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에 붙은 라벨을 떼어낸 ‘무라벨’ 생수가 세상에 처음 나온 건 2018년이다. 당시 일본 아사히음료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자사 생수에서 라벨을 떼어냈다. 이른바 ‘라벨리스(labeless) 생수’였다. 라벨에 사용하는 자재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한국 생수시장에 ‘무라벨’ 붐이 일고 있다.가장 먼저 불을 지핀 건 롯데칠성음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ECO(이하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애고 생수 관련 의무표시 사항을 뚜껑을 덮는
올 3분기 코로나 국면에서도 성장을 일군 몇몇 기업이 조명을 받고 있다. 그중엔 오리온도 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7%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초코파이와 꼬북칩이 국내외 시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제는 지난해 출시한 먹는샘물 ‘제주용암수’가 여전히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오리온의 명암을 취재했다. “두마리 토끼(성장성과 수익성)를 다 잡았다” “74년생 초코파이가 선전했다”…. 제과업체 오리온을 두고 증권가에서 장밋빛
오리온이 ‘오리온제주용암수’로 중국 시장을 노크한다. 11월 중 국내에 출시한 뒤 2020년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의 최대 커피 전문점 ‘루이싱’과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제2의 초코파이’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오리온의 새로운 프로젝트 ‘생수사업’을 취재했다. ‘초코파이’로 중국 파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이 이번엔 생수로 대륙을 공략한다. 오리온홀딩스(이하 오리온)는 11월 중 국내에서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제주용암수(이하 제주용암수)’를 출시하고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신규브랜드가 시장에 속속 진입하면서 전통의 강자 ‘제주삼다수’의 위세도 예년만 못하다. 유통전문가들은 국내 먹는샘물이 이젠 좁은 내수시장을 떠나 해외시장에서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먹는샘물 수입국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삼다수를 저가·고품질
제주 삼다수가 해외시장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 ‘고급 생수’ 콘셉트를 활용해서다. 결과는 알차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대만시장에서 삼다수는 세계 최고급 먹는샘물 ‘볼빅(프랑스)’과 동급 대우를 받고 있다. 삼다수의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살펴봤다. 제주 삼다수가 대만에서 프랑스산 생수 볼빅과 같은 값에 팔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는 올 3월부