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걸개그림 등으로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도네시아 작가 에코 누그로호(Eko Nugroho)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We Are Concern about Nothing’ 이후 한국에서 여는 두번째 전시 ‘Lost in Par ody’에선 신작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화려한 색감과 붓질이 특징인 누그로호의 작품은 언뜻 보기에 유쾌한 만화의 한 장면 같다. 하지만 눈만 내놓은 채 가면으로 가린 얼굴들은 하나같이 의도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평화로운 듯싶으면서도 혼란스러워 보이는 그의 작품을 감상할 땐 그가 살아온 배
1987년 7월 9일, 이한열의 장례식에 커다란 걸개그림이 우뚝 섰다. ‘그대 뜬 눈으로’라는 작품에 부활한 이한열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자신의 장례식 행렬을 이끌었다. 이 걸개그림을 그린 최민화 작가는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다. ‘부랑’ ‘분홍’ ‘유월’ ‘회색 청춘’ 등 문제적 연작을 이어가며 민중의 삶을 캔버스에 담아 왔다. 그러던 그가 1990년대 말부터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고대 시공간을 그리기 시작했다. ‘Once Upon a Time’ 연작을 통해 그는 역사학자가 아닌 화가의 입장으로 신화 속 주인공들을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광산구 신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로 기획전시인 "이한열을 찾아라"가 진행되었다. '이한열 열사의 삶과 1987년 6월 민주항쟁 또한 기억해야 할 오월 광주의 역사'라는 목적으로 진행된 본 행사는 5.18민주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신창마을교육발전소와 신창 마을교육 네트워크에서 주관하였다. 행사장에는 광주진흥고 역사동아리 '유월'의 사진전, 예지책방의 오월 서가, 큰 인형(민주주의를 외친 그 날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조영주)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5일(일)부터 6월 1일(토)까지 다음과 같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강연, 세계적인 공학자부터 동화작가까지 모두 도서관에서 만난다!5월 5일(일) 어린이날 오전 11시부터 4층 강당에서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특별 강연이 있다. 초등학생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책을 선물로 증정한다.5월 11일(토) 오후 2시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생충학 박사 서민 교수(단국대 의대)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선수단과 함께 두마리의 호랑이 마스코트가 입장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호돌이’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호랑’. 30년 전 ‘호돌이’처럼 백호를 형상화한 ‘수호랑’은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우리나라는 일찍이 산이 많아 ‘호랑이의 나라’로 불렸고 한민족의 시작을 알리는 단군신화에도 호랑이가 등장한다. 이렇듯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