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주가 흐름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포스코그룹이 신사업으로 선택한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을 둘러싼 악재까지 불거졌다. 포스코그룹의 주가는 어디로 향할까.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철강’이라는 본업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2차전지·수소 등 미래 소재 산업에 뛰어들었고, 사업 전환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진출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우리는 더스쿠프 통권 587호에서 시총 50대 기업의 ‘법인세 인하 후’의 상황을 분석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당기순이익 41.1%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8.4% 더 쌓았다.” 윤석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율 인하 효과’와는 거리가 먼 결과다. # 하지만 반론도 나온다. 사내유보금으로 기업의 투자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이번엔 무형자산 투자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봤다. 2022년 12월 23일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는 법인세 2%포인트 인하를 추진
지난 1월 26일.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장중 48만원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의 주가가 48만원 언저리까지 하락한 건 2023년 4월 4일(종가 47만5000원)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같은 47만~48만원대라곤 하지만 2023년 4월과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2023년 연초 11만원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에코프로의 주가는 4월 47만원대, 6월 60만원대로 치솟은 끝에 7월엔 장중 153만9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승승장구하던 에코프로의 주가에 변화가 나타난 건 지난해 10월부터다. 2차전
2023년 7월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때아닌 논쟁에 휘말렸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는 과도하다”면서 공격적인 매도 리포트를 발간한 게 개인투자자의 반발을 샀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흐른 지금,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포스코는 2023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45개 그룹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그 중심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철강·첨단소재 전문기업 포스코홀딩스가 있었다. 이 회사는 철강주株는 ‘재미없다’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10년
# 무더운 여름날,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은 폭염에도 제대로 된 노동 환경을 보장받지 못해 늘 생명의 위협에 시달린다. 여름만이 아니다. 겨울 현장에서도 건설 노동자의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일 때가 빈번하다. # 왜일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법적ㆍ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는데도, 건설현장이 ‘위험한 곳’이란 꼬리표를 떼지 못한 까닭은 뭘까. 더스쿠프가 가톨릭대와 함께 기획한 클래스 ‘ESG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통해 이 질문의 답을 찾아봤다. 視리즈 ‘위험한 산업’ 건설이 변하지 않는 이유 첫번째 편이다. 더스쿠프 취재진은 2
태영건설이 구조 신호를 띄웠다. 가지고 있는 돈으로 빚을 갚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지 않자 채권단에 ‘워크아웃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태영건설의 상황을 자세히 보고 있다면서도 자체 사업 비중이 높은 태영건설만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의 말대로 정말 다른 건설사는 괜찮은 걸까.시공평가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2023년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놓고 “윈윈할수 있는 결정”이라면서도 “금융시장과 건설업 전반으로 태영건설의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11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탄소는 따뜻하면서도 극단적인 겨울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분명해진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는 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정치권에선 탈석탄을 외치고, 기업들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약속과 선언이 ‘진심’이냐는 겁니다. 더스쿠프 같이탐구생활 ‘붉은점’ 아홉번째 이야기, ‘탈석탄과 역행’입니다.지난 11월 2일은 11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이었습니다. 최고 기온이 25.9도에 달했습니다. 116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이라고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타’가 성행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장기투자를 황금률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 그렇다면 장기투자엔 어떠한 리스크도 없을까.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 소속 학생의 ‘MZ 투자일지’를 더스쿠프가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박재현 학생이 자신의 관점으로 장기투자의 리스크를 분석했고, 기자가 한마디를 덧붙였다.◈ 투자에 눈뜬 이유⦁ 남들이 뛰어드니까 다들 불나방처럼 쫓아간 것 아니냐고요? 포모증후군(FOMO Syn drome·용어설명 참조)을 말씀하
# 비상장주식 사기 사건은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 사기꾼들의 말에 속아 수천만원을 투자하는 피해자가 사건당 수백]명에 달한다. 비상장주식 사기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사기꾼들이 어떤 감언이설로 투자자를 속이기에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걸까. 그 답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스크립트(대본)’에서 찾을 수 있다. 더스쿠프와 영상 플랫폼 Video B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대본을 단독 입수해 영상으로 만들었다. 비상장주식 사기 ‘달콤한 거짓말’ 전편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2차전지 제조기업의 주가에도 힘이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리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리튬 가격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난 7월 13일 4만4423.81달러에서 9월 11일 2만8833.33달러로 3개월 만에 48.3% 하락했다(영국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리튬 가격이 급락한 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
8월 29일 코스피가 2주 만에 2550선을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다만, 9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엔 복병이 너무 많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데다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중이다. 한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최근 한국 증시를 흔든 건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 테마주였다. 증권가는 테마주가 주도하는 장세 흐름은 길지 않을 거라
최근 2차전지·초전도체 관련주로 돈이 쏠리면서 급등주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제 장기투자법칙을 버리고 급변하는 시장에 올라타야 하는 걸까. 더스쿠프가 급등주가 판을 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필요한 투자법을 취재했다.수출은 불안하고, 침체의 늪은 깊다. 그런데도 하루 평균 20조원이 넘는 돈이 오고가는 주식시장은 식을 줄 모른다. 2차전지를 선봉으로 내세운 테마주들이 증시의 활황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3조3172억원이었던 국
# 비상장주식 사기 사건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한 사건당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피해 금액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른다. 그럼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어떤 말로 투자자를 유혹하기에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걸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더스쿠프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스크립트(대본)’를 입수했다. 2022년 입수한 대본보다 더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자! 그럼 사기꾼이 사용하는 ‘대본’을 읽어보자.2020년 동학개미운동부터 2021년 메타버스·블록체인, 2022년
# 우리는 심층취재 추적+ ‘개미의 반격’ 첫번째 편에서 글로벌 투자사 모건스탠리와 개인 투자자들의 논리싸움을 살펴봤다. 개미들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하락을 예견한 모건스탠리를 향해 “신사업 고평가론에만 치중해 되레 철강 사업의 가치는 배제했다”며 “기업가치 평가가 잘못됐다”고 반격했다. #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미들은 모건스탠리가 부정적 투자 의견을 제시한 건 공매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포스코홀딩스 주식에 공매도를 걸어 놓곤 의도적으로 주가 하락을 유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거다. 허술한 근거의 주장은 아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의
# “보름 안에 주가가 떨어질 것이다.” 지난 7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철강ㆍ첨단소재 전문기업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를 두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시장은 들끓었다. 개미들은 “비관론을 흘려 주가 하락을 유인하려는 전형적인 공매도 패턴”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개미들의 의심과 비판에 아무런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건스탠리와 개미들의 격전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 걸까. 더스쿠프가 개미의 반격, 그 첫번째 장을 연다.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촉발한 ‘포스코홀딩스 논쟁’의 여파가
# 현실적 판단이냐 괜한 거품론이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국내 기업 포스코홀딩스의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보름 내에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빠질 것이란 다소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그러자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부정적 의견을 내서 주가를 낮추려는 전형적인 공매도 패턴”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왜 포스코홀딩스를 공격하고 나선 걸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한마디가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화살을 겨눈 곳은 철강·첨단
다시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 시공사가 늘었다는 게 근거다. 매매가 하락폭이 감소했다는 것도 부동산 회복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럼 아파트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띠는 걸까. 현재로선 확신할 순 없다. 반대 근거도 숱해서다. 그중 하나는 미분양이다.열흘 새 서울과 부산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7 월 22일 2600억원대 서울 가락쌍용2차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같은 날 DL이앤씨는 5400억원대 부산 중동5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았다.
코스닥시장을 들썩인 2차전지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차세대 황제주’로 기대받던 포스코홀딩스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의 오락가락한 기류에 이 회사의 주가도 며칠 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과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을 뚫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지난해 3월 창립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최근 들어 춤을 추고 있다. 지난 7월 12일(종가 41만5000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치솟기 시작한 이 회사의 주가는 25일 65만8000원(종가 기준) 고지에 오
주택 건설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모듈러주택이 등장하면서다. 이는 공장에서 방, 주방, 거실 등을 각각의 입방체(모듈)로 제조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이다. 그럼 이쯤에서 질문 하나를 던져보자. 이 주택은 건설 분야일까 제조 분야일까. 이 단순한 질문엔 많은 함의가 들어 있다.건축물을 몇몇 입방체(모듈)로 나눠 공장에서 제작한 후, 이를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하는 주택. 법적으론 ‘공업화주택’으로 불리는 모듈러주택의 사전적 정의다. 장난감 ‘레고’처럼 모듈을 하나씩 결합해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런 모듈러 주택사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올해 들어 2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숱하다. 갑작스러운 급등에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거다. 실제로 5월 이후 큰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참고: 이 기사는 5월 31일 주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6월 이후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 상반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