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視리즈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1편에서 법인세 인하 후 시총 5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되레 증가했다. 법인세 인하분만큼의 돈이 50대 기업의 곳간으로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통계다. 그렇다면 개별 기업은 사내유보금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두번째편이다.지난해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11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탄소는 따뜻하면서도 극단적인 겨울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분명해진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는 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정치권에선 탈석탄을 외치고, 기업들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약속과 선언이 ‘진심’이냐는 겁니다. 더스쿠프 같이탐구생활 ‘붉은점’ 아홉번째 이야기, ‘탈석탄과 역행’입니다.지난 11월 2일은 11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이었습니다. 최고 기온이 25.9도에 달했습니다. 11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이라고
김천역한다혜은어 떼 팔딱거린정겨운 감천강에계림사 전설같이호터를 다스리고꿈속의 이수원 고향뱃노래에 잠든다손에 든 방아깨비내달린 김천역에소금배 따라오던걸쭉한 천리 소식지금의 김천구미역풍문마저 낯설다ㅡ『시조가 그린 풍경』(국제PEN한국본부, 2023) 대구의 한다혜 시조시인이 김천의 역사와 김천역에 대해 이렇게 잘 아는 게 신기하다. 김천은 예로부터 ‘삼산이수의 도시’로 불렸는데 삼산은 황악산ㆍ금오산ㆍ대덕산이며, 이수는 감천(甘川)과 직지천(直指川)을 가리킨다. 예전에는 감천과 직지천에 소금배가 올라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두 곳
올해 로봇주의 변동성은 컸다. 정부의 진흥 정책이나 대기업 투자 소식이 들릴 때마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교롭게도 로봇주의 흐름은 올해 증시를 쥐락펴락한 2차전지와 초전도체와 닮았다. 두 테마주는 실적이나 경기와 무관하게 개인투자자의 수급을 긁어모았다. 다만 2차전지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단 평가를 받지만, 초전도체는 그렇지 않다. 과연 로봇주의 미래는 어느 쪽의 흐름을 좇을까.레인보우로보틱스(-22.89%), 에스비비테크(-32.36%), 유진로봇(-20.83%), 로보스타(-20.16%), 로보티즈(-20.45%)
올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 단위로 몸값을 평가받는 대어급 기업이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현재 상장예비심사 청구 단계를 밟고 있는 두산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인 협동로봇을 제조하는 두산그룹의 계열사다.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였다. 그만큼 미래 성장성이 밝다. 같은 업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2조7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로보틱스 역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보적’인 플린 신부가 뉴욕 브롱크스 교구에 부임하자 ‘보수적’인 알로이시우스 수녀원장이 예민해진다. 영화의 배경인 1964년은 미국 사회도 격변했지만, 가톨릭교회 역시 큰 변화를 겪은 시기다. 1963년 교황 요한 23세가 선종하고, 교황 바오로 6세가 즉위했는데 둘 모두 ‘진보적’이었다. 그러나 요한 23세는 정작 말년에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은폐했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영화 속에서 알로이시우스 수녀는 교구 학교 교실에 의도적으로 교황 사진을 걸지 않는다. 전임 교황이었던 요한 23세의 ‘존영’은 캐비닛 속에 먼지를 뒤
고은 시인이 5년 만에 시집과 대담집을 발간하면서 문단에 다시 나오는 과정에서 사과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어 각 언론에 보도되었다. 특히 고은 시인의 “내 아내나 나 자신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뻔뻔함’, ‘반성 없음’으로 비치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영미 시인에 대해 소송을 건 고은 시인이 패소하였기에 고은의 사과 없는 문단 복귀는 우리나라 사법기관에 대한 모욕이라는 시각도 있다.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과오도 저지를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인 것이다. ‘후회할 행위’를 붓다
LG CN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TV광고를 선보였다. 1987년 1월 회사를 세운 이후 36년 만이다. 모든 ‘첫번째’가 그렇듯 이 광고는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무엇보다 LG CNS의 비전을 광고에 녹였다. 총 3편으로 이뤄진 광고엔 ▲30분 만에 택배가 도착하는 도심물류센터 ▲최적의 공장 운영안을 제시하는 버추얼 팩토리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가능케 하는 미래형 컨택센터 등 LG CNS가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을 담았다.이 광고의 또다른 시사점은 지난해 12월 1일 LG CNS의 키를 잡은 현신균(57)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겠다
대학 졸업 전시회를 다녀보면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의 이론인 ‘집단무의식(선천적 무의식의 심층)’이라는 개념이 떠오를 만큼 비슷한 소재들이 하나의 패턴을 이룬다. 기린, 화분, 해체된 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최근 도입된 미디어아트의 졸업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파도, 도형이 중첩되는 이미지들이 주로 보인다. 하지만 석사 이상의 졸업전은 분위기가 다르다. 석사 과정은 프로 작가로 활동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밟기 때문에 그들의 졸업전엔 학부 졸업전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이 흐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이 주최하고, 시인보호구역과 가을정원이 주관하는 가 오는 10월 15일 저녁 7시, 대구 두산동 시인보호구역에서 열린다.한글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는 뻐꾸기를 뜻하는 옛말인 ‘버곡댱이’를 모티브로 했다.시인보호구역은 “뻐꾸기는 동요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문학적 은유가 강한 동물인 만큼, 관객에게 노래와 시로서 대구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구 곳곳을 노래와 시로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한다. 금호강, 이월드 벚꽃길, 동인 시영아파트, 아양교, 성당, 수성동
대구광역시 두산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시인보호구역이 하반기부터 매일 다른 예술 강좌를 접할 수 있는 ‘2022 SIBO 문화예술프로그램’를 선보인다. ‘SIBO 문화예술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강사진과 함께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유료·무료 프로그램이다.올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시읽기교실 ▲글쓰기교실 ▲글쓰기컨설팅 ▲2030독서모임 태동 ▲오픈낭독무대 ▲동네 in 문학 ▲출판컨설팅 ▲LED 손글씨 무드등 체험 ▲붓펜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취미 기초반 ▲심야책방 ▲DIY my story book 등이 있다.
문을 연 지 185년이 지났다. 매장엔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고, 테이블은 이리저리 복잡하게 놓여 있지만, 맛과 서비스는 여전히 일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에그타르트(Egg tart)를 만들었다는 포르투갈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eis de Belem)’은 원조다운 품격과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에그타르트 원조 매장의 세가지 성공 비법을 알아봤다.제품의 원조를 찾아간다는 건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싶어 하는 필자에겐 설렘이자 활력소다. 마치 오랜 친구와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마음이랄까. 달걀노른자와 생크림 등을 섞어
시인보호구역은 오는 8월 24(수) 저녁 7시 서른일곱 번째 ‘촉촉한 특강’을 대구 두산동 소재 ‘시인보호구역’에서 진행한다. 시인 권기덕ㆍ김사람ㆍ김재근이 초대되어 ‘시인의 육성으로 듣는 낭독콘서트’로 약 9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행사는 세 사람의 시를 관객과 함께 낭독, 그리고 시인이 직접 육성으로 들려주는 작품 낭독, 소프라노 오다은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세 명의 시인과 ‘작가와의 대담’은 시인 정훈교 맡고, 이들의 일상적인 삶과 문학 작품에 대한 밀도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블로그
박용만(67) 전 두산그룹 회장의 ‘포스트 두산’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가家 3세인 그는 지난해 11월 39년간 몸담았던 두산그룹을 두 아들과 함께 떠나 독립했다. 컨설팅 회사와 봉사단체를 운영하는가 하면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영혼이 자유롭고 사람 좋아하는 기업인 박용만의 인생 2막을 들여다본다.“사회사업가? 자유인? 난 뭔가로 규정되는 게 싫어요.” 박용만 전 회장은 최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67살에야 처음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에게 (나를 움직이는) 중요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원장 정훈교)은 대구시, 대구관광협회, 시인보호구역과 함께 대구·경북 청년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청년여행작가캠퍼스 ‘여행스케치 청연’ 교육을 마치고, 오는 7월 21일(목) 두산동 소재 시인보호구역에서 졸업식을 연다.청년여행작가캠퍼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이 빠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관광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시가 마련했다. 대구·경북 청년여행작가캠퍼스 교육콘셉트로 ‘청연’은 ‘맑고 깨끗한 인연’, ‘멋있는 잔치’ 등의 의미며, ‘청년’이란 단어를 읽을 때의 또 다른 발음을 지칭하기도 한다.청
시인보호구역은 4월 15일(금) 저녁 7시 ‘지역문화살롱K’를 두산동 소재 ‘시인보호구역’에서 진행한다. 첫 번째 인물로 시조시인 이정환이 초대되었다. 프로그램은 이정환의 ‘쓰는 것이 사는 것이다’이라는 주제로 약 9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담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을 지낸 김용락 교수가 맡는다.‘지역문화살롱K’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저녁에 열리며, 시 낭독을 겸한 문답 형식의 강연이다. 김용락 교수가 대담을 고정으로 맡고, 매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고 관객과의 호흡을 강조할 예정이다.이번 프로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처럼 사악하고 소름끼치는 일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톨스토이가 이런 말을 한 데에는 그의 경험이 한몫 하였을 것이다. 그가 포병 장교로써 겪었던 크림 전쟁은, 사상자만 총 75만여명이 넘는 19세기 최대의 전쟁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톨스토이가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세바스토폴 전역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에 있다. 만일 그가 살아서 지금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본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유엔은 12일
봄볕이 따사하니 여유로운 날입니다. 문득, 봄날 같은 인연들이 햇살처럼 떠오르네요. 시인보호구역에서 이루어진 인연, 각자 다른 날짜였지만 세 사람이 우연히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습니다. ‘내일은 국민가수’의 박창근과 이솔로몬, 그리고 또 한 명은 야구선수 구자욱입니다. 오늘은 그 인연의 시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십 년을 훨씬 거슬러 2008년 늦가을 경북 김천에서 ‘그날들’의 박창근을 만났다. 지인의 결혼식 축가를 위해 대구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왔다. 그의 노래는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있어, 단숨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
밈 주식(meme stock)이라 불리는 종목이 있다. 지난해 두슬라(두산중공업+테슬라)로 불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두산중공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엔 주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익·매수 인증을 올린 투자자도 많았다. 하지만 밈 주식 투자의 끝이 좋은지는 의문이다. 관심이 꺼지면 주가가 아래로 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의 끝모를 하락세에 투자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침체의 늪에 빠진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대보다 2700포인트대가 더 익숙해졌다. 기준금리 인상, 코로
시인보호구역이 지난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선언문’을 공개하고, 국제사회에 “어떤 이유와 논리도 전쟁을 합리화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시인보호구역은 이번 성명에 시인보호구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에서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 5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성명서에서 시인보호구역은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인용하면서 "그 어떤 전쟁과 폭력도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우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