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콘서트는 더 이상 풍선만 흔들다 끝나는 무대가 아니다. 좁은 무대 그 이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더 시티 프로젝트’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더 시티는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를 무대로 삼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팝의 또다른 길을 제시한 하이브노믹스(HYBEnomics)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글로벌 팝스타인 그는 하나의 ‘경제 현상’으로도 일컬어진다. 지난해 3~8월 그는
# “숙박시설이니 숙박시설로 써라.” 정부가 흔히 레지던스라 불리는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을 주거용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주거시설인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하지 않거나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정부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두차례에 걸쳐 유예했는데, 올해 말 그 기간이 끝난다. # 문제는 생숙의 용도 변경도, 숙박업 등록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생숙의 용도를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조건과 숙박업 등록을 위한 조건이 모두 까다로운 탓이다. 실제로 2021년 이
# 지난 11월 30일 서울의 지하철역 곳곳에서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며 지하철 1~8호선을 감축 운행한 탓입니다. 이로 인해 비교적 한가했던 낮 시간대 지하철마저 승객들로 꽉 들어차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 다행히 교통공사 노사는 강제 구조조정, 안전인력 충원 등의 사안을 두고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파업 하루만인 12월 1일부로 지하철도 다시 정상 운행하기 시작했죠. 그럼에도 승객들로 꽉 들어찬 지하철에서 ‘숨막히는’ 하루를 보내야 했던 시민들의 후유증은 쉬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하철 객차가 ‘안전 사각지대’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성추행, 폭행, 방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객차 내 CCTV가 있긴 하지만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그나마 달려 있는 것이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것도 문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객차 내 CCTV의 민망한 현주소를 단독 취재했다.# 지난 3월 18일 오후 10시를 넘긴 시각. 1호선 지하철은 ‘개봉역’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늦은 퇴근길, 지하철 안은 조용했다. 그때였다. “뭐야!” 괴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진짜 위기는 4분기부터“4분기부터가 걱정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5일 신제품 판매동향을 알리는 자리에서 이같이 우려했다. 2분기엔 예상외의 호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사장은 “5월 중순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서 “성장시장에서도 봉쇄조치(록다운)가 풀리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 같지만 문제는 4분기부터”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이 4분기를 우려하는 건 세계 경기ㆍ소비자심리ㆍ실업률에 크게
공유숙박인 에어비앤비는 국내에서 ‘지하철 6호선’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었다. 합정역, 이태원역, 한강진역, 신당역, 동묘앞역이 외국인 관광객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그렇다면 ‘6호선 황금라인’ 주변은 에어비앤비와 외국인 관광객의 수혜를 누렸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부동산이 들썩이면서 ‘보이지 않는 피해’를 본 것도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비앤비가 지하철 6호선에 유독 많은 까닭과 그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취재했다. 2013년 에어비앤비가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빈집을 내주고 돈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4년 만에 기사회생, 빚 갚겠다“국민에게 진 빚, 이익 창출로 기여하겠다.” ‘KG동부제철 출범 및 신임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곽재선(60) KG동부제철 신임 회장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동부제철은 2015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4년여 만에 KG그룹에 인수되면서 KG동부제철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인수는 ‘인수ㆍ합병(M&A)의 귀재’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작품이다. 곽 회장은 10년간 10개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KG그룹을 일군 것으로 유명하다.이번엔 직접 KG동부제철 신임 회장을 맡아 경영정
3월 4일 열린 제285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 문화본부 안건심사에서 「서울특별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이 일부 조문을 수정해 가결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6년부터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국가차원의 공공디자인 체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2006년부터 그동안 「서울특별시 도시디자인 조례」를 통해 도시디자인을 공공디자인 개념 중 하나로 인지하고 관련 사업을 시행 중에 있었다.이번에 가결된 공공디자인 조례안은 기존 도시디자인 조례를 포함해 사회문제해결디자인, 범죄예방디자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내년 아파트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 18일 부동산114가 내놓은 ‘2019년도 아파트 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9.13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수요 위축이 심화하고 금리 인상, 주식시장 불안, 경제성장률 둔화, 가계대출 부담 등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충격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 골든시티'가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해당 아파트는 11월 23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마곡지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잇는 서울 서남부의 교통 요지다. 이 지역은 9호선,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갈 뿐 아니라 공항대로도 자리잡고 있다.우수한 교통환경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마곡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이 지역에는 첨단산업연구단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금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가구 1순위에 마감해 눈길을 끈다.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한 까다로운 청약 조건에도 최고 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검단신도시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로 희소가치가 뛰어난 점이 높은 인기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수혜 단지로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인 것도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일(화)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주택 수요가 증가하며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된다. 특히 도심 속 대규모 산업단지를 이루고 있는 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많은 세수가 확보되어 지역 개발에 재투자 되며 지역가치도 상승하게 된다.따라서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가 최근 기업들의 R&D센터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곡산업단지는 2009년부터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됐다. 현재 72만9785㎡ 부지에 136개의 기업 입주 확정과 41개 기업 입주가 완료 되었거나 진행 되고 있다. 이
AK플라자가 지난 8월 31일 홍대입구역 애경타워 1~5층에 선보인 ‘AK& 홍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AK& 홍대는 AK플라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NSC형(Neighborhood Shopping Centerㆍ지역친화쇼핑센터)’ 쇼핑몰이다. 김진태(56) AK플라자 대표는 “AK& 홍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일 쇼핑몰들은 AK플라자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ㆍ지역친화형 쇼핑센터)형 쇼핑몰을 통해 신개념 유통모델을 성공시키겠다.” 지난 7월
부정부패, 방만경영, 특혜인사 등등. 공공기관의 고질병이다. “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면서 칼을 빼든 정부는 숱했지만 개혁에 성공한 정부는 없다. 현 정부도 공공기관을 혁신시켰다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대체 왜일까. 역대 대통령들이 공공기관을 향해 으름장을 놨음에도 변화가 없었던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봤다. 정권의 집권 2년차는 권력이 정점에 오를 때다.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이 구체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콘셉트는 ‘적폐청산’과 ‘혁신’이다. 공공기관 역시 그 대상임에 분
서울생활권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기존엔 서울 및 서울 도심과 가까운 일부 근교를 말했지만 이젠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서울 도심과의 시간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을 보면 향후 서울생활권이 될 지역을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눈여겨볼 만한 교통 호재를 취재했다. 부동산 수요는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기초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데다, 출퇴근이 편리해 도시가 주는 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높은 전용률과 혁신적인 공간활용, 다양한 랜드마크 설계, 실속을 더한 세제혜택 등을 앞세워 입주기업들을 불러모으고 있다.과거 제조·생산 등이 주를 이뤄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정보 및 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입주가 증가하면서 지난 2010년 명칭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다양한 기업의 들어오면서 설계도 변화했다. 도시형 제조업과 지식기반 산업, 정보통신 산업 등 대규모 기업체부터 규모가 작은 1인 기업 및 벤처기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섹션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의 더블조망권이 가능한 ‘김포 한강 하버블루’의 2차 조합원 모집이 시작됐다.주택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을 개시한 이 아파트는 현재 중도금 무이자(60%), 발코니 무상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2차 조합원모집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마감됨에 따라 마지막 추가모집은 공급가를 상향해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포 한강 하버블루는 지하 1층~지상 최대 29층, 24개동, 전용면적 64~84㎡ 규모의 총 1806세대로 구성된다. 세부 타입별로는 △전용 64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청라국제업무도시가 국제 업무 • 주거 • 문화 • 레저가 복합된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청라국제업무도시는 9만명의 인구를 계획으로 하는 국제도시로, 송도 ∙ 영종과 더불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구성한다. 국제업무와 레저의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 공항철도 • 경인고속도로 • 경인아라뱃길 등 영종과 서울을 잇는 주요 교통축 상에 바다를 끼고 자리한 해안도시로서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 탁월한 입지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 영종도에 국내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 내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 50만8,000㎡를 일반산업단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산업용지인 이 부지가 일반산업단지로 변경돼 대기업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이러한 산업단지 조성 소식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공항철도가 올해 8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개통을 목표로 4월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항철도선의 마곡나루역 개통이 가시화되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공항철도선 인근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선이 함께 지나는 환승역으로 조성된다. 이에 다수의 기업체가 위치한 마곡나루역에서 5정거장 거리에는 영종역, 6정거장 거리에는 운서역이 있어 영종하늘도시로의 이동성이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8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항철도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