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세요? 호랑이에게선 신기하게도 ‘버터 팝콘’ 냄새가 납니다. 이 냄새의 근원은 다름 아닌 ‘오줌’으로, 이는 호랑이가 속한 사향고양이과 동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호랑이들은 이 오줌 냄새를 이용해 영역표시를 하거나 구애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산에서 느닷없이 버터 팝콘 냄새가 난다면,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근처에 호랑이가 있다는 뜻이니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어흥~. 호랑이는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동물입니다. 우리는 호랑이의 실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호랑이는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각기 다른 줄무늬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재밌는 건 털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줄무늬가 있다는 점이죠. 피부에 새겨져 있다는 점에서 정말 지문과 비슷하네요. 호랑이에겐 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
하와이 열대우림에 사는 거미 ‘테리디온 그랄레이터’는 배 쪽에 특이한 무늬가 있습니다. 그 모양이 마치 웃는 사람의 얼굴 같습니다. 그래서 ‘웃는얼굴거미’란 별명이 붙었죠. 생김새가 독특한 녀석이지만 마주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로 나뭇잎 아래에 붙어 생활하는 데다 크기가 5㎜밖에 안 되거든요. ‘웃는 얼굴’을 제대로 보려면 돋보기를 들고 다녀야 할 판이네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
신기한 생물로 가득한 섬 마다가스카르의 열대우림엔 독특한 생김새의 도마뱀이 살고 있습니다. 사탄잎꼬리도마뱀붙이(Uroplatus phantasticus)는 시든 나뭇잎을 쏙 빼닮은 모습을 하고 있죠.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내는 게 아니라 시든 나뭇잎의 얼룩덜룩한 색상과 질감까지 그대로 표현합니다. 이 모습을 이용해 나뭇잎 사이에 몸을 숨기는 방식으로 포식자의 눈을 피한다고 합니다. 가히 ‘변장의 명수’라고 불릴 만하네요.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
하마는 지구상에 있는 포유류 중 가장 강한 치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악력을 측정하는 PSI(평방인치당 파운드힘)가 무려 1821에 달합니다. PSI가 150 정도인 사람보다 무는 힘이 10배 이상 세죠. 이런 하마는 순우리말로 ‘물뚱뚱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귀여워 보이는 이름과 달리 무시무시한 힘을 숨기고 있는 셈입니다. 더구나 하마는 흉폭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니 야생에서 하마를 마주한다면 무조건 도망치는 게 사는 길이겠죠?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
도룡뇽 중에는 인간만큼 오래 살 수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유명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서만 사는 도룡뇽 ‘올름’은 휴먼 피시(human fish)라고도 불립니다. 인간과 피부색이 비슷하고, 무엇보다 수명이 일반 도룡뇽의 10배인 100년에 달하기 때문이죠.흥미로운 점은 또 있습니다. 이 도룡뇽이 먹이를 먹지 않고 무려 10년이나 생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으로 먹이가 부족한 동굴에서 오랜 시간 살아왔기에 이처럼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진귀한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당국은 하루에 30명만 올
펄펄 끓는 물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벌레가 있다면 믿을 수 있나요? 갯지렁이의 일종인 ‘폼페이 벌레’는 120도 온도의 바닷물을 내뿜는 심해 열수구 기둥에 붙어 삽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40도만 넘어도 뇌나 신체조직에 문제가 생기지만, 이 벌레는 멀쩡하죠.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걸까요. 학자들은 폼페이 벌레의 몸 전체를 빽빽하게 덮고 있는 하얀 털 덕분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털 사이에서 사는 세균이 열을 차단하는 특수 효소를 분비하기 때문에 뜨거운 온도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지구는 아직도 신비한 것 투성이네요. 이윤주·조창원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오카피는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린과에 속한 동물로 겉모습은 기린과 흡사하지만, 다리 쪽에 가로로 흰 줄무늬가 있어 얼핏 얼룩말 같기도 합니다. 기린과 얼룩말을 반씩 닮아서인지 아프리카에선 ‘전설의 동물’로 불리기도 하죠. 이런 신기한 모습 때문일까요? 오카피는 자연 서식지 파괴와 밀렵 탓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오카피가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만들 방법은 없을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
피콕맨티스슈림프는 타원형의 앞다리를 복서의 권투글러브처럼 사용하는 독특한 생물입니다. 앞다리를 모으고 있다가 펼쳐 먹이를 기절시키는데, 그 동작 속도가 시속 90㎞가량으로 지구상에서 관찰된 생물 중 가장 빠릅니다. 어찌나 빠른지 사람의 손톱에 부딪히면 손톱이 깨져버립니다. 이 정도면 ‘지구에서 가장 빠른 복서’라고 불릴 만하네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
남극에 사는 ‘턱끈펭귄’은 번식기에 쪽잠을 자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평균 4초간 하루에 무려 1만번의 쪽잠을 잡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루에 11시간 이상 수면을 하죠. 그 덕분에 항상 깨어있는 것처럼 둥지에서 새끼를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놀라운 능력을 가진 동물들이 많습니다. 또 어떤 동물이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
최근 여수 앞바다에선 평소엔 볼 수 없던 생물이 종종 잡힙니다. 바로 필리핀 바다뱀입니다. 이름처럼 필리핀 등지에 서식하는 열대성 해양생물이지만,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지구를 이렇게 만든 건 대체 누구의 책임일까요?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연어는 찬 곳을 좋아합니다. 전문용어로 ‘냉수성 어류’라고 하죠. 먼 여행을 떠났다가 고향을 찾아 돌아오는 ‘회귀성’도 연어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최근 울산 태화강에선 서식지로 돌아오는 연어의 수가 부쩍 줄고 있다고 합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연어들이 수온이 찬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어의 고향이 사라지고 있단 얘기입니다.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
미국 알래스카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국립해양대기국에 따르면 알래스카 동부 베링해에 서식하는 대게 1000만여 마리가 집단 아사했습니다. 이유는 급격한 수온 변화입니다.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대게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졌고, 그만큼 열량이 증가했을 거란 게 국립해양대기국의 분석입니다. 한껏 늘어난 열량을 채워줄 만한 먹이를 구하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기후 위기가 낳은 지구의 슬픈 현실입니다.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
울릉도에서 처음 보는 물고기가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 울릉도에서 발견된 ‘파랑돔’은 스리랑카나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성 어류입니다. 화려한 색을 지닌 이 물고기가 열대지방이 아닌 울릉도에서 발견된 이유는 명확합니다. 수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입니다. 울릉도까지 열대어가 찾아오는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
그리스는 올해 ‘최악의 자연재해’를 입은 도시 중 한곳입니다. 지난 8월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규모의 산불이 그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의 1.3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탔습니다. 한달 뒤인 9월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연간 강수량보다 1.6배 더 많은 비가 15시간 만에 쏟아지기도 했습니다.불어난 강물이 도시를 덮친 데다 바닷물까지 범람하면서 그리스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구의 급격한 기상이변이 낳은 그리스의 피해는 자연재해일까요? 아니면 인재人災일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
브라질 아마존강에서 귀한 유물이 나왔습니다. 최대 20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 얼굴을 새겨넣은 바위입니다. 이 바위를 통해선 당시 지역 거주자들이 어떤 문화를 갖고 있었는지를 유추할 수 있어 고고학적 가치가 높습니다.문제는 이 바위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게 극심한 ‘가뭄’ 때문이란 점입니다. 브라질에 100여년 만의 가뭄이 찾아오면서 아마존강 수위가 크게 낮아졌고, 그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바위가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어찌 보면 ‘씁쓸한 발견’이네요.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
지난 9월 말에 뉴욕은 ‘때아닌 폭우’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3시간 만에 한달치 강수량이 쏟아지기도 했죠.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도로가 물에 뒤덮이자 뉴욕 시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구의 기상이변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지구를 이대로 지켜봐야만 하는 걸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
남극의 기후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조사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평균적으로 영하 54도를 기록했던 남극 동해안의 기온이 지난해 3월엔 무려 39도나 높은 영하 15도를 기록했습니다. 3월 18일엔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는 남극의 한여름 기온보다 높은 수치로, 지구의 이상기온이 그만큼 심각해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
귀여운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빠졌습니다. 놀랍게도 성병인 ‘클라미디아’가 주요 원인입니다. 짝짓기 때 감염되는 이 병은 숙주를 죽이지 않고 서서히 상처를 입히는 무서운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숙주는 극심한 고통과 함께 시력 상실, 요도 팽창, 불임 등의 합병증에 시달리다 최악의 경우 죽음을 맞습니다.호주 시드니대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코알라의 클라미디아 감염률은 85.0%에 달한다고 합니다. 코알라를 위한 백신을 제때 개발하지 못한다면 멸종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코알라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윤주·조
코알라는 잘 알려져 있듯 유칼립투스 잎만 먹고 삽니다. 그럼 유칼립투스 잎이라면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코알라는 섬세한 촉각과 손의 지문을 활용해 700여종에 달하는 유칼립투스 종류 중 독성이 비교적 적은 50종을 골라내 먹는다고 합니다. 한가지 음식만 먹는다고 해서 맛을 모르는 게 아니란 얘깁니다. 알고 보니 코알라도 굉장한 ‘미식가’네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