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네이트판’으로 친숙한 네이트가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했다. 인공지능(AI)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AI챗’이다.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한 건 아니다. 요즘 대세인 챗GPT를 도입했다. 이를테면 다른 업체의 기술을 ‘빌려다 만든’ 것이다. 문제는 네이트가 과거에도 다른 업체 기술을 빌려 썼다가 경쟁력을 잃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네이트.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다음과 함께 ‘3대 포털’이라 불렸다. 시장조사업체 매트릭스의 2010년 11월 통계 결과를 복기하면, 당시 네이트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64만명으
모바일현금카드. 2020년 한국은행이 혈세 수억원을 들여 개발·론칭한 금융앱으로 ‘한은페이’로 불렸다. 하지만 출시 3년이 흐른 지금 이 앱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많다. 다운로드 수는 공개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앱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닦여 있지 않다. 이대로라면 혈세 수억원을 날린 셈이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더스쿠프가 한은페이의 예고된 실패를 취재했다. 간편결제 홍수시대다. 최근 론칭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페이를 필두로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은 격전지다. 독주 체제를 구축한 카카오모빌리티를 티맵모빌리티, 쏘카 같은 대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마일리지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운 새 사업자가 몸집을 빠르게 불리고 있다. 바로 충전식 선불형 교통카드의 대명사로 유명한 티머니가 운영하는 ‘티머니GO’다. 교통카드 결제만 되는 게 아니다. 이젠 택시도 부를 수 있고, 따릉이도 탈 수 있다. 고속ㆍ시외 버스 티켓도 끊는 게 가능하다. 티머니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머니GO’를 통해서다. 티머니GO는 최근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괄
유튜버는 콘텐츠만 대박 나면 돈을 ‘억’ 소리 나게 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MCN 업계는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튜버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요 수익원인 광고를 통해선 흑자를 내기 어려운 데다 마땅한 캐시카우도 없기 때문이다. 유튜버는 뜨는데, 유튜버를 관리하는 업체는 죽는 ‘아이러니한 MCN 시장’을 분석했다.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유튜브의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5174만
지난해 5월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문제는 공유 전동킥보드에서 나타났다.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긴 했지만, 헬멧의 구비 주체가 누구인지는 규정하지 않아서다.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의 헬멧은 위생상 우려가 제기됐고, 그래서 쓰기 싫으면 개인이 헬멧을 사야 하는 탓에 현장에선 혼란이 발생했다. 더스쿠프가 규제에 발목 잡힌 퍼스널 모빌리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국내에서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PM · Personal Mobility) 서비스가 시작된 지 올해로 4년째다. P
10월 15일, 오랜 기다림 끝에 싸이월드가 홈페이지를 재오픈했습니다. 싸이월드 측은 “8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는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뿌렸고, 그 소식에 관련 업체의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그로부터 보름여가 흐른 지금 싸이월드는 어떨까요?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을 회복했다는 접속자 수는 여전할까요? 홈페이지엔 알찬 서비스가 가득할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싸이월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습니다.“싸이월드가 부활한다.” 지난 2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앤엠 등 5개 기업이 공동설립한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를
국내 최대 규모의 OTT 서비스인 웨이브가 출범한 지 한달이 지났다. 1위 통신사와 지상파 방송3사가 뭉쳐 초창기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웨이브를 써본 소비자 대부분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혜택은 줄고, 불편한 점은 늘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용자 입장에서 웨이브를 써보고 진단을 내렸다.2016년 1월, 국내 OTT(Over the Top) 시장이 크게 술렁였습니다. 글로벌 OTT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는 구독자만 7000만명이 넘고 총 190개국
세계적인 숙박앱 에어비앤비. 한국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내국인에게는 집을 빌려줄 수 없다”는 국내법이 없었다면 에어비앤비의 진격이 더 매서웠을 겁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개정안대로라면 에어비앤비는 그야말로 날개를 단 셈이 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숙박앱 업계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
OTT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확보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잘 아는 업체가 넷플릭스다.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국내 콘텐트를 사들이면서, ‘넷플릭스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토종 OTT가 힘을 합쳤다. ‘옥수수’와 ‘푹(POOQ)’이 뭉친 ‘웨이브’가 그것인데, 넷플릭스를 의식해서인지 과감한 투자를 공언했다. 국내 OTT 시장에서 벌어지는 박 터지는 쩐錢의 전쟁, 누가 대박을 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토종 OTT와 넷플릭스의 전쟁 2라운드를 취재했다. 인터넷으로 보는 TV서비스 ‘OTT(Ove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또 스펙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하나같이 전작보다 좋아진 카메라 성능과 화질, 처리속도 등을 내세웁니다. 그런데, 폴더블폰을 제외하니 스마트폰의 상징이었던 혁신적인 기술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혁신 없는 스펙경쟁을 취재했습니다.올 상반기 스마트폰 업계를 뜨겁게 달군 건 ‘폴더블폰’이었습니다. 화면이 접히는 이 기기는 “요즘 스마트폰엔 혁신성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뒤집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조사들도 앞다퉈 폴더블폰을 개발하는 데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튜브의 틈바구니를 뚫고 올라온 ‘틱톡’이 승승장구를 하고 있어서입니다. 유튜브와 별 차이 없어 보이는 이 앱의 이용자 수는 이미 5억명을 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틱톡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틱톡의 성공비결을 알아봤습니다.15초. 무언가를 표현해 내기엔 꽤 짧은 시간입니다. 가볍게 보고 즐긴다는 유튜브 영상들의 재생시간조차 1분을 가뿐히 넘습니다. 그런데, 이 15초짜리 영상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친 앱이 있습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페이스북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충성고객이었던 10대 이용자들은 줄고, 개인정보 유출로 몸살도 앓고 있습니다. 페북은 해결책으로 메신저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의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미 시중에는 같은 기능의 메신저 앱이 즐비하기 때문이죠. 더스쿠프(The SCOOP)가 페북의 새 전략을 짚어 봤습니다.2006년 9월 하버드 기숙사 방에서 탄생한 페이스북은 그야말로 ‘혁명’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간편하게 사진과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소통방식에 금세 매료됐습니다. 대학교를 장악한 페북은 순식간에 미국 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소통공간인 경로당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회 박기재(더불어민주당, 중구2)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2018년 12월 말 기준 서울시 경로당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65세 이상 노인 1,410,297명 중 7.6%인 10,762명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를 보면 경로당은 25개 자치구에 3,408곳과 자치구 평균 136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노원구가 246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에는 47곳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경로당별 평균 이용자 수는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이 9개월에 걸친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23일 재개관식을 진행했다.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은 그동안 4백여 명에 달하는 1일 평균 이용자수에 비해 자료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구는 작년 7월부터 노후시설 개보수 및 증축, 온실가스 감축공사 등을 진행하여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로 만들었다. 또한 유아자료실과 테라스 증축 등 도서관 본래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자가 대출반납기를 비치하는 등 편리성과 도서서비스를 확대했다.서구 어린
소셜카지노 산업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인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꾸준히 매출이 발생해서다. 칩의 현금화가 불가능해 건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소셜카지노는 한국에서 불법이다. 사행성 행위로 분류된 탓이었는데, 최근 규제 완화 분위기가 감지된다. 소셜카지노 전문업체 미투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최근 해외 SNS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문화가 있다. ‘소셜카지노’다. 이는 SNS 계정으로 즐기는 카지노 게임으로, 미국·유럽 등에선 건전한 놀이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가상의 칩이나 사이버 머니를 사용하지만 오프라인 카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가 파격적인 조건을 걸었다. 개발자들이 앱 유통의 대가로 받는 30%의 수수료를 최저 5%까지 낮춘 거다. 원스토어가 수익을 포기하면서 얻고자 한 건 앱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앱들은 이미 대형 마켓(구글플레이)의 충성고객이 된 지 오래다. 원스토어의 노림수가 너무 늦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원스토어 뒤늦은 혁신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측해봤다. “수수료를 최저 5%까지 내리겠다.” 지난 5일 모바일 앱마켓 원스토어가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내놨다. 먼저 앱을 유통하는 대가로
O2O 서비스의 장점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 관련 데이터는 쓰임새가 다양한 탓에 업계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잘 키운 의료 O2O 서비스 하나로 빛을 보는 회사가 늘고 있는 이유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케어랩스는 그중 대표적인 기업이다.O2O(Online to Offline)가 현대인의 삶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서비스로, 배달 예약은 물론 식당 예약·택시호출·숙박예약 등 쓰이지 않는 분야가 없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인근 약국·병원을 찾아주는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속도가 느려진다. 평소처럼 인터넷을 즐기기엔 꽤나 느린 속도다. 그런데, 이 요금제에는 ‘무제한 데이터’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소비자들은 분노한다. 1GB·10GB·100GB·무제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양이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그 속엔 숱한 꼼수와 상술이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데이터 시대의 그림자를 취재했다.국내 이동통신사의 요금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신호탄을 쏜 건 LG유플러스였다. 지난 2월 23일 LG유플러스는 8만원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를 다 쓰면
보유 인기작 4800편, 2018년 콘텐트 투자비용 8조6000억원, 100% 사전제작 방식…. 글로벌 OTT(Over the Top) 기업 ‘넷플릭스’가 세계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36%에 이른다. 그런데 ‘한류의 땅’ 한국에선 넷플릭스의 열기가 뜨겁지 않다. 한국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콘텐트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넷플릭스에 접근하는 환경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이랬던 넷플릭스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한국시장을 겨냥해 수준 높은 콘텐트들을 뽑아내고 있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넷플릭스의 자본력을 뽐
온라인 숙박 중개업체 위드이노베이션이 ‘팔색조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협소한 숙박시장을 넘어 다양한 관광ㆍ체험상품을 연결한 액티비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이 시장 역시 블루오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약한 자금력도 리스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드이노베이션의 경쟁력을 취재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창업 2년 만에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이 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