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행 발길을 끊었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귀환하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의 ‘큰손’이던 유커의 복귀에 증시가 떠들썩하다. 수많은 미디어 역시 ‘유커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 하지만 유커를 믿고 투자에 나섰다면 나중엔 가슴앓이를 할지 모른다. 최근 중국 경제가 수출과 내수 부진, 물가하락, 부동산 위기 등으로 침체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오는 유커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때 그 유커보다 지갑을 덜 열어젖힐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실제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느닷없이 ‘대한對韓 단체
여행·레저업종은 코로나19 기간 ‘개점휴업’ 상태였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숱한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끝모를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물론 몇몇 국내여행 관련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골프·호캉스 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행·레저업종 종사자들의 처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여행·레저 업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업종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업체마다 속사정은 달랐다. 해외여행 관련 업체들은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반면,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기 시작하면서 몇몇
[세계은행의 일침]코로나19와 비극적 역전 세계은행(WB)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비극적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전세계 경제가 올해 5.7%, 내년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맬패스 총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격차가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진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성장에 도달하고 있다”며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코로나19 이전보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2015년 이후 문학계는 표절 문제를 모른 척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신경숙 작가의 단편 ‘전설’이 일본 소설 ‘우국’ 속 문장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신경숙 사태로 발발한 논란 속에서 문학계는 수많은 논평과 비평, 숱한 공론의 장을 마주했다. 그로부터 5년 뒤, 다시금 표절 논쟁이 대두됐다.지난 4일 임재희 작가는 “창비에서 나온 이금이 작가의 최신작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이 자신의 데뷔작 ‘당신의 파라다이스’를 표절했다”는 입장문
코로나19 때문에…최저임금 동상이몽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 중인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서다. 당초 노동계는 제4차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8590원)보다 16.4% 올린 1만원으로, 경영계는 2.1% 낮춘 8410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요구안은 노사간 중재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두자릿수 인상률을 제시한 노동계도, 지난해에 이
최근 친환경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친환경차에 책정된 정부 보조금이 해마다 줄면서 가격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친환경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고객이 2~3년 내에 현대차 신차를 재구매하면 기존 차량의 잔존가치를 최대 55%까지 보장해준다. 정부 보조금 혜택이 적용된 실제 구매가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8월 31일, 예지책방은 소윤경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였다. 예지책방 측은 "화가의 시선을 따라 그림책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시각 예술적 맥락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함"을 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소윤경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했으며, 회화 작가로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전시에 참가한 바 있다. 그림책 『내가 기르던 떡붕이』, 『레스토랑 sal』, 『콤비 combi』, 『호텔 파라다이스』를 쓰고 그렸으며, 동화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 『캡슐 마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10월 17일(목)부터 12월 15일(일)까지 ’공생도시(Symbiotic City)를 주제로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이하 APAP6)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인간과 자연, 디지털과 아날로그, 버려진 것과 새롭게 태어난 것,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생도시’를 주제로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 일원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예술가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APAP는 국내 유일의 ‘트리엔날레’로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지난 2일 오전 계원예술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계원예술대학교 블랙리스트 총장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계원예대 블랙리스트 총장 비대위)에서는 송수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한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송수근 전 문화체육부 차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시기에 문체부 내 실무 총책임자인 기획조정실장을 맡았었다. ’계원예대 블랙리스트 총장 비대위‘는 송수근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블랙리스트 시행에 있어 실질적 역할을 했기에 총장으로서 부적합하다며 총장 임명에 반대하여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은 송
플라스틱은 가장 널리 사용하는 일회용품이다. 형태가 바뀔지라도 쉽게 본질이 변하지 않아서다. 사라지지 않는 성분의 플라스틱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으로 사용되는 모순을 우린 매일 마주한다.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6회 다방 프로젝트 ‘PLASTIC LOVE’ 전은 ‘플라스틱 오염’을 주제로 한 전시다.제목 ‘PLASTIC LOVE’는 플라스틱처럼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를 뜻한다. 긴 수명의 물질인 플라스틱이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현실을 역설하고 플라스틱의 대량 생산과 소비, 재활용 문제 등을 생태주의적 관점으
미국 현지 시각 기준 지난 6일,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그녀는 미국 현대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되어왔다.39세에 첫 소설 “가장 푸른 눈(The Bluest Eye)”을 발표한 토니 모리슨은 “솔로몬의 노래(Song of Solomon)”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빌러비드(Beloved)”로 퓰리처상을 받는 등 예술가와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작가이다.토니 모리슨은 작품을 통해 미국 인종 차별 역사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며 다문화주의를 재고
야생의 생태계는 점점 줄어들고, 파괴되는 서식지에 살고 있는 야생의 동물들의 숫자도 점점 줄어가고 있다. 이에 현대 도심 속의 동물원의 역할에 대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야생 서식지 생물 종 보존과 교육의 역할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도시 속에서 동물에게 더 적합한 사육환경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물음이 공존한다.최근 오픈 한 주렁주렁 타임스퀘어점은 어쩌면 작지만, 미래 도심 속 동물원의 진화 방향에 대한 단초를 보여주는 듯하다. 단순히 실제 동물을 가까이서 교감한다는 경험을 넘어 혼합현실(MR)의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최근 식품업체 팔도가 출시한 ‘괄도네넴띤’이 이슈가 됐다. 이 제품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 한정판인데, 독특한 제품명과 패키지, 기존 제품 대비 5배가량 매운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한정판 출시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은 팔도뿐만이 아니다.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숱한 식품업체들이 ‘한정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한정판이 한정판이 아니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더스쿠프(Ths SCOOP)가 스페셜 에디션에 숨은 고질적 문제를 취재했다.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1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영종도가 주목받고 있다. 영종도에는 현재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영종도는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서 국제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고 미단시티·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의 관광 인프라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세계인들이 즐겨 찾고 있지만 알고 보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다. 을왕리 해수욕장, 선녀바위 해수욕장, 백운산, 용유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의 에세이 “인생극장”이 제8회 전숙희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전숙희문학상은 수필가 전숙희를 기리고, 의미 있는 에세이 작품을 발굴하여 수필문학의 영토를 넓히자는 목적으로 2011년에 제정됐다. 전숙희 추모위원회가 주관하며 파라다이스 그룹이 지원한다.이번 수상자인 노명우 교수는 2001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아주대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세상물정의 사회학”과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아방가르
어느 미국 교포신문에 실린 시니어타운에 관한 기사가 관심을 끈다. 100세 시대의 낙원으로 여겨지는 시니어타운이 파라다이스에서 음산한 유령의 마을로 바뀌고 있다는 내용이다. 시니어타운은 골프장ㆍ테니스장ㆍ수영장ㆍ산책로 등이 있고, 취미클럽 활동이 많아 비교적 여유 있는 계층의 로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꿈과 같은 시간은 길지 않다. 부부 중 한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홀로 남겨진 싱글은 흔히 말하는 돌싱(돌아온 싱글)이 아니라 85세 이상 된 노쇠한 독거노인이다. 특히 아내를 먼저 보낸 남자 어르신은 아예 청소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영종도가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복합리조트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영종도에는 6성급 호텔을 비롯한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영종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복합 리조트들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너널 인근 인천시 중구 운서동 국제업무지역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모히건 선’과 한국KCC의 합작회사인 ‘인스파이어’를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따라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올해 영종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영종도에 복합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영종도에 6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공연장, 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국제관광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영종도에는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자인 모히건선은 외국인 카지노와 호텔, 대형 컨벤션, 실내공연장,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전망이라 밝혔다. 2027년까지 약 6조원을 투자해 개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초 계획보다 1조 2천억원을 더 투자해 국내 최대의 테마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시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힘입어 2020년 제3연륙교의 착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교통호재가 이어지는 영종하늘도시의 부동산 가치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길이 4.66㎞, 왕복 6차로의 교량이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영종도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인천시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달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조감도) 실시설계 용역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이처럼 영종도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조망권을 확보한 부동산의 가치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여유로움과 쾌적성 등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조망권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소로 꼽히고 있는 공원이나 산, 바다 등의 조망권은 가치가 더욱 높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탁 트인 광교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 전용 97㎡B의 경우 1분기 8억 2331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분양가가 6억 700만원 선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