1. 아마존에서 물건을 팔았다. ‘글로벌 셀러’가 됐다는 기쁨은 잠시뿐. 이내 혼란에 빠졌다. 재무제표상 매출이 문제였다. 아마존 물류창고로 넘어간 제품 값을 매출로 인식해야 할지, 아니면 실제로 제품을 팔고 얻은 돈을 적어야 할지 참 애매했다. Q2. 혁신 스타트업을 기치로 연구ㆍ개발(R&D)에 매진했다. 수년간 노력했건만 결국 실패.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을 전부 손실처리하자니 아까운 심정이다. 설계도 등 R&D 과정에서 얻은 무형의 자산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Q3. 초기 운영자금이 바닥을 드러냈다.
1~2년 안에 목돈을 써야 하는데 저축해 놓은 돈이 없을 때가 있다. 어떤 이들은 그럴 때 요행을 바라고 주식을 하거나 비트코인을 사들인다. 절실한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단기자금을 모으는 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면 더더욱 지양해야 한다. 기간을 정해 목표액에 맞게 적금을 부어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게 현명하다.월급을 받는 직장인 중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51.3%는 월급 보릿고개를 매달 겪고 있다고 답했다. 아껴도 줄어들지 않는 생활비(22.5
핀테크엔 간편결제 서비스만 있는 게 아니다. 기업의 재무업무를 편리하게 해주는 B2B 핀테크 서비스도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웹케시다. 기업의 모든 계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비용 지출 이후 작업도 저렴하게 해결해 준다. 최근엔 중소기업의 재무관리 부담까지 덜어주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웹케시는 중견 핀테크 기업이다. 1999년 문을 연 이 회사는 기업과 금융회사를 연결해 효율적인 재무관리를 돕고 있다. 주력 상품은 총 3가지인데, 기업 규모에 따라 타깃이 나뉜다. 공공기관이 주로 활용 중인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저축만으론 원하는 재무목표를 이루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적정비율로 투자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저축액이 부족하다면 소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저축과 투자, 절약도 여의치 않을 땐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목표 자체를 조정해야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30대 직장인 김세희(가명·37)씨가 바로 소비를 줄이고 목표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재무관리의 시작은 목표 설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현실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기간과 금액을 목표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선 현실 불가능한
많은 직장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노린다. 잘만 하면 큰돈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큰돈이 필요한데다, 값이 오를 지역을 예단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섣불리 베팅을 했다가 집값이 오르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못 오를 부동산만 쳐다보는 최씨 부부의 재무 설계를 도왔다.한국인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직장인이 90%를 훌쩍 넘을 정도다(나우앤서베이 788명 설문조사·20
여기 아내 몰래 7년 동안 월급 일부를 떼온 남편이 있다. 저축을 하겠다는 선한 목적에서라지만, 그동안 켜켜이 쌓인 거짓말의 무게감은 엄청났다. 자칫하면 평생 아내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 무엇이 이 남자를 이렇게 만든 걸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실전재테크 Lab’ 29편 첫번째 이야기다.강민우(39·가명)씨는 요즘 카드 내역을 볼 때마다 속이 쓰리다. 아내 현지수(37·가명)씨가 아홉 살 아들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상당해서다. 마트만 가도 비싼 식재료는 물론 가격이 만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019년 상반기 신입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경영지원부문, 사업부문 총 2개다. 경영지원부문에서는 회계, 정산 및 재무관리 업무를 진행하며 사업부문에서는 도서, ENT, 패션 사업 별 상품 기획, 판매 관리, DB 관리, 서비스 운영 등의 관리 업무 및 브랜딩, 홍보,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입사 지원은 4년제 정규 대학교 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로서 올해 7월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
[연준 vs 연준 전 의장 고위험대출 논쟁]연준 “침체까진…” vs 옐런 “침체 징조”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업의 과도한 부채를 경고했다. 부채 규모가 상당해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기업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를 인용해 “고위험대출인 레버리지론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리지론은 이미 채무가 많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더는 대출을 받기 힘든 기업이 자산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레버리지론은 지난해 20.1%나 증가했다. 이는 19
당신의 회사엔 최고정보책임자(CIOㆍChief Information Officer)가 있습니까. 있다면, 당신 회사의 CIO는 최고경영자(CEO)와 자주 독대를 합니까. 당신 회사의 CIO는 현재 중요 경영전략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까. 당신 회사의 CIO가 다른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까.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의 붕괴와 함께 잊혔던 최고정보책임자(CIO)가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기에 발맞춰서다. 몇몇 글로벌 기업은 CIO를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주요 경영진으로 격상시켰다. 이를
물가가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영화관람료는 또 올랐고, 식품ㆍ외식업계는 제품가격을 올린 것도 모자라 이젠 배달료를 따로 받겠다고 나서고 있다. 더 무서운 건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다. 6월 지방선거 이후엔 공공요금 인상도 기다리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퍼레이드처럼 물가 인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1만원 한장으로 할 수 있는 게 너무도 없는 시절이
주식ㆍ펀드투자 등 비소비성 지출은 안정적일수록 좋다. 하지만 지나치게 안정적이면 ‘장기 적금’에 넣는 것과 다를 바 없을 때가 많다. 투자금의 50%가 채권에 고정될 확률이 높아서다.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면 20년 이상 미래를 보고 투자를 꾀하는 게 좋다. 30대 직장인 남성의 재무설계 사례를 살펴보자. 예기치 않게 조기퇴직을 당하는 선배들,
학생 60명에게 50년 후 하루의 삶을 상상해보게 했다. 그랬더니 그중 2명이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로봇 남편이 커피 냄새로 나를 깨웠다.” 그들이 사람 대신 로봇에게 원한 건 무엇이었을까. 4차산업혁명기에 접어든 지금, 우리는 이 질문의 답부터 찾아야 한다.여전히 새롭게 느껴지는 E커머스(Electronic commerce)와 M커머스(
‘9988.’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99%, 고용 인원의 88%를 차지한다는 말이다.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런 중소기업을 두고 위기설이 나온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정작 돌파구는 못 찾고 있다. 성명기(63)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위기가 올 수록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제의 허리’ 중소기업들이 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