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뛰어들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는 곳, 화장품 시장이다. 그래서인지 신사업으로 ‘화장품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정작 뛰어들지는 못하는 업체들도 숱하다. 빙과 업체 빙그레나 전통주 업체 ‘국순당’이 대표적이다. 반면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볼펜으로 유명한 ‘모나미’다. 화장품을 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한 이들 업체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 마스크도 ‘K-화장품’의 인기를 가리진 못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2억 달러(약 11조4300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
2015년 ‘과일맛 소주’가 주류시장을 흔들었다. 과일맛 소주란 유자·자몽·청포도 등 과일향이나 과일 농축액을 첨가한 소주로, 정확히 말하면 소주가 아닌 ‘과일 리큐르(Liquor·알코올에 설탕·향료 등을 넣어 만든 혼성주)’로 분류된다. 과일 리큐르는 쓴맛과 알코올향이 강한 일반 소주에 비해 달달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당시 과일 리큐르 유행을 주도한 건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였다. 시중의 소주에 비해 낮은 도수(14도)에, 유자농축액이 들어간 제품
기업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어떤 기업은 ‘귀여운’ 캐릭터를 내놓고, 어떤 기업은 기업의 색을 띤 자체 캐릭터를 제작해 승부를 걸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대표 제품을 의인화해 사이버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있는 기업도 있다. 이런 캐릭터 마케팅의 중심엔 ‘귀여움’이 있다. ‘귀여워서 통한’ 사례는 많다.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직후 10여일 만에 신규계좌 200만개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뱅크가 빠르게 회원을 모은 덴 우수한 수수료·금리혜택·접근성 등의 이유도 있
곰표 브랜드 마케팅은 기대 이상의 화제를 끌었다. 내놓는 굿즈마다 완판을 기록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성적표는 없을지 모른다. 대한제분 입장에선 MZ세대에게 회사를 알리는 데도, 곰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도 성공한 듯하다. 그렇다면 트렌드가 돼버린 곰표식 ‘이색 콜라보레이션’의 인기는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박재현(53)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대표에게 곰표 마케팅의 한계를 들어봤다. 양조업체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 곰표가 만든 ‘곰표 맥주’는 출시된 지 두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기가 좋다. 편의점과 마
16년째 밈(meme)이었던 농심켈로그의 ‘첵스 파맛’ 시리얼이 마침내 출시된다. 당시의 마케팅을 흥미롭게 여긴 소비자의 요청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첵스 파맛’만이 아니다. 요즘 유통가에선 분야를 가리지 않고 ‘B급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제격이라서다. 하지만 B급 마케팅에도 한계가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B급 마케팅의 리스크를 살펴봤다. 7월 1일, 농심켈로그사가 신제품 ‘첵스 파맛’을 출시한다. 우유와 조화를 이루기 힘들 듯한 ‘파맛
올해도 어김 없이 한글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무료폰트들이 공개되고 있다 뉴스페이퍼는 2018년도에 이어 2019년도 역시 무료폰트들을 정리해 보았다. 2018년애 공개된 무료 폰트는 이곳(클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올해 공개된 폰트는 아래와 같다.넥슨 레벨업 폰트한국의 유명 게임회사 넥슨은 자신들의 게임을 포인트로 잡아 5개의 폰트를 공개했다. ‘넥슨Lv.1고딕’, ‘넥슨Lv.2고딕’ 등 본문용 서체 2종과 ‘피파풋볼고딕’, ‘메이플서체’, ‘배찌체’ 등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디스플레이용 서체 3종이다. 이 중 ‘넥슨Lv.1고딕’
지난해 4월, 빙그레는 4년짜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슈퍼콘’이었다. 콘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대표 제품이 없던 빙그레의 승부수다. 빙그레는 워너원ㆍ손흥민을 모델로 세우며 인지도를 높이고자 애썼다. 하지만 실적은 기대치를 밑돈다. 2014년, 빙그레는 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완벽한’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2000만개의 시제품이 만들어졌다 폐기됐다. 새 공정 도입 등 아이스크림 제조 40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지난해 4월, 빙그레는 프로젝트의 결실을 세상에 내놨다. ‘새로운’ ‘혁신적
20년 사이 과자 가격이 약 200% 올랐다. 500원을 내고 과자 한봉지 사면 100원을 거슬러 받던 얘기는 그야말로 옛날얘기다. 1000원이면 과자 두봉지쯤은 거뜬했었는데 이젠 한봉지 사기도 버겁다. 명분없는 가격 인상에 애먼 소비자들만 괴롭다.출출하지만 밥을 먹긴 애매한 시간.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는다. 손에 닿는 대로 새우깡ㆍ빼빼로ㆍ초코파이를 하나씩 넣고, 밥하기 귀찮을 때 끓여먹을 라면도 봉지면ㆍ사발면으로 한개씩 담는다. 마실 것도 필요하다. 콜라와 사이다는 캔으로, 1L짜리 우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