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시대다. 그래서인지 국내 증시에서도 엔터테인먼트, 게임, 메타버스 등 콘텐츠와 직ㆍ간접적으로 얽힌 종목들이 인기다. 콘텐츠 제작업체 위지윅스튜디오도 2021년 1년새 주가(코스닥)가 7배나 올랐다.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성장잠재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마녀, 신과 함께, 1987, 아쿠아맨, 알리타, 캡틴마블, 포드 v 페라리….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콘텐츠 제작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컴퓨터그래픽(CG)이나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맡았다는 점이다. 국내 영화는 물론 해외 블록
2016년 은행과 이통사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종異種 콜라보를 통해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을 장악해 보겠다는 의도였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는 쏟아졌고, 시장은 기대감을 품었다. 그로부터 3년, 콜라보를 시도한 은행과 이통사는 이름값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SK텔레콤이 하나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종결합의 달라진 트렌드를 분석했다. 끈끈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오던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사이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포스트 황창규 준비하는 KT]이석채, 황창규, 그다음…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황창규(66) 회장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는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16명의 ‘사내 회장후보자군’을 추렸다. 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와 업무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내부인사뿐만 아니라 외부인사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이르면 9월부터 ‘사외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김정주(51) NXC 대표는 한국 대표 벤처 기업인이다. 청바지에 티셔츠ㆍ백팩ㆍ대중교통 등이 트레이드마크다. 맨손으로 게임제국을 일으킨 걸출한 사업가로도 불린다. 그런 그가 경영권을 매각한다고 알려지면서 업계가 시끄럽다. 한편에선 ‘정부 규제 때문에 김 대표가 지쳤다’는 진영 논리에 가까운 비평도 나왔다. 하지만 김 대표의 이번 매각 선언은 짚어볼 점이 많다. 한국형 오너경영의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김정주 NEX 대표의 매각과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새해 벽두 게임업계가 발칵 뒤
[구광모 LG그룹 회장]투명경영 or 상속세, 지분매각의 ‘빅픽처’ 구광모(40) LG그룹 회장이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보유한 판토스 지분은 7.5%(15만주)다. 구 회장 외에 고故 구본무 회장의 딸 구연경씨(4.0%), 구연수씨(3.5%), 구본준 부회장의 아들 구형모 LG전자 과장(2.5%), 구 부회장의 딸 구연제씨(2.4%) 등 오너 일가가 가진 지분 12.4%(24만8000주)도 함께 매각한다. 현재 판토스의 대주주는 51.0%를 보유한 LG상사다. 이번 오너 일가의 판
대선주자들의 입에서 경제공약들이 슬슬 나오고 있다. 조기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여차하면 정치권과 국민 모두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대선을 치러야 할지 모른다.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선 잠룡들의 공약을 논해보면 어떨까. 중요한 검증 절차다.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가 법정기한(6개
말 그대로 4전 5기. 우리은행이 다섯 번째 민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정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면서까지 지분 매각에 나섰고 시장은 뜨거운 관심으로 답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이번 민영화 작업도 완전한 의미의 민영화가 아니다’는 지적은 가장 큰 산이다. “우리 모두의 숙원인 민영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4년 12월 3
재계에 ‘인수ㆍ합병(M&A) 광풍’이 불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뭉쳐야 산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M&A는 현대상선 매각설이다.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의 명운을 가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다.최근 재계에 강하게 일고 있는 물결이 있다. 대기업간 빅딜(Big deal
론스타와의 끈질긴 인연을 끊을 수 있는 투자자-국가소송(ISD)이 시작됐다. 재판에서 패할 경우 상소 절차가 없어 한국정부는 5조원이 넘는 혈세를 론스타에 배상해야 한다. 천문학적인 차익을 남기고 ‘먹튀’라는 오명을 쓴 론스타가 소송까지 불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ISD 소송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먹튀 자본’ 론스타와 한국정부의 투자자-국가소송(ISD
증시에는 다양한 기업 풍문風聞이 떠돈다. 거래소는 투자자를 위해 해당 기업에 사실 여부를 묻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항상 같다. “검토 중이다. 하지만 확정된 게 없다.”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더스쿠프가 2013년 1월 유가증권시장에 떠돈 풍문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57%가 현실이 됐다. # 개인투자자 A씨.
현대차그룹이 지분매각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경제민주화 법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광고 대행사인 이노션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유지분 30%(54만주)를 모건스탠리PE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노션의 지분구조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장녀 정성이 고문 40%(72만주), 정의선 부회장1
방만경영과 관官피아의 온상으로 지목된 ‘공공기관’을 강도높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개혁대상인 공공기관의 개혁작업은 지지부진하다. 심지어 5년 전에 결정된 ‘출자회사 매각’ 작업도 여전히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500조 벽’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304곳의 올해 부채는
‘전두환 후폭풍이 김우중을 깨웠다.’ 재계 한편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환수 문제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까지 들썩이게 만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김우중 전 회장은 최근 베트남에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김 전 회장이 일군 ‘대우그룹’의 현주소는 어떨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선 기간 민생을 줄기차게 외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중엔 반길 만한 게 제법 많았다. 의지만 단단하다면 팍팍한 민생에 한줄기 희망을 줄 수도 있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 반년, 민생공약이 휘청거린다. 의지문제일 수도 있지만 부족한 재원이 골치다. 박근혜 민생공약, 신기루에 불과했던 걸까.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중에는 반길만한 민생공약들
속도전 양상이다. 정부가 보유기업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매각절차가 순조롭다면 공적자금의 대량 회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최근 매각계획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은 팔려는 이는 있는데 사려는 이가 없다. 우리금융 매각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왜 보유기업 매각에 속도를 붙이는 걸까.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5월 18일. 뉴욕 월스트리트를 뜨겁게 달궜던 기업이 있다. 페이스북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증시에 입성했던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 1년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30% 넘게 폭락했다.5월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날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전날보다 1.77% 하락한 26.13달러에 거래
올해 주식보유로 1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지급받는 부자는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을 결의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1만261곳)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가운데 배당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21명에 비해 2명이 감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 대상으로 지정하는 기업집단 62개를 발표했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는 그룹으로, 이른바 ‘재벌’들이다. 공정위 발표에서 드러난 특징은 두 가지다. 몸집 줄이기와 재벌간 양극화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기업집단)의 수와 계열사가 줄어들고 있다. 경기침체와 경제민주화 열풍이 맞물리면서 대기업들이 합병•지분매각을 통해 사업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기업집단) 수와 계열사가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경제민주화 열풍이 맞물려 기업들이 합병·지분매각 등 구조개편과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삼성·현대차 등 상위 4대 기업집단과 나머지 기업집단간의 자산과 순이익 격차가 더욱 커져 기업집단 내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4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3
대기업의 ‘몸집 줄이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월 말 62개 대기업집단(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1774개로 지난해 12월(1791개) 대비 17개 감소했다.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16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33개로 나타났다.대기업 계열사는 지난해 10월 16개가 줄어든 이후 11월 29개, 12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