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암’을 무척 두려워한다. 한번 걸리면 완치가 쉽지 않다는 점, 치료를 위해 큰돈이 빠져나간다는 점이 공포심을 키워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자를 찾는 상담자들의 상당수는 암 관련 보험에 꽤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중에서 ‘제 역할’을 하는 보험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문제를 짚어봤다.‘에듀 푸어’란 말이 있다. ‘교육(education)’과 ‘가난(poor)’의 합성어로,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하느라 가난에 빠진 계층을 가리킨다. 월급 받는 평범한 직장인의
여기 한달에 90만원가량 적자를 내는 부부가 있다. 쑥쑥 크는 자녀들 교육비 때문이라곤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얘기가 조금 달랐다. 자녀 교육비도 교육비지만 커피값부터 보험료까지 지출항목 이곳저곳에서 부부의 ‘과소비’가 눈에 띄었다. “더 줄일 곳이 없다”는 부부의 말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 건 이런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과소비의 늪에 빠진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한성희(가명·41)씨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우 1살 더 먹은 것뿐인데도 학원비
# 출근길에 습관처럼 사는 커피 한잔, 5분 잠과 맞바꾸는 택시비…. 큰 고민 없이 지갑을 여는 것들이 있다. 이런 지출은 금방 티는 나지 않지만 쌓이고 쌓이다 보면 큰돈이 된다.# 문제는 워낙 사소한 지출이다 보니 그 실체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체를 파악하고 그 돈을 아껴 저축하거나 투자하면 더 이상 사소한 돈이 아닌 게 된다. 이른바 ‘카페라떼 효과’다. “매일 카페라떼 한잔 값을 아끼면 훗날 기대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2003년 미국의 개인 자산 전문가 데이비드 바흐(David Bach)가 「
[스타벅스 베트남 고전 이유]스벅이라도 현지 입맛 놓치면…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베트남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 베트남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점유율이 2.0%에 그쳤다고 보도했다.이 때문인지 베트남에 들어선 스타벅스 매장 수도 적은 편이다. 총 92곳으로 베트남 인구 100만명당 1개꼴이다. 이웃 나라인 태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인구 100만명당 7곳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구나 베트남 국민은 커피를 무척 선호한다. 베트남의 커피 원두
경기 침체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환불된 제품, 성능에 큰 문제 없는 불량품 등을 다시 정비해서 내놓는 리퍼비시 제품은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리퍼비시 제품 사용 여부를 묻자, 10명 중 7명(77.6%)이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구매한 제품 유형으론 ‘이월 상품(43.3%·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통 기한이 짧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상품(39.6%)’ ‘
재무설계를 하다보면 상담자들이 생각보다 용돈을 많이 쓴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체 소득에서 5분의 1가량을 용돈으로 쓰는 가계도 수두룩하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월 550만원을 버는 30대 맞벌이 부부의 용돈도 100만원에 달했다. 이런 식으론 지출을 줄이기도, 재무목표를 달성하기도 힘들다.지출을 크게 줄여 노후를 일찌감치 준비하고 싶어 하는 박상현(가명·36)씨와 이윤희(가명·36)씨 부부. 그 일환으로 부부는 전세 아파트(시세 2억3000만원)에서 돈을 더 보태 새집을 장만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하지만 남편 박씨가 이씨 모르게
커피값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지 3년이 지났다. 2019년 첫 거래 플랫폼인 카사가 운영을 시작한 후 부동산 조각투자를 내세운 후발주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금융위원회가 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표❶)로 허가한 게 촉매제 노릇을 톡톡히 했다.2019년을 기점으로 급등한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조각난 부동산’을 투자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플랫폼에 몰렸다. 플랫폼의 수익 창출 수단은 ‘자산유동화증권(ABSㆍAsset Backed Securities)’을 디지털화한 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DABSㆍDigita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취미 생활 중 하나다. 값비싼 골프 장비와 골프웨어는 물론이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골프장 라운드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 건강한 취미생활이지만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 ‘없애야할 타깃 1순위’임에 분명하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부부도 함께 골프를 치는데, 목표를 위해 라운드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골프비용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자녀가 없는 부부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2016년 63.7%에서 2020년 55.5%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지출을 통제하는 건 쉽지 않다. 한창 소비에 재미를 붙인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쓰고 싶은 거 다 쓰고 남는 돈을 모으겠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돈을 모을 수 없다. ‘대출은 대출대로, 저축은 저축대로 하면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말을 믿었다간 큰코만 다칠 게 뻔하다. 중소기업 직장인 5년차인 안서희(가명·30)씨는 요즘 다들 그렇듯, 지갑에 현금 대신 카드를 들고 다닌다. 그것마저 귀찮을 땐 스마트폰 하나만 갖고 나간다. 그걸로도 충분히 쇼핑을 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그런 습관이 계속될수록 경제관념이 약해진다는 거다.
“커피 빼고 다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식품물가 통계의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식품물가는 4.7% 올랐는데, 커피값 만은 0.2% 떨어졌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로선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요즘 같은 때 맘껏 마실 수 있는 커피는 효자나 다름없어서다. 하지만 “커피 빼고 다 올랐다”는 통계엔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다. 연초부터 ‘커피시장’이 심상찮다. 지난해 시작된 원두 가격 폭등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커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이상기후로
여기 자녀 앞으로 받은 모든 돈을 차곡차곡 모아둔 부부가 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란 생각으로 아내가 끈기 있게 저축한 덕분에 3380만원이란 목돈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남편은 꽤 불만스러운 눈치다. 차라리 그 돈으로 재테크를 하거나 대출을 갚으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서다. 누구의 생각이 옳은 걸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아이 옷 사는 데 쓰렴.” 얼마 전 부모님으로부터 약간의 돈을 받은 박희나(가명·44)씨. 박씨는 받은 돈을 고스란히
신혼부부는 재무상담자 중 가장 지출을 줄이기 쉬운 유형에 속한다. 생활비 외엔 목돈이 들어갈 재무 이슈가 없어서다. 하지만 신혼생활의 여유에 젖어들면 나도 모르게 새나가는 지출이 점점 불어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출항목마다 불필요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면 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신혼부부의 지출 다이어트를 도왔다.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 신혼부부 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양훈(가명·35)씨와 한이슬(가명·29)씨 부부. 결혼 2개월차인 두 사람은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듯 망설임
보험은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보험이 어떻게 설계돼 있는지 아는 이가 드물다. 심지어 보험료가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문제는 갱신형 보험일 때다. 가입할 땐 저렴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보험료가 상승하는 상품이 숱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보험 상태를 진단해 봤다.맞벌이로 일하면서 아들을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 김현수(가명·46)씨와 최경희(가명·48)씨 부부. 유치원 등하교 시간을 맞추기 위해 2년 전 남편 직장과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이사했지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노린 ‘리딩방’도 증가하고 있다. 리딩방은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유혹한다. 시장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는 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리딩방에서 추천받은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 기자가 리딩방에 들어가 봤다.주식시장은 흔히 제로섬(zero-sum) 게임이라고 불린다. 누군가 이익을 보면 다른 사람은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실을 보는 쪽이 항상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동학개미운동의 광풍이 불던 올해 6
코로나19 여파가 가계를 흔들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내년 연봉이 동결되면 다행’이란 소문까지 나돈다. 경기침체 장기화 국면에서 터진 코로나19가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전업주부였던 차수현씨가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 가정주부의 고민을 들어봤다.두 아들을 데리고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가게에 간 가정주부 차수현(가명·36)씨. 주문을 하던 중 가게에 붙어 있는 구인광고를 본 차씨는 휴대
월급이 성에 차지 않아서 주식에 투자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하지만 주식을 포함한 재테크는 여유자금을 활용해야 안전하다. 중소기업 직장인 김소현(가명ㆍ29)씨는 2000만원을 대출 받아 주식에 투자했다. 문제는 투자 수익은커녕 대출상환 부담만 늘었다는 점이다. 주가가 오르내릴 때마다 가슴이 ‘덜컹’한다는 김씨는 대출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식주차食住車.’ 직장인의 소비 패턴을 빗댄 말이다.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식비→주거비→교통비 순으로 높다는 얘기다. 취업포털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지난 4월 7일 직장인 지출 관련 설문조사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기업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 안팎에서도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거의 모든 가계에 공포감을 줄 만한 변수다. 소득원 중 한명이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거나 다니는 회사가 부도나면 소득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이다. 급작스러운 상황인지라 소비를 줄이기도 힘들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의 40대 맞벌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한영희(45세·가명)씨는 매주 서점에 들러 책을 산다. 매일 아침 책에 실린 글귀를 읽으며 하루를 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각별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평균 512잔에 이른다(2017년 기준). 전 국민이 하루에 1잔씩 마신 셈이다. 그중에서도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원두커피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 때문인지 원두커피 시장도 2007년 9000억원에서 2017년 7조9000억원으로 10년새 8배나 커졌다.국내 원두커피 1잔당 가격은 평균 1636원. 캔커피(473원), 커피믹스(114원)와 비교하면 가격이 훨씬 비싸다. 소비자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커피 가격이 적정한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재무 상담의 핵심은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를 통해 얻은 자금을 효과적으로 불리는 것이다. 그러려면 평소 자신의 생활방식이 어떤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커피 한잔, 옷 한벌 등이 쌓이면 무시하지 못할 지출이 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양씨 부부의 줄줄 새나가는 지출을 잡아 봤다. ‘실전재테크 Lab’ 24편 두번째 이야기다.결혼 전 갭투자로 아파트를 매입했던 이미라(38·가명)씨. 그 후로 10년이 지났지만 이씨의 아파트값은 좀처럼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손해를 본 건 아니다. 매
커피 한 모금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숱하게 많다. 하지만 이중에서 커피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커피는 대표적인 노동 착취 상품이다. 아침마다 기쁨을 주는 커피가 노동력을 착취당한 아동과 농민, 농장주의 배만 불린 현실 등에 숨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업계가 도입하는 기술이 있다. 블록체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IBM이 커피와 블록체인의 만남을 살펴봤다. 512잔.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 1인당 마신 커피의 양이다. 우리나라는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