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1주년 개점을 두고 좋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반박의 목소리도 나온다. 매출을 축소발표한 데다 상생까지 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표 인물은 정명렬 아수라백작가구연구소 소장이다. 2014년 5월 「이케아, 새빨간 거짓말」이란 책을 펴낸 그는 이번에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케아의 연 매출을 3000억원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이케아가 국내시장에 상륙할 당시, 국내 가구업계는 벌벌 떨었다. 가구공룡이 국내 가구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거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 우려는 현실이 됐을까. 이용원 한국가구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가구업계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 이케아가 오픈하기 전 국내 가구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한 지 1년이 됐다. 그사이 이케아는 경기도 광명점에서만 3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성과다. 이케아는 여세를 몰아 5년 안에 매장을 5개 더 늘리고 1조원대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골목상권 침해, 의미 없는 상생 플랜, 소비자 없는 고객서비스 등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5개월 전
1970년 도입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여행을 책임진 보잉 747기가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빠졌다. 보잉 747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비행기 가운데 하나로 ‘하늘의 여왕’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보잉 747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대만 팔렸다. 그나마도 올해 고객사는 보잉사 자신이었다. 보잉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경제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제14차 총리급 회의가 1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이은 고위급 회동이다. 주최국인 중국의 리커창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SCO 회원국 총리가 참석했다. 인도·파키스탄·이란 등의 국가들도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팽배해져 많은 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모두들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성장하는 기업이 있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업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정·반·합」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라 손꼽히는 회사들이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
두번째 국문 자리에서 윤근수는 이순신의 기백과 논리에 심취했다. 도도유창한 웅변에 윤근수는 정신이 나간 듯 우두커니 앉아 있기만 했다. 그러다 악형惡刑할 것을 잊어버렸다. 조정에 득실대던 서인과 북당들은 이렇게 이순신의 자백을 받지 못했다. 그리하여 윤근수는 세번째 국문에선 이순신을 고문하기로 결심하였다. 윤근수는 이순신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적장 가등청
대형마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실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서다. 이젠 소셜커머스의 도전마저 의식해야 할 판이다. 대형마트가 명운을 내걸고 변신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흥미로운 점은 변화 포인트가 혁신적이라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형마트의 신경영 전략을 살펴봤다. 한때 유통업의 대명사로 불리던 대형 할인마트. 최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경제 매거진 포브스 아시아의 ‘2015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포브스 아시아가 서 회장을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한 건 높은 매출 증가율을 바탕으로 약 45억 달러(2014년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R&D(연구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한 것도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홍(66) 전북대 초빙교수는 경제기획원 과장을 끝으로 재계로 옮겨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 부실기업 회생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폭넓게 사귀기보다 적은 친구와 속 깊게 사귀라고 조언했다.Q 멘티가 멘토에게대학 시절까지는 대인관계의 폭이 좁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대부분 친구와 스승입니다. 사회에 나가 맺는 인
‘한국 호랑이’는 오랜 세월 두려움의 대상이자 경외의 대상으로 대접받았다. 영화 ‘대호’의 박훈정 감독은 “이번 영화는 조선의 사라진 호랑이와 호랑이를 잡던 마지막 사냥꾼의 이야기”라며 “그 시대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은 마음에 이 영화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1925년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천만덕(최민식)’은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브라질이 국가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경제·정치적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의 현재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Baa3로 투기등급(Ba1)의 바로 위다. 지난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인공지능과 딥러닝」마쓰오 유타카 지음|동아엠앤비 펴냄인공지능(AI)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약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 그리고 인공지능과 딥러닝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말정산을 고려한 세테크에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설문에서 ‘평소 연말정산을 고려해 지출관리나 세테크에 신경 쓰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39.5%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신경 쓴다(35.6%)’ ‘보통이다(24.9%)’ 등의
브라질 음악인 ‘보사노바(Bossa nova)’는 브라질 전통 음악이 아니다. 브라질 전통 음악인 초로(choro)와 삼바에 재즈 요소가 합쳐져 생긴 퓨전 음악이다.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음악인 ‘레게(Reggae)’도 마찬가지다. 자메이카 전통음악과 재즈·리듬앤블루스 등이 섞여 탄생했다. 전통은 고수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다. 예술인은 항상
올해 가공식품업체는 곡물가격하락의 수혜를 잔뜩 입었다. 원재료값 하락으로 이익의 폭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이 수혜는 내년에 기대하기 어렵다. 곡물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될 공산이 커서다. 2016년 ‘식탁 위 전쟁’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식품업계의 판도를 가를 변수로 가정간편식(HMR)과 신제품을 꼽는다. 올해 가공식품업계는
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이 있다. 2~3년 전만 해도 독립창업 선호도가 높았다. 최근에는 반대가 됐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이유는 성공 확률이 높아서다. 문제는 어떤 가맹본부를 선택하느냐다.코엑스가 올해 봄에 열린 ‘2015프랜차이즈 서울’ 참관 신청자 4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조사결과에
약 10년 전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AT커니는 전 세계 2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우월한 혁신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선정된 혁신기업들에 ‘최고혁신기업(Best Innovator)’이라는 명칭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전선에 경고등이 울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ICT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7.0% 줄어든 14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0월(-1.6%)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0.0%), 디스플레이(-19.7%), D-TV(-26.9%), 컴퓨터 및 주변기기(-
극심한 취업난에 ‘호모인턴스’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정규직 채용에 실패한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이 인턴 생활만 반복하는 취준생들은 자조적 의미에서 스스로를 지칭하는 단어다. 여러 업체의 인턴직을 전전하며 회사 부장만큼이나 경험이 풍부해지는 현상을 꼬집은 ‘부장인턴’도 회자됐다. 언제쯤이면 정식으로 일을 하는 날이 올까. 내년엔 인턴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