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휴대전화’를 넘어 이번엔 ‘접는 노트북’ ‘접는 태블릿’ 시대가 올까. 폴더블 트렌드가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 태블릿으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시제품을 보면 머지않은 미래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마트폰도 접었는데 노트북이라고 못 접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제품으로 구현해내는 건 또다른 문제다.지난 5월 열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신기술에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그럴 법도 했다. 두번 접는 멀티 폴더블(
국내 시장에선 유독 가전제품의 정상가를 알기 어렵다. 매장에 진열된 제품엔 가격표가 붙어 있지만 실제로 그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는 드물어서다. 각종 할인 혜택과 캐시백, 사은품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가격은 뚝 떨어진다. 문제는 정상가를 알기 어렵다 보니 실제 판매가격이 할인된 금액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게 어렵다는 거다. 이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막고 혼란을 야기할 공산이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오픈프라이스 제도의 잃어버린 20년을 취재했다. “판매가는 1억6770만원입니다. 하지만 선착순 1명에겐 특가 1억원에
지난 2019년 1월 세계 최대 ITㆍ가전박람회 CES2019에서 롤러블TV가 처음 공개됐을 때, 전세계 소비자들이 환호했습니다. TV화면이 스탠드 안으로 말려들어갔다가 솟아나오는 신기술은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여, LG전자의 야심작 롤러블TV(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기대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일단 롤러블TV의 억소리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출시가격이 무려 1억원. 실제 매장판매가격은 1억6667만원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1억원이 훌쩍 넘
1억6667만원.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가격(실제 매장판매가)이다. LG전자 측이 발표한 ‘1억원’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다. TV 1대 가격이라고 보기에도 지나치다. 그동안 롤러블TV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차갑게 식은 이유다. 그 어떤 경이로운 기술로 무장했다고 해도 소비자가 중심에 없으면 혁신제품은 사치품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롤러블TV는 과연 TV일까 사치품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억소리나는 롤러블TV를 취재했다. # 지난 20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롤러
초超프리미엄TV 시장이 열린다. 기존 프리미엄TV인 OLED와 QLED를 넘어선 제품이 올해 시장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롤러블TV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 얘기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화려한 초프리미엄TV 전쟁은 딴 세상 얘기다. ‘억’소리 나는 가격 장벽이 소비자에겐 너무나 높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초프리미엄TV의 가격 논란을 취재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3분기나 4분기 안에 출시하겠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 1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롤러블TV(LG 시그니처 OLE
롤러블TV, 세로형TV, 벽밀착형TV…. TV제조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TV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뽐내기 위한 TV가 아니다. TV가 진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TV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의 흥미로운 변화를 살펴봤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물음은 지금까지 TV시장을 발전시켜온 원동력이다. 브라운관에서 PDP(플라즈마표시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또다시
올해는 폴더블폰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일부에선 LG전자가 올해 롤러블TV를 시장에 내놓을 거란 분석을 내놓는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가 OLED로 넘어갔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은 OLED 공정장비를 만드는 AP시스템엔 더없는 호재다. AP시스템은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혁신제품이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개한 폴더블폰(foldableㆍ접을 수 있는)이었다. 디스플레이 시
‘돌돌 마는 TV 시대’가 가까워졌다. 혁신을 이끄는 건 LG전자다. LG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8~11일 개막)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롤러블TV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아닌 LG전자가 롤러블TV를 선보인다는 건 상용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지 않다. 기술력은 훌륭하지만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소비자들이 TV 돌돌 말아서 대체 어디를 가려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폴더블폰은 정체된 휴대전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혁신의 핵심은 디스플레이 기술력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폴더블폰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최고의 디스플레이 업체 삼성디스플레이 덕이다. 그런데 기술력이라면 밀리지 않는 LG디스플레이가 웬일로 잠잠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과 달리 TV용 패널에 강점이 있는 LG는 롤러블을 밀고 있어서다. 접는 것보다 마는 걸 택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폴더블폰에 숨은 삼성과 LG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