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루리아는 로마 이전에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고대국가다. 로마는 에트루리아의 도시 외관을 본떠 도로·광장·수로시설·사원을 갖춘 도시로 발전했고, 세계 제국이 됐다. 에트루리아가 남긴 문화의 흔적은 로마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전은 기원전 10세기께부터 1000년 가까이 지속한 지중해의 고대 문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약
삶을 개선하려면 실패한 국가와 실패한 경제를 바로잡고 다시 시작할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인류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피터 터친은 ‘협력’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는 사회가 강한 국가를 만들고 번영하는 경제를 이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협력하는 능력을 발전시켰을까. 수십명으로 구성된 수렵채집사회로부터 수백만 혹은 수천만명이 집단을 이루는 현대사회까지, 인간은 어떤 진화 과정을 겪어 왔을까. 피터 터친의 「초협력사회」는 큰 무리를 지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초사회성(ultrasocialit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아킬레스의 분노Achilles's Wrath2장 1편 보기[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그런데도 우리는 신들의 전쟁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대체 왜 우리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신들의 이야기神話에 사로잡히고 말까요. 우선, 줄거리부터 보것습니다. [일리아스]는 그리스의 맹장 아킬레스의 분노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왜 분하여 성을 냈을까요. 그리스 사령관 아가멤논이 최고의 전사 아킬레스의 노획물인 브리세이스 소녀를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군이 트로이군 대장 헥토르에 의해 전멸하
나관중의 [삼국지]- 조조를 위한 변명2, 어떻게 살[生] 것인가[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나는 서장에서 고전은 위기의 산물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의 고전 또한 마찬가집니다. 난세가 고전을 낳았습니다. 춘추전국시대를 무대로 [열국지列國志]가 나왔고, 진 멸망을 배경으로 [초한지楚漢志]가 탄생하였으며, 한말의 위기 상황에서 [삼국지三國志]가, 송대의 혼란을 틈타 [수호지水湖志]가 나왔습니다. 왜 난세에 나온 고전들은 하나같이 소설, 그것도 대하장편소설들인지...우리의 경우도 일제 암흑기에 [임꺽정]이 나왔고, 7, 80년대 독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서울국제도서전이 진행 중인 강남 코엑스에서 구효서 작가가 독자와의 대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구효서 작가는 신작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를 주제로 독자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신작 소설의 제목에 대한 의미, 아프리카로 배경을 설정한 이유, 작가가 된 계기 등의 이야기를 나눴으며, 질의응답에서는 영화 '동주'를 어떻게 보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이는 구효서 작가가 장편소설 "동주"를 집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구효서 작가는 "영화 동주와 자신의 소설은 같은 팩트
20대 시절 워런 버핏은 신문 배급업자와 독특한 계약을 맺었다. “매일 자정에 월스트리트저널을 앞마당에 놓아달라.”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었다. 월스트리트를 세상 누구보다 빨리 읽은 후 사색하고, 판단하고, 투자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세계 최고의 존경받는 부자다. 무언가를 ‘읽는 것’, 위대함을 만드는 황금률이다. 결정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지칭해 흔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