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뜨거운 관심 덕분인지 가입자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1년이 흐른 지금, 그때의 열기는 수그러든 지 오래다. 애플페이를 도입한 곳은 여전히 현대카드 한곳뿐이고, 시장점유율도 눈에 띌 만큼 끌어올리지 못했다. 왜일까.지난해 3월 21일 아이폰 유저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토록 기다리던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2014년 애플이 자신들의 ‘페이’를 미국에서 도입한 지 9년 만이었다. 애플페이를 출시한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연일 ‘
흔히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외제차를 끌고 다니고, 좋은 옷을 입으려 한다. 영업은 얕보이면 끝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적당한 수준이라면 괜찮겠지만 과시욕은 결국 문제를 낳기 마련이다. 과도한 지출이 가계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어서다. 4년 전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한 박은지(가명‧36)씨도 과시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냉정한 창업세계에 뛰어든 사람에겐 힘겨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3고高(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곳이 창업시장이라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64만50
상담하다 보면 가계부 쓰기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착각이다. 가계부를 써 봐야 자신의 소비패턴 파악과 예산 책정이 가능해지고, 지출을 확 줄일 수도 있다. 가계부 없는 재테크는 팥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가계부 작성을 도왔다.출산을 앞두고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인 양수호(가명·33)씨와 한은서(가명·32)씨. 올해 말쯤 출산이 예정돼 있는 부부는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등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
보험은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보험이 어떻게 설계돼 있는지 아는 이가 드물다. 심지어 보험료가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문제는 갱신형 보험일 때다. 가입할 땐 저렴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보험료가 상승하는 상품이 숱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보험 상태를 진단해 봤다.맞벌이로 일하면서 아들을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 김현수(가명·46)씨와 최경희(가명·48)씨 부부. 유치원 등하교 시간을 맞추기 위해 2년 전 남편 직장과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이사했지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하면 ‘식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완제품인 데다, 간편하게 고급요리를 먹을 수 있어 가격을 따지는 게 쉽지 않아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식비가 부쩍 늘어난 가계가 많은 이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월 160만원을 식비로 쓰는 양씨 부부의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아봤다.주식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손해를 본 양원석(가명·52)씨. 자신이 갖고 있던 비상금 7500만원은 사라졌고,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 받은 돈 5000만원도
결혼하고 나서 17년을 알뜰하게 살았다. 명품은 쳐다도 안 보고, 돈이 들어가는 취미도 자제했다. 그런데도 통장 잔고는 여전히 ‘제로’다.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자식들 교육비에, 매월 내야 하는 대출금까지 숨이 막힌다. 며칠 전엔 남편에게 잔소리도 들었다. 집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또 샀다는 게 이유였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 40대 부부의 하소연을 들어봤다.얼마 전 남편 김한명(가명·48)씨와 심한 말다툼을 한 민희정(가명·44)씨. 부부가 서로를 향해 언성을 높인 이유는 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전업투자자로 주식판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대부분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면서 반대하겠지만, 그러기엔 남편의 투자수익률이 썩 괜찮다. 그래서 아내의 고민도 깊어진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전업투자로의 변신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한소희(가명·38)씨는 요즘 마음이 뒤숭숭하다. 얼마 전 남편 강성훈(가명·42)씨가 느닷없이 “주식 전업투자자를 하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발단은 한씨의 지인이었다. 강씨는 재
남들에게 사장님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내 명의로 된 가게는 없다. 남의 가게를 운영해 주고 가게 수익의 일부를 챙기는 ‘매니저’라서다. 언젠가 내 명의의 가게를 갖겠다는 꿈은 있지만 지나친 씀씀이 때문에 달성 가능성이 거의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옷가게 매니저 김민경씨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수원에 있는 옷가게에서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김민경(가명·40)씨는 요새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한달 전 결혼한 남편 박민호(가명·43)씨와 달달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어서다. 결혼하면
3년차 직장인 홍별이(27ㆍ가명)씨는 넉넉하지 않은 급여 탓에 고민이 많다. 월 소득이 직장인 초임 수준보다 적다. 그 때문에 저축에 열을 올렸고, 지난 3년간 2000만원을 모았다. 최근엔 금융상품 가입 등 비정기지출에 월 51만원이나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질質 나쁜 금융상품에 너무 많이 가입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홍씨의 문제점을 하나씩 풀어봤다.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꿈도 많고 포부도 크다. 하지만 막상 입사한 직장은 불만족스럽기 일쑤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5년차 이하 직장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르겠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 개편 원칙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6월 26일 열린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올해 카드수수료 재산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카드 이용으로 혜택을 받는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 국가가 관련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관계부처와 전문가, 카드 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금융연구원의 사전연구와 공청회를 통해
통신비 지출은 가계 지출을 늘리는 주요 요인이다. 통신비 지출만 줄여도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녀의 통신비 항목에서 게임이나 소액결제로 이뤄지는 과도한 지출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오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10편 두번째 이야기다. 노후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정해진 답은 없다. 개인마다 처해있는 환경과 삶의 기준이 다르니 노후에 필요한 자금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최소 생활비 15
100원. 카드결제 시 가맹점이 카드단말기 업체(밴사)에 내야 하는 금액이다. 고작이라고 하기엔 버거워하는 이들이 많다. 바로 소상공인들이다. 정부도 그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다. 그래서 꾸준히 법안과 정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말만 무성할 뿐 성과가 난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수수료 100원도 못 깎은 한심한 정책들을 살펴봤
2018년 한국 경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18일 2018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로 0.1%포인트 올렸다. 낙관적이긴 하지만 무리한 목표도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의 성장세가 강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한해가 저물고 있다. 연초에 재무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가계부 전략을 수립했지만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1년 동안 뭘 했나”하는 자괴감과 함께 한숨이 절로 새어나오는 시기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시간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비정기 지출을 잡는 게 급선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매콤짭짤 솔로가계부 제2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동전 없는 사회’를 아는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데, 2020년 완료가 목표다. 3년도 채 안 남았는데, 갈 길이 험난하다. 무엇보다 동전 대신 사용해야 할 ‘적립카드’가 통일되지 않았다. 콘셉트도 모호하다. ‘동전 없는 사회’가 동전을 없애겠다는 건지, 동전량을 줄이겠다는 건지, 줄인다면 어느 정도까지 줄인다는 얘긴지 알 수 없다.
“억! 100만원?” 어느날 내 휴대전화 사용금액이 이렇게 나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따져봤더니 14살짜리 아들이 내 휴대전화를 이용해 게임 아이템을 샀다면 또 어쩌겠는가. 해법은 있다. 민법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받은 장본인이 아들이라는 걸 입증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입증이 쉬울 리 없다. 게임업체들이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도 거의 없다. 윤나정(가명)
소득은 늘지 않는데 금리마저 낮다. 한마디로 돈을 모으기 쉽지 않은 시절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세고 있는 지출을 바로 잡아 저축여력을 높일 수밖에는 없다. 늘어나는 지출이 고민인 최지민(가명ㆍ28)씨의 사례를 살펴보자. 돈 모으기 힘든 시절이다. 은행금리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데 피부로 느
‘혜택 좋은 카드 발급 중단’ ‘부가서비스 축소’. 위기에 빠진 카드사가 꺼낸 생존전략이다. ‘수수료 인하로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변명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카드사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과 금융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3년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비트코인에 열광하던 사람들의 관심이 급속하게 식으면서다. 해킹 위험 등 각종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이런 비트코인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이 비트코인을 도입하고 있어서다. 무슨 이유일까. 2013년 중순, 비트코인이 돌풍을 일으켰다. 그해 1월 13달러대였던 비트코
카드사의 일방적인 ‘부가서비스 축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수많은 혜택을 준다며 고객을 모집한 뒤 수익성을 이유로 은근슬쩍 그 혜택을 줄이고 있어서다. 카드사는 부가서비스 변경ㆍ축소를 고객에게 (6개월 전) 고지만 하면 진행할 수 있다. 혜택을 보고 카드를 사용한 고객은 뒤통수를 맞는 격이다.다양한 할인혜택과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무기로 고객 모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