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자’라고도 불리는 히카마는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사과맛을 연상케 하는 단맛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흥미로운 점은 또 있습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고, 천연 인슐린인 ‘이눌린’이 풍부해 당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국내에서도 히카마를 재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맛에 뛰어난 효능까지…, ‘슈퍼 푸드’가 따로 없네요.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얼마 전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40대 직장인 김건강씨. 평소 건강만은 자신 있었던 터라 크게 실망했다. 이전보다 쉽게 피로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걸 ‘나이 탓이겠거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도 후회가 됐다. 이 때문인지 건강씨는 부랴부랴 당뇨병에 좋다는 ‘특별한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이거 옳은 대처법일까. 건강 검진에서 ‘당뇨병 의심’이란 뜻밖의 진단을 받은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영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고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당뇨병 환자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8년가량 짧다는 내용이었다
아직은 생소해 보일 수 있는 이종 장기이식 분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기증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종 장기이식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이종 장기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옵티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최근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기업은 바이오 전문기업 옵티팜이다. 이 회사는 2000년 조류줄기세포를 연구를 시작으로 2006년 동물질병진단사업에 진출했다. 동물
지난 칼럼(더스쿠프 통권 323호 부동이 곧 만병일지니)에 이어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살면 초래될 일을 알아보자.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질병은 당뇨다. 당뇨를 정의하면 이렇다. “근육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절제하게 곡류 기반의 음식을 받아들여 혈당이 혈류를 채우는 일이 빈번해지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질환.” 이런 당뇨의 대표적 증상은 다뇨多尿·다갈多渴·다음多飮인데, 모두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혈당이 혈관에 잔류해 생긴 현상이다. 혈당이 혈관에 잔류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 순환계에 문제가 발생, 말초혈관까지 피가 제
몇해 전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던 필자는 강의시간에 다음과 같은 교수의 질문을 받았다. “인간의 동맥경화는 언제 시작될까요?” 많은 수강생이 다양한 답변을 쏟아냈다. “성인 이후” “완경 이후” 등등. 필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식이 및 운동 등 생활 습관이 잘못된 순간부터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라고 답했지만 교수는 만족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교수의 입에서 나온 답은 다소 뜻밖이었다. “태어나는 순간 동맥경화가 시작됩니다.” 인간을 상품에 빗대어 문제가 생기는 시점을 예상하자면 포장지를 벗긴 순간부터라는 논리다.필자는 가족력(일명
“하루 8시간을 맘껏 먹어도 석달 후 체중 3.0%가 실종된다.” 얼마 전 미 일리노이대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모 일간지 다이어트 기사의 타이틀이다. 혈압도 정상치로 떨어진다며 16대8의 마법이라는 표현까지 달았다. 이 이론을 정리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컷 먹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금식하면 체중이 줄어든다는 얘기가 된다. 맞는 말일까. 그렇지 않다. 아침·저녁을 거르고 점심을 배불리 먹어도 다음날 체중은 늘어난다. 체중을 매일 재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야식을 끊더라도 일과 중 먹은 음식의 양에 따라
당뇨병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상태가 나빠지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발병하기 쉬워진다.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이유다. 골다공증은 골밀도와 골질骨質이 감소해 생기는 병이다. 고령자에게 많은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50대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은 50대를 전후해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분비가 줄어 골밀도가 급격하게 낮아진다.당뇨병으로 골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골량骨量의 감소보단 골질骨質의 저하에 있다. 골질에는 콜라겐이 관여한다. 당뇨병 탓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더스쿠프 300호에 게재된 칼럼(내 뚱뚱한 뱃살의 5적)의 핵심 내용은 탄수화물을 제한하자는 것이다. 이는 당질을 줄이자는 당질제한식과 맥을 함께 한다. 우리 몸은 지질(지방)과 당질(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왜 하필 탄수화물을 줄여야 할까.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매 끼니 밀도 높은 탄수화물로 정의되는 밥이나 빵 등으로 식사를 한다면 우리 몸은 체내에 저장된 잉여 지방을 내놓을 기회를 상실한다. 하루 세끼 당질을 쓰는 식습관은 포도당을 세포 속 에너지 발전소(미토콘드리아)로 밀어 넣어 연료로 쓰게 만들고 남은 에너지를
상대의 업무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것은 대화 중 흔한 일이다. 무엇보다 상대의 하는 일을 듣고 그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숙고하는 것이 대화의 시작점이라면 필자와 만나는 이들은 그 대화의 물꼬를 열기가 어렵지 않은 듯하다. “내 뱃살 어떻게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정해진 답변이 있다.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한 한국 사람들은 빙빙 돌리기보다 핵심을 콕 집어 단번에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어쨌거나 제 뱃살을 내가 찌운 것도 아닌데 해법을 내라고 달려들 땐 난감하다. 이런저런 연유로 필자는 5분 안에 핵심 강의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종근당(회장 이장한)은 지속적인 혁신신약 개발로 국내 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종근당의 두 번째 신약으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는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아 2014년 2월 출시됐다.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 듀비에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40~50대 이상 중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로 꼽힌다. 당뇨병이 잘못된 식습관 등 여러 원인으로 20대~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당뇨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당뇨는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이 되면서 에너지로 변환되지 못하고 고혈당으로 오는 대사질환이다. 특히 백내장이나 시력감퇴 및 심혈관게 질환 등 여러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당뇨 초기증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평소 튀김과 육류 등 고칼로리 음식
8조5136억원. 2015~2016년 한미약품이 신약 기술수출계약을 통해 확보한 금액이다. 우리는 이 놀라운 금액에 열광했고, 주식을 사들였다. 그런데 이게 웬걸, 8조5136억원은 확정 금액이 아니었다. 경우에 따라선 반토막이 날 수도 있는 ‘잠정 수치’였다. 우리는 모래 위에 성을 쌓았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2015년. 제약업계
다이어트 전문가로서 필자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어떤 것이든 사안을 단순히 보지 말라는 거다. 찬찬히 살펴가며 따져보면 단순한 사고의 이면에 내포된 많은 위험성을 볼 수 있다. ‘지방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마트의 버터가 동이 난 해프닝이 좋은 사례다.열량 높은 음식의 대명사인 지방이 어떻게 체중 감량에 공헌할 수 있을까 하는 손톱만큼의 의
모 방송에서 ‘지방의 누명’이란 방송이 나간 후 마트의 버터가 동이 났다고 한다. 지방은 풍미가 뛰어나지만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지방 다이어트’는 어딘가 찜찜하다. 우선 지방 다이어트의 정의를 보자. “지방은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으므로 지방 세포를 만들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몸 안에 지방이 쌓일 일이 없다. 더불
욕망 부추기는 식품·제약산업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이 화제다. 한 지상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동물성 지방을 양껏 먹어도 탄수화물 섭취량만 줄이면(전체 섭취량의 약 15%) 건강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방송한 이후부터다.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혈당을 높인다. 그러면 몸은 혈당을 낮추기
해가 중천에 뜨면 우리는 배가 고파서 일어난다. 다이어트 전문가 박 강사는 작은 책상에 앉아 연신 전화를 걸어댔다. 산골이지만 우리는 배달의 민족 아닌가. 전화 한통에 피자며 냉면이며 족발이 득달같이 달려오는데 짜장면에 군만두가 빠져 있으면 성질 급한 박 강사는 철가방 오토바이를 짧은 다리로 걷어차곤 했다. 그는 꽃돼지 사육에 흥미를 느끼는 듯 열심히 음식
종근당의 행보가 심상찮다. 2015년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따내더니 최근엔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일 종근당의 주가는 전일(11만4000원) 대비 29.82% 오른 14만8000원을 찍었다. 이런 고속질주의 배경은 무엇일까.지난 4일 종근당은 제약전문업체 한국MSD와 신약 5종의 국내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매출 규모(2015년 기준) 약 16
힘이 넘치는 젊은이도 선 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유난히 서서 가는 게 힘든 이들이 있다. 중년 이후 여성이다. 그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급한 기색으로 앉을 곳을 살피곤 한다. 우스갯소리로 빈자리에 핸드백을 던져 자리를 확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죽하면 그러겠나. 힘들고 지쳐서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거나 하체 근육이 약해진 노년층에게
커피를 하루에 3~5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ㆍ당뇨병ㆍ파킨슨병 혹은 자살로 인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공중위생 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논문 대표 집필자인 밍딩은
단기간에 살 빠지는 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분들에게 필자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인슐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라고 말이다. 살 빠지는 법을 알면 지방이 폭포처럼 녹아내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에겐 다소 맥 빠지는 질문일 게다. 하지만 췌장의 β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을 잘 아는 이는 드물다. 심지어 ‘당뇨와 가장 관련이 있는 호르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